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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에 해당되는 글 92건
2010/08/12 10:25
この世 異聞 其ノ参(이 세상 이문 3)
鈴木ツタ(스즈키 츠타)
リブレ出版(2009/05/09)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583
白田紡は、格好良くて優しくて、何故か家事全般が得意な…普通にモテちゃう男子高校生。そんな彼が16歳の誕生日を迎えた日に驚くべき客人が家に訪れた。なんと客人は家の守り神「クラヨリ様」で、しかも紡の婚約者…!? 館長と鳩木の大人気シリーズ「この世 天国」も同時収録&豪華ショート描き下ろし付き

표지에 전혀 기억에 없는 인물이 등장해서 어찌된 일인가 싶었더니 3권부터 새로 등장한 캐릭터였다. 그리하여 이 시리즈엔 현재까지 세 커플이 등장했는데, 첫번째가 {세츠, 아키오}, 두번째가 {하토키, 케이이치로}, 그리고 세번째가 표지의 {쿠라요리, 시로타 츠무기}. 쿠라요리는 시로타 집안의 수호신 비슷한 존재로 집안의 여자아이와 형식적으로 약혼을 해서 대대로 관계를 이어온 듯 했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이번엔 어쩌다보니 남자아이. 그래서 처음엔 자신을 속였다며 아내로 맞기를 거부하지만, 너무나도 순수한 츠무기에게 마음이 기울어 '너를 아내로 맞겠노라'라고 선언(?)하며 이야기가 끝. 즉 4권으로 이어진다. 이 시리즈가 4권까지 나올 줄이야~! 쿠라요리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귀엽고, 한번쯤 흉내내보고 싶은 그런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헛, 이거 쓰면서 뒤져보니 7월달에 4권도 발매된 상태.@_@ 3권엔 세츠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없고 {하토키, 케이이치로} 이야기인 [この世 天国]이 들어있다. 감정은 넘쳐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 하토키를 견디다 못한 케이이치로가 먼저 움직이고 만다는 카키오로시도 함께 들어있음. 드라마시디 2편에서 이 두사람 이야기도 다뤄줄까?? 좀 궁금하네.
2010/07/11 17:16
Vassalord. 3
黒乃奈々絵(쿠로노 나나에)
マッグガーデン (2009/03/10)
http://www.fwinc.co.jp/vassalord/
http://www.mag-garden.co.jp/view.php?mode=detail&isbn=4861275504
【第7章】インキュバスは一度名を呼ぶ。
【第8章】ゾティクスの伽
【第9章】欺くプルシツは遊離を覗く
【第10章】ヌッラ、あるいはコーザノストラの亡霊
【第11章】ディルーポに降る雨(前編)
【第12章】ディルーポに降る雨(中編)

크리스가 울었다. 어릴 때 레이플로 품에 안겨 우는 모습을 본 이후로 처음 본 듯. 자기가 모를 줄 알았냐며 상처난 몸을 숨긴 레이플로를 보는 눈에 눈물이 맺혀있는데, 참 마음이 짠했다. 처음 만났을 때 아무런 말도 없이 레이플로가 사라진 적이 있어서, 그게 크리스 마음에 커다란 구멍을 내어서 그런가, 여하튼 엉엉 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속이 울렁거렸음. 배리라는 캐릭터를, 드라마시디에서 키시오상이 연기해서 관심이 꽤 컸는데, 레이플로와 크리스의 끈끈한 인연에 훨씬 마음을 주고 있기 때문에 3권에서는 좀 미웠다. 배리와 레이플로(애디), 그리고 레이펠은 대체 어떤 과거의 연이 있는지 언제쯤 그려지려나. 혹, 4권에서 나왔나??! 아직 책을 못 샀어T_T 한정판 사고 싶었는데 이걸 어디서 살 수 있을꼬.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Vassalord.가 뭔지 무지 궁금했는데 이제 서서히 그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새로운 캐릭터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니 그보다는 이야기 진행이 후루룩 되어서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머리가 좀 아팠다.
새로 등장한 캐릭터 중 한명인 마피아 보스 리우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그런 인상이라 좀 묘했음. 마피아 감옥에 잠입하기 위해 변장한 크리스 모습이 평소 크리스와 너무나도 달라서 굉장히 신선했다. 마지막 컷이, 철창 밖 시선이 아닌 철창 안 시선인 게 신경쓰인다. 누군가가 몰래 지켜보고 있는
걸까.
저기 위에 왼쪽이 한정판 표지, 오른쪽이 통상판 표지,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크리스가 표지인 게 아니메이트 한정판 표지. 전에도 말했듯이 드라마시디 표지와 세트. 아니메이트 한정판 표지 아래 한정판 표지가 같이 들어있음.
마지막으로 작품 팬으로서 이런 말 하는 게 웃기지만, 빨리 완결되었으면 좋겠다(;;;). 책 사놓고 바로바로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음 권 기다리는 게 참 힘겨움. 일단은 얼른 단행본 4권이랑 드라마시디 일반판 4편을 구해야 하는데. 드라마시디는 언제까지 나올까?? 오리지널 스토리였던 ACT 시리즈도 참 재미났었구만.
2010/05/24 09:29
どうしても触れたくない(무슨 일이 있어도 닿고 싶지 않아)
ヨネダコウ(요네다 코우)
大洋図書(2008/09/01)

http://www.bs-garden.com/system/craft_series.php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80717031

…なんか変なコトしたくなるよ、お前… 新しい職場に初めて出社した日、嶋はエレベーターで二日酔いの男と一緒になる。それが、新しい上司・外川との出会いだった。無遠慮で図々しいように見えて、気遣いを忘れない外川に惹かれる嶋だが、傷ついた過去の経験から、一歩を踏み出せずにいる。一方、忘れることのできない記憶を抱えながらも外川は傷つくことを恐れず、嶋を想う心を隠さない。好きだけど、素直にはなれない…… 不器用な想いの行方は?

왼쪽에 덩치 큰 사람이 토가와 요스케, 오른쪽에 머리 긴 사람이 시마 토시아키.
드라마시디가 나온다고 해서 원작들을 일일이 다 먼저 살펴보진 않지만 이 작품은 표지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절로 손이 갔었다. 원작도 좋았고, 드라마시디도 좋았고. 이번엔 드라마시디를 들은 후라 그럴까? 시마는 별로 안 그랬는데 토가와 대사 읽을 때마다 자꾸 이시카와상 목소리로 오토더빙.  
다시 봐도 역시 토가와는 그런 과거가 있다는 게 믿기 힘들 정도로 강한 사람인 거 같다. 시마도 굉장히 괴로웠던 과거가 있지만, 그걸 극복하고 용기를 내주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음. 어찌보면 둘 다 이미 겪은 적이 있는 과거와 겹치는 아픔을 다시 한번 경험할 뻔 했는데 말이지. 앞으로의 내 삶을 정할 중요한 결정이란 게 아주 사소한 계기로 정해질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역시 다시 봐도 그 담배 떯어뜨리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야.
책 한권을 덮을 때마다 그게 영원할 듯 생각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겠지? 6화에 나오는, 시마가 회상하는 토가와의 뒷모습이 무지 듬직해서 괜히 감동받았다. 괜찮아, 괜찮을 거야. 이 작가님도 이 책이 첫 단행본이라던데 참 놀랍다. 동인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2차 창작물을 잘 안 보다보니 접한 적이 없다. 여하튼 그래서 이게 내게 있어선 이 작가님의 첫 작품인데, 처음이라 생각되지 않는 내공이 느껴지긴 한다. 그림은, 흑백 펜선도 참말 좋지만 이 작품은 역시 표지가 정말 멋져. 현재 크래프트에서 [寄る辺無き者], 루틸에서 [俺に恋してどうすんだ]를 부정기 연재중이라는데 재연재는 언제 되나요; [Nights]라는 작품도 언젠가 읽어보고 싶구나.
2010/05/23 21:55
花は咲くか 1(꽃은 필까 1)
日高ショーコ(히다카 쇼코)
幻冬舎コミックス, (2009/12/24)

http://www.gentosha.co.jp/search/book.php?ID=602202
桜井が出会ったのは、無愛想な大学生・蓉一。下宿をやっている蓉一の家を訪れるようになった桜井は次第に蓉一に惹かれ…!?

표지에 있는 아이가 미나가와 요우이치, 그리고 화자는 표지에 등장하지 않는 사쿠라이씨. 요우이치는 19세, 사쿠라이씨는 37세.
작년에 표지를 처음 봤을 때 받은 느낌 그대로, 신비하고 서늘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요우이치는, 여태 내가 본 히다카 쇼코님 캐릭터 중에 제일 이쁜 아이가 아닐까 싶다. 외모만 놓고 봐도 제일 이쁜데 신비한 매력이 있어서 단번에 반해버렸다.orz 아아, 요우이치를 사랑하게 될 거 같아. 내 자식처럼 마구 아끼게 될 거 같다. 마츠오카처럼 서서히 빠져든 건 아니고, 어느 순간 정말 너무 이뻐서 사쿠라이씨도 질투가 났고(;), 후반부에 학교 친구라는 후지모토라는 아이가 등장했을 때는 초조해지기도 했다.
急に 何の理由もなく突然に 顔が見たくなって その仕草や言葉ひとつで心が揺れて
ほんの些細なことで 不安になったり浮足立ったり
사쿠라이씨가 요우이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갑작스럽게 깨닫게 되는 장면에서 나오던 이 문장들이 너무나도 쉽게 감정이입이 되더라. 기승전결로 치면 아직도 기 단계인 것만 같은 1권. 2권이 몹시도 궁금하다. 그리고 미나가와 가옥에서 함께 지내는 사촌들, 타케오와 쇼우타 이야기도 궁금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요우이치가 꼭 빼닮은 그의 아버지 이야기도 더 볼 수 있음 좋겠다.
루틸에서 2006년부터 연재한 작품인데 당시엔 루틸이 계간지여서 더 더디게 연재가 된 거 같지만, 작가님이 연재를 쉬지만 않는다면 2권은 좀 더 빨리 볼 수 있겠지??? 근데 연재분 살펴보면 매번 연재된 게 아닌 데다가 이달 발매 루틸에도 휴식으로 실리지 않음T_T 그래서 장담은 못 하겠구나아아아. 여하튼, 이건 2권으로 끝날 이야기가 아닌 거 같아서 아주 기쁘다. 단행본 나올 때 페어로 엽서를 주는 서점이 몇 곳 있어서 지인에게 부탁했었는데 엽서 그림은 5화 도입그림이다. 이렇게 단번에 이뻐하게 될 줄이야. 부탁하길 잘 했구나T_T_T_T 오늘처럼 비온 후 축축하고 서늘한 날씨에 읽어서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거 같다. 책 관련 글을 쓸 때는 그림 크기를 일정하게 맞추는 편이지만, 이 표지는 크기 줄이기엔 너무 아름다우므로 그대로 올린다. 아니 근데, 히다카님은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아름다운 그림을 유지할 수가 있는 거지? 데뷔 단행본을 읽었을 때도 내용도 내용이지만 말도 못하게 고운 그림에 홀랑 반해서 팬이 되었는데, 이렇게 수년이 흘러도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그림에도 여전히 감탄할 수 있어서 팬으로서 참 기쁘다.
기록이라고 남겨두는 게 어째 '요우이치 너무 이뻐T_T_T_T_T_T_T' 이 한줄로 요약되는 듯?; 아이가 어떻게 변해가고, 그리고 사쿠라이씨가 어떻게 변해갈지 무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과의 관계는 또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두 사람에게 영향을 줄 거 같은 주변인물 중에 신경쓰이는 이는 역시 후지모토와 영업부의 그 어여쁜 아가씨. 그나저나 후지모토라는 아이는 히다카님 책에선 참 보기 드문 머리모양이 아닌지? 참, 요우이치는 이름부터가 물냄새 물씬 나는 아이였다. 水川蓉一. 이름 한자가 이렇다. 蓉은 연꽃 용. 뭐야, 물가에 핀 한떨기 연꽃이야??T_T_T_T_T_T
잡담 덧) 요즘 들어 '그때, 그래 볼 것을!!' 하고 굉장히 아쉬워하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게 뭐냐면. 작년 귀국 전날, 아츠랑 배협 사무소 나들이를 갔을 때, 아츠 건물을 보고 배협 건물을 찾아 나선 건 좋았는데 지도가 허술해서 심하게 길을 잃었더랬다. 정말 뙤약볕이 내리쬐는 그날 땀을 뻘뻘 흘리며 마구 헤매다가 '겐토샤' 현판을 본 것이라~! 출판사 한자가 눈에 들어온 순간 굉장히 반갑긴 했는데, 몸도 너무 힘들고 얼른 배협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는데, 입구 구경이나 하고 올 걸..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아하하-_-; 덧붙여 겐토샤에서 배협을 가려면 겐토샤 현판이 왼쪽으로 보일 때 뒤돌아서 반대 방향으로 가야함. 그니까 내가 방향을 잘못 잡아서 헤매다 우연히 현판을 봤던 거지.
2010/05/22 12:19
その手の熱を重ねて 1(그 손의 열을 포개어 1)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Frontier Works(2010/01/22)

http://atv-shop.net/cgi-bin/daria/listgen/listgen_c.cgi?MODE=0&DEF=link&FILE=link&CLASS=dc&SEARCH=ふじやまひょうた
オーナーシェフの渚 天景は古賀凪紗という同じ名前を持つ綺麗な男と出会う。不思議な雰囲気の凪紗はそれ以来、たびたび店を訪れるがある夜、店で酔い潰れてしまう。仕方なく自宅に連れ帰った天景だが、誘っているかのような凪紗の様子に思わずキスをしてしまう。しかし翌朝、何も覚えていない様子を見せつつも、思わせぶりな態度の凪紗に天景は動揺し――…。

왼쪽이 셰프 나기사 타카카게, 오른쪽이 코가 나기사.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덮을 때는 '여기서 끝나면 어떻게 해!!!!'라며 땅을 쳤다. 1권이 나온 것과 비슷한 속도로 연재해서 책이 나온다면 내년초에나 2권을 볼 수 있겠구먼. [순정] 읽고 실망을 좀 해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이 작품에 대한 기대도 바닥이었는데 기대가 낮아서 더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뒤가 몹시도 궁금한 작품. 근데 [순정]도 1권 읽었을 때는 너무너무 재밌다며 감탄을 했었구나.
타카카게와 코가의 관계는 얼핏 보면 코가가 타카카게를 유혹하고 있는 듯이 보였지만 나중에 보면 사실은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정말 순수하게, 사람 자체에 흥미를 보였던 것이고,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상대도 나에 대해 알아줬으면, 흥미를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게 남녀사이면 코가는 오해받기 십상인 사람이고, 이 작품에선 비록 남남이었지만, 그래도 오해받을 정도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태도를 마구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타카카게만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버린 것이라! 하지만 코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대체 어떤 사람이 따로 주문까지 해주었을까, 그리고 어떤 용도로 쓰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건 당연했을 것이다. 그리고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 기분 좋은 태도로 다가서는 게 나쁜 일도 아니고 말이지. 이게 다, 코가가 너무 순진해서, 자기 감정에 둔해서 복잡해진 걸까? 여하튼, 성격도 좋아보이고, 재능도 있고, 거기다 이쁘기까지 한 캐릭터라 코가에 대한 호감도는 높음. 타카카게는 비록 코가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고는 하나 어쨌든 그에게 마구 휘둘리다가 감정이 생겨버렸고, 코가는 현재로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혼란스러우면서 어리둥절한 상태.
시각, 후각 등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최고는 촉각이 아닐까? 그 다음이 후각일 거 같고 시각이 제일 약할 거 같다. (너무 이뻤던 모습도 보자마자 바로 까먹어버렸고, 냄새는 기억조차 안 나지만, 손을 잡았을 때의 그 땀에 젖어 축축한 느낌과 남자손이구나 싶었던 그 크기는 지금도 기억이 난다. 요건 내 경험담) 이 작품에서 중점이 되는 건 코가가 경험한 적이 있는 '감촉'.
같은 회사 작품이라 그런가, 드라마시디 [순정 2]랑 이 단행본 콜라보레이션 기획이 있다. 소책자를 받을 수 있는 응모자 전원서비스! 토자키가 셰프 나기사 타카카게를 인터뷰하는 라이터로 나올 건가 보다. 그나저나, 생긴 게 좀 다르긴 하지만 머리 모양이 비슷해서 그런가, 이 작품 속 인물이 꼭 [디어 그린]의 그 두 사람 같다.
본문 중에, 타카카게에게 그릇을 만든 이에 대해 흥미를 가져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가 기분이 확 상하는 장면. 너무 이해가 잘 되었다. 내 마음대로 흥미를 느끼고,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고 다가섰지만 사실 상대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말이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이런 만큼 상대도 나에게 이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모르게 생겨버리는 그런 기대감이라 상대가 나쁜 건 아닌데, 그래도 실망감을 표출할 곳은 그 상대뿐이란 게 참 슬프다.
2010/05/21 22:44
悪態は腕の中でふたたび(욕설은 품 안에서 다시 한번)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リブレ出版(2009/11/10)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677
営業マン・夏目は年下の大学生・冬時から熱烈に迫られ、口説かれ、ついには絆され、現在お付き合い中 地方への長期出張でしばらくHはおあずけ…ということで冬時から「口でして」とお願いされた夏目ですが? さらに冬時のカコに関わる男も現れて…!? 大人気年下攻ラブ 描き下ろしも収録!

표지에서 머리칼 짙은 사람이 나츠메 코우스케, 옅은 사람이 요시타케 토우지.
전작 이후로 책이 하도 안 나와서 더 이상 안 나오나 했는데 작년에 나와줘서 되게 반가웠다. 출판사에 그런 일이 있어서 더 늦어지기도 했겠지만, 이 단행본에 실린 에피소드들 연재시기를 보면 거의 1년에 한편 정도 속도로 연재를 한 듯 하다. 햇수로 따지면 거의 4년만에 나왔음.-0- 생각해보니 그 사이에 나온 후지야마님 단행본이 꽤 되지? 아직도 진행중인 이야기라 단행본이 또 나올 텐데, 까먹고 있으면 어느 순간 나와있을지도 몰라. 여하튼, 그만큼 오랜 기간 연재한 작품이라 그림체 변화가 눈에 훤히 보인다. 첫 에피소드를 읽는데 '아니, 이 그림은 요즘은 못 보는 그림체가 아닌가!!!' 싶어서 어찌나 반갑던지. 비록 단행본화 되면서 수정을 가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리운 이전 그림체. 솔직히 현재 그림체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원래 그림 보고 좋아한 작가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요즘 그림체는...으으으음.
전편 읽으면서 토우지 과거에 뭔가가 있을 거 같았고 사촌인 소우야가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인 게 신경이 쓰였는데 이번 단행본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다 밝혀진다. 토우지의 과거가 좀 갑작스럽게 튀어나오고,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과격한 혹은 극적인 내용이라 약간 놀랐다. 하지만 그런 과거를 가진 아이라면 지금 이런 성격이고, 그리고 나츠메에게 그렇게 집착하는 게 쉽게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런' 토우지가 나츠메에게 '그런' 방식으로 접근한 건, 그만큼 놓치기 싫은 냄새를 지니고 있어서였을까. 냄새로 각인된 괴로운 과거가 있는 토우지에게는 아주 절실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안 그래도 마음이 꽤 열린 상태였는데, 토우지의 그런 과거를 알게 되었으니 나츠메는 토우지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을 거야. 엉뚱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토우지지만,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제 느긋하게 다음 단행본을 기다려야지. 그나저나, 이 책 후기가 수기 부분이 적네. 후지야마님 글씨체 되게 좋아라 하는데 그게 좀 아쉬움.
덧붙여 전작 제목은 [悪態は吐息とまざりあう]. 책 샀을 당시에 아주 간단하게 적고 넘어가서, 이거 적는 김에 이 책 감상도 적어본다. 사실 이 책 읽고 처음엔 '이게 뭔가' 싶어서 많이 놀라고 또 실망을 했었다. 그전까지 나온 후지야마님 책들은 소프트하고 감정흐름에 중점을 둔 그런 작품들이었으니까 말이지. 내가 이 책 읽고 그 높은 수위에(후지야마님 작품 치고) 얼마나 많이 놀랐던가. 게다가 그 과격한 소재라니!!!! 근데 이게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난 게 후속편이 꼭 나왔음 하고 간절히 바라게 되더란 말이지. 4년이나 흘렀지만, 어쨌든 나와줬으니 감사. 당시 책을 읽고나서, 드라마시디가 나온다면 나츠메를 토리상으로, 토우지를 스기타상으로 해서 나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아마도 그건 [토가이누의 피] 영향이었을 것이다. 아직도 그렇게 나와주길 바라고 있는데 과연 CD로 나올 날이 올지. 기본적으로 토리상 공을 좋아하지만 이 작품은 왠지 그렇게 나와주면 좋겠다.
2010/04/20 16:08
B級グルメ倶楽部 3(B급 미식가 클럽 3)
今市子(이마 이치코)
Frontier Works(2008/06/21)

http://www.fwinc.jp/daria/profile/ima/index.html
http://atv-shop.net/cgi-bin/daria/listgen/listgen_c.cgi?MODE=0&DEF=link&FILE=link&CLASS=all&SEARCH=978-4-86134-273-8

ゲイでクリームパンが好きな会社員・吉野英介と、天上天下唯我独尊でカレーパンが好きな、高校時代の先輩・鬼塚耕造。7年越しの恋を実らせた二人だったが、何故だか平穏な日々は訪れずにいる。家族や友人、ついには弟・芳記の彼氏まで巻き込んでの、鬼塚浮気疑惑や吉野のお見合い騒動。毎日が誤解やすれ違いの連続で――?! ハイテンションJUNK LOVE♥

이번 권에서 제일 인상깊게 남은 인물은 오니즈카 요시키의 남자친구인 타쿠로군. 80년대 락커가 떠오르는 그런 아이였다. 약간 가녀린 느낌도 들면서 이뻤음. 다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오니즈카와 요시노이므로, 그 둘은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피곤에 쩔은 오니즈카의 실수로 큰 사건이 일어나는데 어쨌든 그건 잘 해결되었다. 2권 읽으면서는 무지 많이 웃었는데, 3권은 현실적인 문제와 사건이 있어서 그런지 그리 많이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살짝 아쉬움. 고교 테니스부 동문들에게도 관계를 밝히고, 친척들에게도 성향을 밝히고 하는 일화들이 나와서 '안정적인 한쌍'이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느낌이다. 지금도 연재중이라 언젠가 4권이 나올텐데 그때는 오니즈카 동생네 이야기도 좀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드라마시디 요시키 성우가 타치바나상이라 동생네 이야기도 드라마시디로 나오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3권까지 읽다보니 요시노 누나인 키미코 상황이 남일같이 느껴지지 않는군..orz 처음엔 주인공 두사람에게만 관심을 쏟았는데, 이제는 키미코 보면서 동감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었다.('_')
초반부 읽는데 아무래도 이전에 본 내용이라 이상하다 싶었더니, 책 샀을 때 앞부분 보다가 그대로 방치해둬서 그런 것이었다. 꽤 자주, 간절히 바랐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것이 품에 들어오면 '나중에 듣거나 읽어야지'하고 미룬다. 그러고선 수년이 흘러도 그 상태 그대로일 때도 있고. 가지고 있다는 '안심감'이 다음으로 미루게 만드는 거 같군.
2009/12/04 21:13
KISS BLUE
木下けい子(키노시타 케이코)
大洋図書(2006/04/01)

http://www.bs-garden.com/system/craft_series.php
http://taiyohgroup.j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60125030
いつまでお前の友達でいられんだろう…
キスはしなかった、できなかった。だって、俺たち友達だし、昨日も、今日も、明日も……ずっと…。
友坂が親友の野田に恋していると気づいたのは、ほんのちょっとしたことがきっかけだった。いつから好きになっていたのかはわからない。好きな人がいて、だけど、気持ちを告げることはできない。……親友だから…。

제일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거의 마지막 부분. 꽉 쥐면 쉽게 부러질 거 같은 점이 좋아서 여자의 손목을 좋아한다는 노다가, 시계를 보려고 무심코 잡았던 토모사카의 손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 뼈가 앙상하고 단단하고 아무리 힘주어 잡아도 부러질 거 같지 않은 남자손. 그런 당연한 것에 대해 이제와서 새삼스레 놀라고 깨닫고 한 그 장면. 전혀 대상으로 생각지 않았기에 무심코 흘려보냈던 아무렇지 않았던 일에 대해, 토모사카를 그런 식으로 의식해 보면서 다시금 생각해 본 순간. 참 인상적이었다.
'오래된 벗을 이성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더라'라는 설정은 전혀 새롭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건, 다가가는 그리고 풀어내는 방법이 신선해서 그런 거겠지? 아무리 친우라고 해도 '우정'이라는 감정만으로는 육체적인 관계까진 힘들 거 같다. 감정이라는 게 아주 사소한 계기로도 이리 굴러갈 수도, 저리 굴러갈 수도 있는 거니까, 그 단계에서 이미 자기도 모르는 새 저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건 아닌지.
어쨌든 여기서 이렇게 끝이라니. 읽고나서 참말 많이 후회했다. 2권을 사고나서 읽어볼 걸. 그냥 꾹 참고 읽지말 걸. 이 단행본이 작가님 네번째 단행본이라는데, 앞에 출간된 세권 제목을 보니, 지금까지 내가 읽어본 작품은 죄다 [키스 블루]보다 뒤에 발표한 작품들이었다. 후우, 2편은 언제 읽어볼 수 있을래나.
2009/11/29 17:43
Hybrid Child

中村春菊(나카무라 슌기쿠)
ビブロス(2005/03/10)
角川グループパブリッシング (2008/08/01)

http://www.kadokawa.co.jp/comic/bk_detail.php?pcd=200611000120
小太郎がゴミ捨て場で拾ってきた人形・葉月は、持ち主の愛情を反映して成長するハイブリッド・チャイルドだった。しかしずっと一緒にいるはずの葉月に直る事のない欠陥があると知り…!?

난 당연히 비블로스에서 나온 책이니까 리브레출판으로 넘어갔을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좀 놀랐다. 작년에 카도카와에서 새로 책이 나왔구나??!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비블로스판인데 표지 느낌이 많이 달라. 카도카와에서 나온 저 생생한 핑크 제목은 좀 부담스럽다; [하이브리드 차일드] 하면 하즈키, 카스테라, 벚꽃가지가 떠오른다. 드라마시디를 너무 감동적으로 들어서 원작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원작을 읽기까지 4년이나 걸려버렸네. 그동안 기대치를 높여왔는지 아니면 나카무라 슌기쿠님 그림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여하튼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원작보다는 드라마시디가 더 좋다. 꾹꾹 눌러담은 듯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던 성우님들 연기가 너무 좋았기에 드라마시디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귀여운 목소리로 카스테-라를 노래하던 유즈의 성장한 모습은 눈으로 보니 참 듬직했다. 자네라면 믿고 세야를 맡길 수 있겠네!(;) 드라마시디가 더 좋긴 하지만, 이노우에상 말소리가 무진장 가슴찢어졌기 때문에 복습은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쿠로다와 츠키시마 이야기 마지막에 나오는 독백부분은 소리로 들어도 글로 읽어도 너무 가슴아프다. 사후 수년이 흘러도 옅어지지 않은 츠키시마에 대한 연모의 감정을 품은 채 평생 살아가야할 쿠로다가 가여우면서도 참 강한 사람이다 싶어 감탄이 나오기도 한다. 아닌 척 지내왔지만 하이브리드 차일드의 '줄게'라는 한마디에 뭔가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을 거 같다. 그때의 느낌을 상상만 해도 참 슬프다.
뜬금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하즈키에 토리상은 베스트 캐스팅이야.
덧붙여 잡담)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을 하나둘 읽고 있는 중인데 안읽은 게 왜 이렇게 많은지...orz 아직도 한참 남았다는 게 문제다. 과연 다 읽을 수 있기는 한 건가???!!! 사놓고 안들은 CD나 사놓고 안본 DVD 등까지 합치면 좀 까마득하다. 아, 사놓고 안한(못한) 게임 같은 것도 포함하면 더 까마득.
2009/11/29 16:53
下弦の月夜の物語 1(하현달이 뜬 밤 이야기 1)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芳文社(2008/01/29)

http://hanaoto.net/comic_zm.php?comi100=70008
『純粋に愛し愛されることのできる相手がほしい』そう願ったリュカの前に現れた下弦の月の精だという男・イクスト。リュカの願いを叶えてくれるというのだが、彼が選んだお相手はすべて男…。怒り狂うリュカだったが、逆にイクストに襲われたうえ、彼を追いかけずにはいられない呪いまでかけられてしまう。こうして、男達に求愛されながらのリュカの苦難の旅が始まった…。描き下ろしもたっぷり▼ 大人気男難ファンタジー遂にコミックス化★ 本誌『CitaCita』との連動企画・特製カレンダー応募者全員サービスあり!

조건을 잘 맞춰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언덕에서 술김에 소원을 빌었는데, 운 좋게도 류카는 딱 그 조건과 맞아떨어지는 상태에서 소원을 빌었던 것이다. 어쨌든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하현달 정령 익스트(정확하게 어떻게 표기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이름orz)가 나타나고, 류카의 험난한 여행이 시작된다는, 그런 이야기다. 이야기 전개나 구성이 게임 같다 싶긴 했는데 게임을 주로 다뤘던 [COMIC GAMEピアス]라는 잡지에서 연재하다가 [CitaCita]라는 잡지가 창간하면서 이리로 옮겨서 연재가 이어진 듯 하다. 지금도 연재중이니까 모이고 모이면 2편도 나올테지. 후기를 읽어보니, 가벼운 기분으로 시작한 연재지만 그리는 데는 다른 작품들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고 한다. 대사와 내레이션이 많고 장면나뉨이 많아서 손이 많이 갈 거 같긴 하다. 하지만 읽을 때는 다른 작품들보다 더 가벼운 기분으로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엉뚱할 수가!!'싶은 면도 꽤 많다. 후지야마님의 여느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작품. 아직까지는 메인인 익스트와 류카보다는 흑발 부잣집 도련님 아르딘이 마음에 드네. 마지막회까지 읽으면 게임 하나 끝낸 기분이려나? 추천, 비추천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작가님 광팬이 아니라면 넘겨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작품이었음.
덧붙여 신작 소식) Daria에서 연재중인 [その手の熱を重ねて] 단행본 발매(2010년 1월 예정). 후지야마님이 블로그 만든 거 오늘 알았다. 블로그만 체크했어도 悪態 시리즈 신작발매를 미리 알았을텐데...-_ㅠ
2009/11/28 21:44
君によりにし(당신을 사모했었다)
木下けい子(키노시타 케이코)
大洋図書(2008/12/10)

http://www.bs-garden.com/system/hertz_series.php
http://taiyohgroup.j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81027029

父の葬儀の夜、大学生の大和は印象的な男と出逢う。彼は名乗ることなく、気になる言葉を残していった。「息子さんですか、よく似ていらっしゃいますね」と。数日後、大和は思いがけず彼と再会を果たすのだが……月明かりの下、ひそやかに恋が始まる――

표제작을 포함해 두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다. 두 작품 발표시기는 몇년 차이가 있지만 분위기는 비슷한 느낌이랄까. '재회'라는 것도 공통된 소재이고 무엇보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알고 있다'라는 분위기가 닮았다.

{君によりにし(당신을 사모했었다)}
표지에 후드 입고 있는 청년이 타치바나 야마토, 타이를 매고 있는 청년이 오노데라 아즈사. 야마토의 아버지는 대학교수로 오노데라는 그의 조수였다. 야마토 아버지 사후 두사람은 처음 만나게 되고, 오노데라가 타치바나 교수 책 출판에 관련된 일을 맡게 되면서 두사람은 자주 만나게 된다. 읽으면서 제일 궁금했던 건, 교수 생전에 두사람 관계였다. 오노데라의 짝사랑이었을까, 아니면 야마토 아버지와 오노데라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던 걸까? 느낌은, 오노데라의 짝사랑이었을 거 같다. 야마토와 오노데라의 관계흐름은 솔직히 약간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이미 야마토에게 온마음을 다 주었었더라'라는 뉘앙스는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그래서 책 제목도 무진장 마음에 들었다. 사랑하는 이가 죽은 후, 그와 꼭같은 목소리와 다정함을 지닌 청년을 만나게 되어 아마 오노데라도 굉장히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교수와 꼭같은 반응을 보여서 더 그랬을테지?? 역시 이런저런 정황을 봤을 때, 오노데라의 짝사랑이었을 거 같음.
도움이 되는 글 : http://teppou13.fc2web.com/hana/narihira/ise/old/ise_o24.html

{スロウバラード(슬로우 발라드)}
사카모토 아라타와 타카사키 유우야는 근10년만에 친구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는 재회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지. 아라타의 마음은 한결같았던 거 같고, 유우야의 마음 또한 한결같았던 거 같다. 다만, 시간이 필요했을 뿐. 경험이 쌓이고 어른이 되면 어렸을 때보다는 좀 트인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걸까? 이 작품 제목 또한 마음에 든다. 천천히천천히 차근차근. 그리고 표제작보다는 이 작품이 더 좋다.

키노시타 케이코님 책은 가지고 있는 작품수가 적은데 이제 안읽은 게 키스블루1편 뿐이다. 이것도 어쩌다보니 2편은 못사왔다.-_ㅠ 유리선생 시리즈 후편 나왔던데 읽고싶지만 다음 기회에..orz 딴 이야기지만 판도라하츠 10권도 나왔던데 왜 이렇게 사야할 책이 자주 나오는 거 같지??? 돈 없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0-
2009/11/25 22:42
隣の彼(이웃의 그)
木下けい子(키노시타 케이코)
大洋図書(2007/12/01)

http://www.bs-garden.com/system/hertz_series.php
http://taiyohgroup.j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71006017

本当にダメな大人なのか、それともダメぶっている大人なのか…。ちょっとコドモな松田君には、手強いお隣さん!?大学に入学して憧れの独り暮らしを始めた松田くん。ところが、アパートのお隣さんは、無精髭にジャージ姿の怪しい住人・八乙女さんと、ちっちゃな女の子のはなちゃん…。最初は八乙女さんを警戒しまくっていた松田くんだったけれども、いつしか強く意識するようになっていて!?

읽고 있던 다른 만화가 있었는데 후반부를 읽기 위해선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기에 좀 가벼운 걸로 읽어볼까 싶어서 이걸 골라서 읽었다. 진짜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는데 생각보다 찡해서 살짝 울 뻔 했다...만 울진 않았다. 울 뻔 했던 장면에서 이런 대화가 나왔다. 별 거 아닌 거 같은 대화였는데 왜 그렇게 짠하던지.
야오토메 : 俺のこと何にも知らないくせに
마츠다 : 知ってる 知らないことの方が多いけど 俺っ…あんたのいいとこいっぱい知ってる

야오토메 옆집으로 이사온 마츠다가 야오토메 겉모습에서 받은 첫인상에서 이런저런 의문을 품는 순서는 '나 같아도 이런 생각 하겠다!!!' 싶을 정도로 공감이 잘 됐다. 마츠다는 약간 엉뚱하다고 할까 뭐랄까, 귀엽고 미워할 수가 없는 캐릭터였다. 행동 예상이 잘 될 거 같은데 잘 안되는 캐릭터인 거 같기도 하다. 야오토메는 멋지고 매력적인 사람. 캐릭터 맛깔스러움으로 치면 마츠다가 좋고 멋지기로 치면 야오토메가 좋다. 두사람 이야기는 이걸로 끝인가?? 약간 모자란 느낌이 든다. 더 보고 싶다고요. 잔잔한 감동이 있는 동글동글한 이야기였다. 드라마시디로 나오면 재미날 거 같은데 나올 날이 오려나.
작가님 후기를 보니 '야오토메'라는 캐릭터를 두고 주위반응은 '공 같은 수'라는 평이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최근에 깨달은 작가님은 취향은 '수 같은 공'이라고. 야오토메를 보고 있으면 이말 역시나 공감이 된다. 상대가 마츠다가 아니었다면 수가 더 잘어울렸을지도? 아님 다른 작가님이 그렸다면 마츠다가 공이였을지도.
2009/11/19 20:54
瞳の追うのは 3(디어 그린 눈동자가 쫓는 것은 3)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幻冬舎(2009/09/24)

http://www.gentosha.co.jp/search/book.php?ID=602124
友人として、そして今は恋人同士として一緒にいるふたり、縁と音海。同居して数年が経ち、一緒に帰省するが…。人気シリーズ完結。

책 받아보고 제일 먼저 한 생각이 '책이 참 두껍네..'였다. 지면이 빠듯해서 작가님 후기도 챕터 사이사이에 두군데로 나뉘어서 실려있었다. 2권을 읽은 지가 오래되어서 '여기서 끝나면 어떡하란 말이냐'라고 절규했던 것만 기억나고 상황이 떠오르질 않아 [디어 그린]부터 싹 새로 다시 읽어봤다. 다시 읽어봐도 역시, 단행본만 보는 사람에게 2권 거기서 끝난 건 진짜 '어떡하란 말이냐'라고 소리칠만 한 상황이라는 걸 또 한번 실감했다.
오토우미는 아무래도, 유카리의 고백과 갑작스런 태도변화를 쉬이 받아들일 수가 없었나 보다. 초반 읽으면서 오토우미 태도때문에 살짝쿵 짜증이 날 뻔 했지만, 그 위기는 무사히 넘어갔고 두사람은 서로 보완하면서 수년이 흐른 지금도 잘 지내고 있었다. 아, 휴대폰 없이 지낸 세월이 긴 게, 요즘처럼 휴대폰이 일반화된 시기에 읽으니 좀 신선했다. 3편에선 [디어 그린]에 등장했던 유카리가 운영하는 찻집을 시작하기까지 과정이 살짝 그려져 있어서 즐거웠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보아하니 두사람은 가족에게도 관계를 밝힐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듯 해서 이둘의 앞날은 상당히 행복할 것으로 보인다. 역경과 고난은 있겠지만서도. 그나저나, 두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좀 더 농후해진 것도 있겠지만, 작가님 성향도 이전보다는 확실히 달라진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너무 한참만에 완결편을 읽어서 그런지, 아니면 수년이 흐르면서 내 취향이 변한 건지 이전만큼 이 작품이 가슴 요동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쉽다.
덧붙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태 나온 시리즈 표지들. 그림이 많이 변했다. 8년이란 시간이 담겨진 책들이다. 길었다, 진짜. 내가 이 작품을 알게된 건 8년까진 안되지만 그래도 길었다. 다음에 텀을 두고 다시 읽어볼 때는 [디어 그린]을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悪態시리즈가 어느새 신작이 나와있었다.-0- http://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677 아마존은 벌써 책이 없더라..orz 수배까지 한달 이상 걸리는 듯.
2009/11/16 22:04
夢を見るヒマもない(꿈을 꿀 틈도 없어)
山田ユギ(야마다 유기)
二見書房(2006/08/30)

http://charade.futami.co.jp/book.php?isbn=9784576061405
山奥の航空専門学校で出会った川村と吉武。早熟でクールな吉武と同室になった川村は数ヶ月をともに過ごすが、吉武は父が飛行機で事故死したことを機に退学、つながりは途絶えたかに思えた。ところが就職先の航空貨物会社で運命的な再会を果たして……。
吉田×森下先輩の短編「服を着るヒマもない」ほか描き下ろしも収録☆
航空専門学校&航空業界を舞台にしたヒコーキ野郎同士の恋!

드라마시디 들었을 때는 동료의 격려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졌던 그 장면이 참 인상 깊더니만 지금 내 상황이 이래서 그런가, 책을 읽을 때는 요시타케 대사에 그냥 '부럽다'라는 감정의 폭풍우. 그건 바로 'いざとなったら俺が稼いでやるから' 이거다. 백수기간이 길어지니 마냥 놀고만 싶고, 그런 내눈에 쏙쏙 들어왔던 대사. '먹여살리겠다'가 아니라 '공부를 한다면 내가 지원해주겠다' 그런 의미였지만서도. 근데 이상하네. 원작을 이번에 처음 읽은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장면장면이 눈에 익을까? 샀을 때 바로 훑어보았던가?? 가물가물하다.
요시타케랑 카와무라는 요시타케 아버지의 죽음이 없었다면 평생 친한 친구로 남았을지도 모를 관계라 타이밍이 참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그런 생각을 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우연히 요시타케와 모리시타 관계를 알게된 카와무라는 그제서야 '곁에서 힘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자신이었으면'하고 감정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기숙사를 떠나기 직전 카와무라의 서툴지만 아주 직설적인 위로가 요시타케에겐 수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고. 사랑이란 참 알쏭달쏭한 것. 이 작품은 원작도 드라마시디도 참말 괜찮았던 몇안되는 작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카와무라가 참 귀엽긴 하다. 강아지 같다. 요시타케가 복 받은겨. 후기를 읽어보니 모리시타 이야기 소책자가 있다는데 좀 궁금하네. 카와무라가 모르는 요시타케와 모리시타 이야기라던가, 지금 현재의 요시다와 모리시타와 이야기라던가.
2009/11/15 20:47

片恋の日記少女(짝사랑 일기 소녀)
中村明日美子(나카무라 아스미코) 글, 그림
白泉社(2008/01/04)

http://www.s-book.net/plsql/slib_detail?isbn=9784592188995
探しても見つけ難いのに、恋とは突然訪れるのです―― 表題作『片恋の日記少女』をはじめ、父と元・息子、父と娘の友達、姉と偽り男と会う弟、など、親子兄弟ジェンダーが入り混じったヒトとヒトとの多彩な関係をおかしく切なく描いた作品集。さらに「原色メガネ男子標本」などショートや描きおろし番外編も収録!

올초에 샀는데 연말이 가까워서야 읽어봤다. 책을 펼쳐보고서야 단편집인 걸 알았다. 표지와 제목을 보고서 상큼하기만 한 그런 이야기로 예상을 했는데 의외로 상큼함보다는 달콤쌉싸름한 인생의 맛이었다고나 할까? 이하 작품별 짧막한 감상.

{ 父と息子とブリ大根 }
자식은 부모를 이길 수가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 부모님 몰래 성전환 수술로 여자가 된 아들 미츠루 집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아버지가 찾아왔다. 너무 놀란 아들은 동거녀인 척 연기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아버지는 이미 눈치를 챈 상태였던 것. 아버지는 동료라고 소개한 남자에게, 노리카(아버지에게 둘러댄 가명)를 잘 부탁한다며, 노리카가 행복해지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마냥 심각하지 않게 가볍게 그려낸 이야기였는데 굉장히 짠했다.

{ 待ち人キタリ }
늘 덜렁대기만 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된 올해 마지막 날, 붐비는 전철역에서 우연히 만나 도와준 여자도 헤어진 여자와 꼭 닮은 덤벙대기만 하는 여자였다. 짧은 이야긴데, 화자인 남자가 꽤 매력적이어서 즐거웠던 이야기.

{ 娘の年頃の娘(こ) }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좀 알쏭달쏭했다. 전날 유흥가에서 만난 그 소녀는 딸아이의 친구였던 것이라~. 좀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좋은 아버지로 남을 듯. 그리고 딸의 성장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 とりかへばやで出会いましょう }
난 개인적으로 이 단편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역시 그쪽 장르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만남주선 사이트에서 알게된 남자와 만나기로 했다는 누나 말에 걱정이 된 남동생은 누나인 척 변장을 하고 몰래 상대를 만나러 나간다. 막상 만나서 시간을 보내보니 여자라서 편한 점이 참 많다. 게다가 상대도 생각 외로 나쁘지 않다. 그렇게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있는 그 자리에 누나가 나타나서 결국 동생인 걸 들키게 되는데...? 상대남과 남동생은 그냥 친한 형동생 사이로 남았을까? ....그래, 그쪽 장르를 너무 많이 봐서 이런 상상을 안해볼 수가 없었다.

{ 原色メガネ男子標本 }
요건 양호선생님 독백때문에 웃음이 터졌다. 정말 짧았지만 아주 인상깊었던 작품. 그리고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대로 끝이 아닐 거 같은데 말이지.

{ 片恋の日記少女 }
표제작은 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이야기였다.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기장을 우연히 보게된 아들은 아버지가 재직하고 있던 학교 제자를 짝사랑 했었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비록 매일 출근 길에 전철에서 보는 게 접점의 전부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아버지는 좋았었다고, 일기에 그리 쓰여있었다. 아들은 그 상대가 궁금해서 아버지가 늘 출근하던 시간에 전철을 타본다. 그리고 놀랍게도, 일기에 묘사된 소녀와 흡사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 거지. 일기장 내용이 수십년 전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작년 일기여서 좀 놀랐지만, 색다른 맛이 있던 작품.

{ みたいなメモリー }
첫번째 이야기 속 미츠루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잠시 나온다. 귀여웠네. 아버지는 옛날부터 약간 엉뚱한 면이 있으셨던 듯.

이분 작품은 [동급생] 드라마시디 말고는 접한 적이 없는데, BL과 순정이라 장르는 다르지만 묘오오오오한 그 느낌은 같다고 본다. 여운이 남고 생각하게 만든다. 진지함 속 가벼움인지 가벼움 속 진지함인지 구별되지 않는 적당한 깊이가 마음에 든다. 이렇게 잘 조율하기도 진짜 힘들 거 같은데 말이지.

2009/09/0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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薔薇の瞳は爆弾(장미의 눈동자는 폭탄)

ヤマシタトモコ(야마시타 토모코), リブレ出版 (2008/12/10)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502

생각해보니, 야마시타 토모코님 책을 몇권 사긴 샀지만 그중에 읽은 건 [주점 아키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구나. [터치미어게인]을 읽다가 첫이야기부터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좀 진정하고 읽어야지 하구선 그대로 방치. 그런고로 [주점 아키라]와 드라마시디로 들은 작품 말고는 접한 작품이 없다. 그래서 이번 책이 참 무겁게 느껴졌다. 군데군데 웃음이 살아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참 무겁게 느껴졌던 한권.

[the turquoise morning]
이번 단편집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작품.
기억에 남은 대사는, 「ジェド…きみの目はこの国の朝のような色をしてるな」. 사바프는, 부인이 죽은 후로는 절대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저런 말을 하고, 또 이어서 자신의 이름인 사바프가 아침이란 의미라는 말을 한다.
다시 만날 수도 없고 마음을 확인할 길도 없고, 제드가 바란 한가지는, 사바프가 조금이라도 자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부디 그가 죽었을 때 그 영혼만이라도 자신에게 주었으면 하는 것. 이프리트가 사바프의 영혼을 안고 제드 앞에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굉장히 묘한 작품이다. 짧으면서 강렬하고 누구 하나 가엾지 않은 사람이 없다. 이 한권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받은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이어서 봅니다.

2009/07/09 21:44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セブンデイズ MONDAY→THURSDAY(세븐데이즈 MONDAY→THURSDAY), 2007/09/01
セブンデイズ FRIDAY→SUNDAY(세븐데이즈 FRIDAY→SUNDAY), 2009/06/01
橘紅緒(타치바나 베니오) 원작, 宝井理人(타카라이 리히토) 만화, 大洋図書
http://www.bs-garden.com/system/craft_series.php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70629029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90416029


두번째 이야기 나오면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잠시 정신 놓은 사이 품절이 되는 바람에 재판으로 사게 됐다. 으아아, 초판으로 사고 싶었는데.orz 일요일까지 다 읽어봐도 세료 토우지, 시노 유즈루의 진도는 키스까지였음.
토우지의 형인 나츠키와 형의 연인 시노에 대해선 거의 그려지지 않아 좀 답답한 감이 있다. 토우지와 시노의 관계가 꽤 무겁게 다가왔었는데, 그에 비해 토우지가 시노에게서 독립(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쨌든!)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어차피 주인공은 토우지와 유즈루니까 별상관 없다 싶다가도 가슴 어딘가에 답답함은 계속 남아있다. 토우지 집이 궁전 같아서 화들짝 놀랐음. 그런 집을 보여주고, 형과 형의 연인 이야기를 보여주었으면 어느 정도 토우지에 대해서 좀 더 그려줬더라면 좋았을 걸. 감정흐름에 집중한 나머지 신상명세는 소홀히 하신 걸까.
읽고나서 뼈저리게 느낀 건 '대화가 필요하다'라는 것. 하지만, 남자와 남자인 관계인 데다가 사귀기 시작한 계기가 그렇다보니 섣불리 말을 못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일요일 오후 6시 이후, 즉 두사람의 일주일간 연애가 막을 내린 직후 유즈루의 말을 듣고, '말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말'이라고 토우지가 말하는 게 너무 잘 이해가 되어서 가슴이 좀 짠했다. 이 장면은 일종의 반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사람의 감정은 독자 입장에선 손에 훤히 잡히는 것이었지만, 유즈루가 그런 방법으로 다가갈 줄은 몰랐네! 유즈루다워서 유쾌했다.
이런저런 아쉬움을 꼽긴 했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꽤 마음에 들었다. 타카라이 리히토님 그림은 아주 능숙한 느낌은 들지 않지만 여리고 곱고 아름다워서 내용과 잘 어울렸다. 손으로 칠한 채색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 작품 표지는 그렇지 않다해도 무진장 마음에 든다. 두사람의 일주일, 두사람의 하루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어딘가 신카이 마코토님 작품이 떠올라서 묘한 기분. 마지막으로, 유즈루가 참 귀엽긴 했는데 마음이 아주 살짝 토우지로 기우네. 세상에 이런 남자 절대 없을 거다. 애가 어쩜 이렇게 마냥 이쁘기만 하냐. 읽는 동안 나카무라상과 후쿠야마 쥰씨 목소리로 절로 더빙이 되는 것이 배로 즐거웠다. 얼른 드라마시디 다음편 나와라~~~!!!
내용도 그림도 제목표기도 이래저래 독특함이 느껴져서 마음에 든다.
2009/07/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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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かが恋だろ(고작 사랑이잖아)
英田サキ(아이다 사키) 원작, 山田ユギ(야마다 유기) 만화
大洋図書(2009/07/03)
http://www.bs-garden.com/system/hertz_series.php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90306035

아이다 사키님이 원작을 쓰고 야마다 유기님이 만화를 그리신 작품. 아닛, 이런 작품이 있었구나!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제목이다 싶더라니 드라마시디 발매 정보를 봐서 그랬던 것이었구먼. 10월 23일 MOVIC 발매 예정.
표지 왼쪽 검은 머리 남자가 타카츠도 신, 오른쪽 갈색 머리 남자가 쿠라타 이즈미다. 중학교 졸업식 날 신이 전한 말 한마디로 두사람의 연은 끊어졌지만 12년 후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 것이라. 나중에 보면 우연이 우연이 아니긴 했다만. 표지에 등장한 저 두사람과 이즈미의 처남(사별한 부인의 오빠)인 사와라기 쿄스케, 이렇게 세사람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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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짠하게 남지도, 지루하지도 않았던 고만고만 작품이었다고나 할까? 세사람 중에 제일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사람은 사와라기 형님이다. 바로 오른쪽에 이 사람임. 본편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림이었기 때문에 사진 찍어봤다. 이 그림을 보기 전까진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끼진 않았는데 이 그림 한장이 순식간에 '매력적인 사람'으로 바꿔놨다. 형님 이야기는 현재 Hertz에서 연재중이라고. 왠지 드라마시디로 나올 거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
본편 뒤에 짧게 함께 실려있는 [たかが男同士だろ]라는 단편이 되게 웃겼다.
야마다 유기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는데, 원작가가 따로 있는 작품은 이게 처음이다. 그래서 그게 좀 느낌이 묘했다. 그나저나 마코토와 아이의 미래가 신경쓰이네. 의외로 아이가 멋진 남자가 되어있을 거 같다.
2009/05/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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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Hearts 8
望月淳(모치즈키 쥰)
SQUARE ENIX(2009/03/27)
http://www.square-enix.com/jp/magazine/top/introduction/detail/9784757525269.html
Retrace : 31 Countervalue of loss 喪失の対価
Retrace : 32 Snow dome 禍罪の紅
Retrace : 33 Echo of Noise あおが抱くおもい

아주 오랜만에 빈센트가 등장했다. 여전히 무섭고 아름다운 아이. 모든 것을 알고난 후 빈센트를 가엾다고 생각하게 되는 건 아닐까? 가위를 손에 잡았던 건 길버트일지도 모르겠다. 여기까지 읽고나니, 진짜 만나야할 사람들이 다시 만나 이전에 일어났던 일을 어떻게든 이번엔 다르게 해보자고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드네.
기억에 남은 브레이크 대사. 그리고 위처럼 생각하게 된 계기.
人は「誰かのため」に生きることで強さをえる
ならば何が正しいのか何を心に留めるべきなのか…
それはきっと「誰かのために」を「言い訳」にしないことだよ――――――
앨리스가 소-세-지. 어느정도 모양이 잡히는 거 같긴 하지만 최신간까지 읽어도 답답하긴 매한가지다.
'약하고 상냥하고 잔혹한' 그. 그나저나, 새삼스럽지만 토리상이랑 후쿠야마 쥰씨랑 형제로 나와서 무지 좋구나. 일단 본편은 저기까지. 8권 마지막엔 모치즈키 쥰님 데뷔작이라는 [판도라하츠] 단편이 실려있다. 아직 읽진 않았지만 처음 구상은 어땠을지 기대된다.
데뷔 단편 읽고 덧) 단편에 집어넣기엔 의문이 너무 많은 내용. 지금 [판도라하츠]와는 꽤 달랐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그림체. 역시, 그림은 꾸준히 그려야하는겨. 이 데뷔작은 '이쁘다'는 느낌은 안들었다. 세밀하지도 않고. 길버트는 이러나저러나 귀여웠음. 얼마나 오랫동안 다듬고 다듬은 후에 나온 이야기일까.
2009/05/0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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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Hearts 7
望月淳(모치즈키 쥰)
SQUARE ENIX(2008/12/27)
http://www.square-enix.co.jp/magazine/gfantasy/story/pandora/
Retrace : 27 Get out of the pool その一歩
Retrace : 28 Modulation うつりゆく音
Retrace : 29 Rufus Barma オペラ座の変人
Retrace : 30 Snow White Chaos 純白のくろ

읽는데 제일 시간 많이 걸렸다. 그림은 여전히 이쁘고 개그도 적당히 있지만 점점 더 무거워지는 거 같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좀 막히는 요즘이라, 더 읽기가 힘들었나 보다. 표지 그림은 이렇게나 싱그럽고 화사하건만!
엘리엇과 오즈는 만나야만 할 운명이고 친우가 될 운명인가? 사실은 환생 같은 게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인가. 아직 어린 소년인 엘리엇이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무거운 꿈이 아닌가 싶다.
루퍼스 바르마 공작!! 제일 오래 살았다며?! 종자인 줄 알았더니만 아니었다. 어쩐지 그냥 한번 스치는 캐릭터 치고는 심한 미형에 머리 모양에 신경을 많이 썼더라니. 이번에 앞머리 모양 보면서 참 자세히도 그리셨네,라고 감탄했다. 뫼비우스의 띠가 살짝 떠오르는 그 꼬임. 이 캐릭터 등장과 이 캐릭터가 쏟아내는 이야기 때문에 또 다시 궁금증이 잔뜩 늘었다. '케빈 레그나드', 잭시즈 브레이크의 진짜 이름이 나왔다. 지금으로부터 50년전 이야기가 나온다. 50년 전에 어비스로 떨어진 케빈. 그리고 그때 사브리에가 어비스로 떨어진다...라는 건가?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이여. 사브리에의 비극은 100년전 사건이라 했는데. 7권 마지막 보고 정리가 안된다. 어린 빈센트는 언제, 어디에서 어떤 앨리스를 향해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인지. 후우. 어쨌든 모여야 할 사람들이 다시 모였다고 할 수 있는 건가.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관계도. 글렌은 대체 왜 그런겨. 언제 알 수 있게 될까? 에효.
'에밀리'는 케빈에게 혼자 두지 말라고 울며 하소연하던 그 어린 소녀의 이름이었을까?
마지막으로 이번에도 표지에 있는 번외 만화. 이번편은 게임이다! 당신이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S가 될 수도 있고 M이 될 수도 있는 게임. 이거 실제로 나와줘도 엄청 재밌겠는데???!
2009/04/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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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Hearts 6
望月淳(모치즈키 쥰)
SQUARE ENIX(2008/08/27)
http://www.square-enix.co.jp/magazine/gfantasy/story/pandora/
Retrace : 23 Conflict 愚か者のたわぶれ
Retrace : 24 Hello my sister! 懐旧の旋律
Retrace : 25 Eliot&Reo とある従者の死について
Retrace : 26 The pool of Tears 涙の池

매권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표지에 있는 만화(를 비롯한 번외 창작물)이 너무나도 맛깔스럽다. 개그 센스에 약한 나는 그저 즐거워서 폭소할 뿐. 6편 읽기 전에 표지를 봤을 땐, 뜬금없는 '성기사이야기'라는 제목과 캐릭터 이름을 보고 이게 대체 뭐야 했는데, 본편 읽고나서 찬찬히 읽어보니 웃음이 막 터져나온다! 사실 본편에서 엘리엇과 오즈가 작품 해석을(정확하게는 어떤 캐릭터에 대한 의견 나눔) 놓고 대립하는 모습 보면서도 마구 웃었건만! 사실 표지 만화 외에 중간중간에 들어가있는 번외 만화들도 어찌나 웃긴지, 강약 조절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소시적 브레이크의 꽁지머리 모습이 얼마나 멋지던지, 이럴 때 '무네큥'이라고 표현하는 건가!!! 체셔 야옹이 눈 이야기도 그렇고, 아무래도 100년전 일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 거 같다. 그리고! 빈센트와 길버트가 닮았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빈센트 화난 얼굴은 길버트랑 똑같았음. 진짜로 형제냐???!
오즈를 그저 안쓰럽고 귀여운 소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편 읽으면서는 좀 답답했다. 그 답답함을 풀어준 게 엘리엇 나이트레이. 처음엔 무슨 억지를 부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엘리엇의 대사를 차근차근 읽고있자니 내가 다 시원해졌다. 혼자서 이도저도 안되는 사람 옆엔 이런 사람이 있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멋졌어, 엘리엇.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죽을 게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남아야 하는 거구나.
잭 베자리우스는 여전히 싱그러웠다. 이 만화엔 눈이 즐거운 청년들이 너무 많이 나와! 그리고 바스커빌 사람들을 봐도, 1편 읽었을 때 받았던 인상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구나. 그때는 진짜 암울하고 무겁고 무서운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빨간 망토 때문에 인기가 없었어요-, 하지만 인형 덕에 인기가 많아졌어요-라는 만화가 생각날 뿐; 그리고 얼굴이 보이고 안보이고 차이도 큰 거 같다. 롯티(표지 그림)라는 아가씨는 무섭지만, 팡이라고 했나, 여하튼 얼굴에 문양 있는 아저씨는 멋졌다..@_@ 마지막으로, 6권인데도 아직까지도 허우적대는 느낌, 8권까지 읽어도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거 같기도 하고, 몇권까지 나오려나.
2009/04/2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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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Hearts 5
望月淳(모치즈키 쥰)
SQUARE ENIX(2008/04/26)
http://www.square-enix.co.jp/magazine/gfantasy/story/pandora/
Retrace : 19 Detestably あかいろのせかい
Retrace : 20 Who killed poor Alice? 誰がための言葉
Retrace : 21 Discord ひび割れの音
Retrace : 22 His name is… 英雄と少年

어린 빈센트가 저지른 일은 대체 무얼까? 그 가위를 쥐었던 사람이 빈센트였던 걸까? 예상대로 길버트와 빈센트는 오즈와 마찬가지로 어비스에서 돌아온 사람들이었다. 가엾게 울고 있던 아이가, 그렇게 광적으로 변하다니,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던 거겠지?? 어쨌든 이래저래 한없이 궁금한 캐릭터인 빈센트. 그리고 바스커빌과 연관이 있는 것도 감대로였네. 쉬운 연출이었나, 둔한 내가 혹시?하고 생각한 거 보면. 아니면 내용에 빤히 보이나?;
오즈 성인식날 길버트가 본 얼굴은 대체 누굴까? 나는 오즈의 아버지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번 편을 보고나니 100년전 사건과 관계가 있는 사람인 거 같다. 그나저나, 전편에서 미친 모자장수 나올 때에야 눈치를 챘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캐릭터를 따온 건가. '앨리스' 이름 보면서도 몰랐소;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내용도, 캐릭터도 제대로 모르니까 어쩔 수 없다. 그저 '오즈의 마법사'가 제일 처음 생각난 작품이었을 뿐.
잭 베자리우스, 너무나도 싱그러운 청년이다. 이 작품엔 눈이 즐거운 청년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귀여운 여자애들도 많이 나오지만. 한권한권 읽다보니, 레이븐보다는 다른 캐릭터들에게 눈이 더 가네. 눈이라기보다는 궁금증이나 의문이나 관심. 현재로선 잭시즈 브레이크의 과거가 제일 궁금하다. 이 사람도 그날 그 사건과 관련이 있는 거 같은데 말이지. 마지막으로, 야옹이가 안타까웠다.
2009/04/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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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Hearts 4
望月淳(모치즈키 쥰)
SQUARE ENIX(2007/12/27)
http://www.square-enix.co.jp/magazine/gfantasy/story/pandora/
Retrace : 14 Lop Ear 垂れ耳ウサギ
Retrace : 15 Welcome to Labyrinth 鏡の国
Retrace : 16 Keeper of the secret 歪んだ記憶の住人
Retrace : 17 Odds and Ends 翠玉の残滓
Retrace : 18 Hollow eye socket 紅き隻眼の悪魔

좀 알겠다 싶으면 또 모르겠다. 그래도 이번편을 통해서 앨리스 기억에 대해선 조금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사람 이름도 알게 되었다. 잭 베자리우스. 오즈는 이 사람의 후손인 거 같은데, 혹시 환생??! '니 존재 자체가 죄다'라는 그 말은 절대적인 말이 아니고 상대적인 말인 거 같다. 여전히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다 큰 길버트, 왠지 뿌듯한 기분(;). 7쪽에 오즈 웃는 모습이랑 135쪽에 잭 웃는 모습이 꼭 닮았다. 잭시즈는 의문투성이에 사람이 좀 꼬인 거 같긴 하지만, 의지가 되는 사람이고, 빈센트는 여전히 무섭지만 반면 귀엽기도 하다. 샤론과 잭시즈는 설명에 나온 관계가 전부가 아닌 거 같다. 여하튼 이제 서서히 뭔가가 보이기 시작. 8편까지 읽고나면 결말이 조금 보이려나? 아, 이번편 읽고, 애니 오프닝에서 도시 폭발(?) 장면이 어떤 장면인지 알게 되었다. 그나저나 바스커빌 꼭대기엔 누가 있는 것인가. 그냥 분위기로 봐서는 빈센트가 확 떠올랐는데, 이건 언제쯤 알게 되려나. 표지 펼치면 나오는 컬러일러스트가 잠에서 막 깨어난 샤론인데, 잭시즈 브레이크 쟈켓을 덮고 있다. 은근히 다정하다.
으으으음, 5권 후루루루룩 넘겨보고. 그날 어비스에 같이 빨려들어갔다가 돌아와보니 100년이 흘러있었다...인가?! 뭐야, 아이고 궁금해. 그러니까 길버트가 말하는 '마스터'가 대체 누구냐고요. 이러나저러나 같은 사람?!
2009/04/21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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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Hearts 3
望月淳(모치즈키 쥰)
SQUARE ENIX(2007/07/27)
http://www.square-enix.co.jp/magazine/gfantasy/story/pandora/
Retrace : 10 Malediction 呪いの言葉
Retrace : 11 Grim 重なる影
Retrace : 12 Where am I? 零れ落ちた音
Retrace : 13 A Lost Raven 堕とされた鴉

일단 표지 이야기부터. 3편 표지는 잭시즈 브레이크. 이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이시다상이 어떻게 연기해주셨을지 엄청난 궁금증이 인다. 하지만 애니는 아직도 1화 초반 몇분 본 게 전부. 대사 표기를 보니, 꽤 독특한 말투일 거 같은데 어떨까. 무지 잘 어울리실 거 같다! 그나저나 여태까지는 별 생각없이 봤는데, 체인이 몸을 휘감고 있는 모습이, 벗어나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되는 안타까움이 느껴지네. 뒷쪽까지 읽으면 좀 다르게 느껴질까.
'닫힌 충성심은 칼날이 되어 네 소중한 것을 관통할 것이다' 안그래도 브레이크라는 캐릭터는 의문투성이인데 궁금증은 점점 더 심해지는구나. 이번편에선 '오즈는 대체 어떤 환경에서 자랐길래'라는 의문이 살짝 풀렸다. 그리고 또 '어떻게 태어난 아이길래'라는 의문이 늘었다. 그리고 빈센트 첫등장. 굉장히 아름답지만, 또한 굉장히 무섭다. 궁금증을 못이기고 뒷부분을 후루룩 넘겨본 탓에 '형에게 안부 전해줘'라는 인삿말이 전혀 놀랍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현실.orz 그냥 궁금한 거 참고 처음부터 볼 걸 그랬다. 여하튼, 후쿠야마 쥰씨가 어떤 톤으로 연기해주시려나. 무진장 기대중!!!! 근데, 길버트와 빈센트는 정말로 형제인가? 너무 안닮았잖아. 길버트의 기억은 언제 돌아오나. 기억을 잃었다는 어릴 적 빈센트 이야기는 거짓말 같고. '마스터'는 과연 누구!
여전히 궁금한 것 투성이지만, 길버트가 어떻게 길버트 나이트레이가 되었는지가 세세히 그려져 있어서 마음이 짠했다. 그 사랑스럽고 어여쁘고 여리던 길버트가 어떤 나날을 보냈기에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나 궁금했다. 의미 없는 장면이 어디 있겠냐만은, 이 작품은 한컷한컷 무게를 담고 있는 듯이 보여서 마음에 든다. 개그는 개그대로 즐겁고. 나온 데까지 한번 읽고, 그 다음에 가이드북 읽으면서 정리를 좀 해봐야할 듯. 이렇게 어려운 책은 너무나도 오랜만이다. 아니, 그전에 이런 어려운 작품을 읽은 적이 있긴 있나?;
2009/04/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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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Hearts 2
望月淳(모치즈키 쥰)
SQUARE ENIX(2007/03/27)
http://www.square-enix.co.jp/magazine/gfantasy/story/pandora/
Retrace : 05 Clockwise Doom。 時計回りの悪夢
Retrace : 06 Where am I? 食い違った現在地
Retrace : 07 Reunion 再開、再び
Retrace : 08 Whisperer 深淵からの叫び声
Retrace : 09 Question 隠者の問い掛け

일단 딴소리부터. 스퀘어 에닉스 홈페이지에 단행본 정보 뒤지러 들어갈 때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너무 찾기 어렵다. 지난번엔 ISBN 넣어서 어떻게 찾았는데 이번엔 그게 안먹히네. 아예 정보가 없나?! 또 하나 딴소리는, 소설 읽다가 만화 읽으니 어찌나 빨리 읽히는지, 한권 금방 다 읽어서 스스로 감탄했다.
비록 만화라는 특성상 소설보다 빨리 읽히긴 했는데, 꼭 '이거 다 읽으면 처음부터 새로 쫙 다시 읽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읽고 읽고 또 읽어야 좀 더 훤하게 눈에 들어올 거 같다. 2편에서 제일 인상깊게 남은 대사는, 84쪽 '自慢の顔を…っ!' 츠바이에게 조종당하는 레이븐에게 얻어맞은(;) 오즈의 대사. 심각한 분위기 속에, 이런 대사들이 있어서 긴장을 풀어가며 읽을 수 있는 거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 읽었더라면 훨씬 더 감흥이 컸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다 알고 있어도 레이븐이 무릎 꿇는 장면은 찡했다. 샤론이 모습이 그대로인 이유도 이제 알았고, 조금씩 무언가 보이기 시작한다 싶으면서도, 궁금한 것들도 더 늘어난 2편.
그나저나 오즈와 닮은 머리칼 닿은 그 남자는 정체가 뭘까? 어디까지 읽으면 알 수 있을래나. 어떤 환경에서 자라면 오즈같은 성격이 되는 걸까. 보고 있으면 마음이 좀 아프다. 어여쁘던 길버트는 잃었던 기억을 되찾은 걸까? 마지막으로, 어린 길버트는 무진장 사랑스럽다.>_<
덤. 어린 길버트가 '마스터'라고 부르는 사람은 대체 뉘인가. 그나저나 여기서도 '마스터'가 나와서 화들짝.
2009/04/1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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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Hearts 1
望月淳(모치즈키 쥰)
SQUARE ENIX(2006/10/27)
http://www.square-enix.com/jp/magazine/top/introduction/detail/9784757518087.html
Retrace : 01 Innocent Calm 罪なき平穏
Retrace : 02 Tempest of Conviction 断罪の嵐
Retrace : 03 Prisoner&Alichino 迷子と黒うさぎ
Retrace : 04 Rendezvous 朝日影の場所

단행본 1편에서 제일 기억에 남은 장면은, 오즈가 정신을 차린 것을 확인하자 레이븐이 이불을 확 치우던 장면. '아니, 정신 차렸다고 애 춥게 이불을 걷어?!'라며 놀랐는데 알고보니 레이븐의 쟈켓이었다! 순간 가슴이 마구 짠해졌다.
확실히 초반엔 의문점만 잔뜩 안겨주는구나. 1편만 읽어서는 많이 답답하고 궁금하고 그렇다. 그래서 한번 읽으면 손에서 놓기 힘들다고들 하는가. 원작을 제대로 보기도 전에 어딘가에서 어떤 설명을 읽었는데, 샤론은 왜 그 모습 그대로지? 내가 착각을 했거나 혹은 계속 읽어보면 의문이 풀리겠지.
길버트는 굉장히 어여쁜 소년이었다. 오즈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서 놀랐다. 아, 15세 성인식 이야긴 분명 알고 있었는데, 그림 보면서 한번도 15살이란 생각을 안해봤다. 그보다 어린 느낌이었건만. 눈물 흘리는 앨리스가 무진장 이뻤다. 앨리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림만 보면서는 오즈에게 별 매력을 못느꼈는데 작품을 읽어보니 상당히 호감이 간다. 마지막으로, 레이븐 멋지구나.T_T 멋진 캐릭터는 왜 하나같이 말수가 적을까..orz
겉표지 벗기면 나오는 만화가 무지 웃겼다. 눈썰미 좋은 레이븐.
덧) 2권 꺼내들고 궁금증을 못이겨 뒷부분 막 넘겨보곤 그냥 가슴이 두근두근. 토리상 목소리랑 너무 잘 어울릴 거 같애.T_T_T_T_T_T_T_T
2009/03/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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憂鬱な朝 1(우울한 아침 1)
日高ショーコ(히다카 쇼코), 徳間書店(2009/03/25)
http://www.tokuma.jp/comics/chara-comics/61829b31306a671d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일단, 너무나도 어두운 표지에 놀랐다. 제목부터가 '어둡긴' 하지만 표지가 이렇게나 어두울 줄이야. 그리고 두번째 놀란 건 '1'이라는 숫자. 허걱, 드디어 히다카님도 한권 넘어가는 작품이 나왔구나. 여태 늘 그랬듯 이번에도 한권으로 끝나는 건 줄 알았다. 격월간지 연재작으로 1년 연재한 분량 모아서 나온 작품. 그렇다는 말은 2권은 1년 후에 읽을 수 있다는 말인가요?T_T
배경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화족이나 작위 이야기 나오는 거 보니, 대정일까. 진짜 모르겠다. 왼쪽에 앉아있는 아이가 자작 쿠제 아키히토, 오른쪽에 서있는 사람이 아키히토가 성인이 될 때까지 쿠제가의 모든 권한을 지고 있는 관리인 카츠라기 토모유키. 두사람의 나이차는 대략 열한살 정도. 병약한 모친과 카마쿠라에서 지내고 있던 아키히토는, 열살이던 해, 모친도 부친도 잃고 쿠제가 자작 작위를 이어받아 도쿄로 온다. 그리고 처음으로 카츠라기와 대면하게 된다. 그순간 카츠라기에게 폭 빠져버린 아키히토. '사랑에 빠지다' '반하다' 그런 의미가 아니라 '빨려들어가버렸다' 같은 느낌일까. 그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의지할 사람이라곤 카츠라기밖에 없었다. 아버지의 유언 또한 '카츠라기를 남겨놓고 간다. 그가 하는 말을 잘 따라라'였으니, 매달릴 거라곤 그말밖에 없었겠지. 아홉살에 본가를 나와 쿠제가로 들어간(본인 의지가 아니라 어른들이 한 일이었지만) 카츠라기 토모유키에겐 출생의 비밀이 있는 거 같은데, 1편엔 몇가지 단서들만 나오고 시원하게 알려주진 않는다. 으아, 그거 알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orz 뭐 어쨌든, 히다카님이 그리시는 '약간 긴 검은 머리 남자'는 어쩜 이다지도 멋지단 말인가. 어릴 적 아키히토 머리도 귀여웠다.
카츠라기와 아키히토는 혈연적으론 어떤 관계일까. 궁금증만 잔뜩 늘어났다. 아직은 손에 잡히는 게 없어서 허공에서 허우적대는 기분이긴 한데, 다음이 기대되니까 만족. 그리고 눈이 굉장히 즐거웠다. 얼른 2권 보고파. 그나저나 이번에도 등장하는 '표정'. 표정은 말로 설명하기도 어렵고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어렵고.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덮을 뻔 했으나, 마지막에 실려있는 짧막한 이야기 덕에 막 웃으면서 덮었다.

Chara Selection 5월호에 있는 응모용지에 단행본 띠지에 있는 응모권 붙여서 응모하면 도서카드와 B4 크기 페이퍼를 받을 수 있다는데, 우리 가게에 잡지가 없네. 있었으면 망설임 없이 사봤겠는데 없으니까 그냥 참자 싶기도 하고. 하지만 히다카님 그림은 욕심나고. 코노하라님이랑 같이 작업하신 작품이 또 나오면 좋겠다.
2009/03/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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純情 3(순정 3)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Frontier Works(2009/03/21)
http://www.fwinc.jp/daria/new/index.html#1-5
왼쪽이 한정판, 오른쪽이 통상.

난감. 2권이 어땠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어쨌든 3권속 쿠라타와 토자키는 완전한 연인 사이. 쿠라타 모친 등장으로 인해 쿠라타도 확실하게 '모양'을 잡을 결심을 한 거 같고. 근데 그 장면 보고 있자니 왜 흔하디흔한 패턴 드라마가 생각날까.-_ㅠ 두사람의 학창 시절이나 혹은 쿠라타의 학창 시절을 좀 더 상세히 그려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3권 결말은 쿠라타의 제안으로 두사람이 동거를 하기로 결정하는 장면. 3권 단행본에 짧게 새로 그리신 이야기는 이사한 집에서 짐정리 하다 보니 서로 몰랐던 점들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라는 내용. 마지막으로 한정판 소책자 이야기는, 이사한 집에서 처음 맞는 밤. 그나저나 역경이 있었던 커플은 닭살 커플이 될 확률이 높은가?; 덤으로, 쿠라타는 앞머리 내린 게 훨씬 보기 좋음. 2권까지만 해도 '으아~'하면서 읽었는데 3권 읽으면서는 흥이 덜했다. 두권으로 적당히 마무리 지었다면 더 좋았을까? 알 수가 없네.
딴소리. 개인적으로 '무로에'라는 캐릭터가 참 마음에 드는데 메인으로 작품 하나 나와줬음 좋겠다.
딴소리2. 드라마시디 사서 전프레 응모를 할까말까 계속 고민중. 성우진 발표 나기 전까진 무조건 산다였는데에.
딴소리3. 한정반과 통상반 표지가 다르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0- 통상반은 앞에 나온 두권과 동일하게 하얀 셔츠차림 두사람인데 한정반은 쿠라타가 쟈켓을 입고 있구먼. …쿠라타 남편 배웅하는 토자키 아내?

덧붙임 정보) 5월 22일 발매예정인 [RuTile] Vol.30에 [ディア・グリーン 瞳の追うのは] 마지막회 연재 예정. 뭐? 진짜? 안나오는 줄 알았어잉T_T_T_T_T_T_T 드디어 마지막회. 단행본 3권 언제 나오는겨. 얼른 나와줘. 품에 안고 돌아가게. 노래 오빠 DVD도 코르다 DVD도 7월 중순 이후 발매라 못사가는 게 억울하다구.
2009/03/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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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たちの幸せな時間(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佐原ミズ(사하라 미즈) 만화, 공지영 원작
新潮社(2008/12/09)
http://www.shinchosha.co.jp/book/771439/

彼曰く
季節ごとに揺れる葉の音が違うらしい…
緑の色も日々少しずつ変わるという……
(표지 그림 보고 있으니 작품 속 이 문장이 생각난다.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그들과 닮아있는 거 같기도 하다.)

이사가기 전에 한국으로 미리 짐을 좀 보내야겠다 싶어서 생각을 해봤더니, 아직 안읽은 책 빨랑 읽고 그거부터 보내는 게 제일 낫겠다는 결론이 났다. 사실은 다른 책 읽으려고 책상자 뒤지다가 이 책을 우연히 잡게 되었고, 더이상 미루지 말고 읽어볼까? 하고 펼쳤다가 그 심야에 잠도 안자고 눈물 조금 흘리면서 다 읽어버렸다.
몇년전 본 영화와는 약간 다른 내용이 있었다. 그게 영화가 원작과 다른 것인지, 아니면 만화가 원작과 다른 것인지, 아니면 원작은 그 둘과 다 다른 것인지,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 알 수가 없다.
살인죄를 저지르고 사형을 기다리고 있는 유우(佑), 몇번이나 자살을 시도한 무토 쥬리(武藤樹里). 이 만화 속 두사람의 이름은 이러했다. 사하라 미즈님의 섬세한 그림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던 가슴 아리는 내용. 거참 신기하네. 영화를 보면서도 아름다운 두분 덕에 영화에 폭 빠져들었었는데, 만화를 읽는 동안에도 좋아하는 작가님 그림 덕에 폭 빠져들었다. 이전 이분이 그리신 [별의 목소리]를 읽으면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찢어졌던 가슴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한작품으로 '사하라 미즈'라는 이름을 맹신하게 되었다. 비록 원작은 다른 분이라 하더라도. 여하튼 그런 믿음 때문에 이 작품 또한 기대가 컸었고, '역시'라며 만족스럽게 책을 덮었다. 목요일 오전10시, 그들이 살아있다고 느끼는 행복한 시간. 죽고 싶었던 그들이, 살고 싶다고 생각하며 살아있음을 행복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시간.
유우와 쥬리의 과거의 접점, 유우가 살인을 저지르는 계기, 면회 장소, 사진이 아니라 그림. 영화랑 만화랑 달랐던 몇몇들. 이책 읽고나니, 영화도 다시 한번 보고 싶고, 원작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보통 실사와 2차원 작품이 있으면 2차원 작품 비쥬얼에 눈이 혹하는 편인데, 어째 이 작품은 실사 영화나 2차원 작품이나 다 이렇게 눈이 즐거운지. 유우의 외모가 영화 속 강동원씨를 약간 닮은 듯한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정말 영화 같았는데, 만화는 왜 현실처럼 가슴이 아플까.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속도로 계속해서 곱씹어볼 수 있어서 그런 걸까. 역시 '사랑'이란 엄청난 힘을 지녔구나,하고 다시 한번 절감했다. 살아가는 힘이 되고, 살게하는 힘이 되고.
드라마시디 나오면 좋겠다. 소리로 듣고 싶네.
'유메카 스모모'라는 이름으로는 언제 다시 작품이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얼마전 잡지에서 이름을 보았다. 올해 안에 새책이 나올까? 나와줬음 좋겠다, 제발. 이왕이면 7월 중순 안으로 부탁드려요.-_ㅠ
2009/03/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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由利先生は今日も上機嫌(유리 선생은 오늘도 좋은 기분)
木下けい子(키노시타 케이코), 大洋図書(2008/05/01)
http://www.bs-garden.com/system/hertz_series.php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80228038


누워계신 분이 유명 미스테리 작가 유리 쿄이치로씨, 앉아있는 사람이 변덕쟁이 기인 작가에게 휘둘리는 귀여운 담당편집자 무구루마군. 작가와 담당편집자 구도도 종종 만나는 소재이긴 한데 이 작품은 배경이 쇼와 초기라서 그런가 느낌이 독특했다. 어쩐지, 요즘 같으면 히라가나로 표기할 단어들도 한자로 써있더라니, 살짝 공부하는 느낌이었달까. 천천히 흘러가는 평화로운 시간, 흐뭇하고 포근했다.
작가 선생의 애정표현은 알아채기 힘들고, 담당편집자는 둔해서 자기 감정도 한참 후에야 간신히 깨닫고. 둘 다 귀엽다. 그 귀여움은 성격이 많이 다르지만. 키노시타님의 서정적인 그림이랑 연한 내용이 참 잘 어울렸던 작품.
분명 어느 곳에서 이 작품에 대한 글을 봤고, ㅂㅇㅍ 갔다가 이걸 우연히 보고 표지랑 제목이 눈에 익어서 데리고 왔는데 어디서 봤는지 도통 기억이 안나네. 여하튼, 둘 다 참 귀여웠으나 작가 선생에게 마음이 조금 더 기운다. 양복 입은 유리 선생은 평소 모습과 너무 달라서 순간 '어머, 멋지다' 하고 감탄했다. 특히, 맞선 보는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의 '호오'할 때 모습이 좋구나. 드라마시디로 나온다면, 유리 선생은 이노우에상이면 좋겠다. 무구루마군은 키시오상이었으면. 은근한 분위기가 갑작스럽게 다른 분위기로 변한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 애묘 헤이조우에게 말 거는 유리 선생, 귀여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