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에 해당되는 글 100건
2010/10/04シュミじゃないんだ | 三浦しをん, あとり硅子
2010/09/20story | 冷たい抱擁 | 洸, 亜樹良のりかず
2010/09/19story | エンドレス・ゲーム | 月村奎, 梧桐あさ (2)
2010/08/12comix | この世 異聞 其ノ参 | 鈴木ツタ
2010/07/11comix | Vassalord. 3 | 黒乃奈々絵
2010/06/15story | WISH | 月村奎, 堂本ミカ
2010/05/25story | 王様の夏休み | 倉科るり, 穂波ゆきね
2010/05/24comix | どうしても触れたくない | ヨネダコウ
2010/05/23comix | 花は咲くか 1 | 日高ショーコ
2010/05/22comix | その手の熱を重ねて 1 | 富士山ひょうた
2010/05/21comix | 悪態は腕の中でふたたび | 富士山ひょうた
2010/05/11story | 愛すること | 木原音瀬, 日高ショーコ (2)
2010/04/20comix | B級グルメ倶楽部 3 | 今市子 (2)
2009/12/04comix | KISS BLUE | 木下けい子
2009/11/29comix | Hybrid Child | 中村春菊
2009/11/29comix | 下弦の月夜の物語 1 | 富士山ひょうた
2009/11/28comix | 君によりにし | 木下けい子
2009/11/25comix | 隣の彼 | 木下けい子
2009/11/19comix | 瞳の追うのは 3 | 富士山ひょうた
2009/11/16comix | 夢を見るヒマもない | 山田ユギ (2)
2009/11/15comix | 片恋の日記少女 | 中村明日美子 (4)
2009/09/06story | ぼくはきみを好きになる? | 新堂奈槻, あとり硅子
2009/09/05comix | 薔薇の瞳は爆弾 | ヤマシタトモコ
2009/09/03story | サミア | 須和雪里, 門地かおり
2009/08/31story | 言ノ葉ノ花 | 砂原糖子, 三池ろむこ
2009/07/09comix | セブンデイズ | 橘紅緒, 宝井理人
2009/07/07comix | たかが恋だろ | 英田サキ, 山田ユギ (4)
2009/07/06story | SASRA 4 | Unit Vanilla, 円陣闇丸 (2)
2009/06/08story | SASRA 3 | Unit Vanilla, 円陣闇丸
2009/05/23story | SASRA 2 | Unit Vanilla, 円陣闇丸
2010/10/04 10:03
[간접경험]
シュミじゃないんだ(취미가 아니다)
三浦しをん(미우라 시온) 글, あとり硅子(아토리 케이코) 그림
新書館(2006/10/27)
http://www.shinshokan.jp/pub/normal/1815.html
新·直木賞作家が五年にわたって書き続けたエッセイ。三浦しをんの本質が凝縮!! BLにハマっている人にも、「なんじゃそりゃー」な人にも、ぜひ読んでいただきたい、BLの奥深さとおもしろさ、そして、どのように世の多くの女子が腐女子でありBLの虜となるのかがわかる一冊。 BL初心者の人には、ガイドブックとしてもオススメ。 もしかしたら最初で最後の(!?)三浦しをん書き下ろしBL小説「夏の思い出」を収録!! 夭逝のマンガ家·あとり硅子の連載時のカット(サイレントマンガ)をすべて収録!!
순전히 아토리 케이코님 그림 보겠다고 산 책이었다. 작가님 사후 출간된 책이라 아니 궁금할 수가 없었다. 내용도 모르고 덥썩 샀는데, 초반 읽어보고 '이런 책이었단 말이냐..!'라며 폭소했던 이 책. 정말 흥미로울 거 같았는데, 잡을 때마다 그림만 복습하고 덮어놓기를 반복하다 이번에 겨우 다 읽을 수 있었다.(참고로 책은 2007년에 샀다;) 이 책은 [소설 윙스]에 5년간 연재한 에세이를 모아 출간한 것으로, 그 내용은 쉽게 말하면 'BL 만화 소개'라고 할 수 있다. 매 연재마다 소주제가 있고, 그 주제와 꼭 맞아떨어지는 작품들을 작가님이 본인 취향대로 소개하는 그런 형식이다. 연재/발매된 지가 좀 되어서 최근작들 이야기는 볼 수가 없다는 게 한가지 아쉬운 점. 최근작까지 포함해서 또 한번 이런 기획이 마련되면 재미날 거 같은데 말이지. 덧붙여, 아토리 케이코님 그림이 어떤 식으로 들어가 있냐면,
요런 식으로, 각 챕터 시작 부분에 대문 그림이 있고, 그 챕터 끝부분에 마무리 만화가 있다.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오른쪽에 보이는 저 두 사람뿐이며, 대사는 전혀 없다. 오로지 그림과 효과 부호(그림?)만으로 그려진다. 대사는 전혀 없지만 내용은 이해하기가 쉬우며, 거기다 유쾌하고 귀엽다>_< 이 짧은 작품 안에서도 아토리님의 유머와 훈훈함을 잘 느낄 수 있다. 14장 연재분, 즉 2004년 봄호에 실린 게 아토리님 마지막 그림이다. 이후로 마지막 연재까지 새로운 삽화가 기용 없이 글만 실렸는지 책에 새로운 그림이 없다. 뭐랄까, 새로운 그림이 있었으면 좀 아쉬웠을 거 같은데, 그림이 아예 없으니 그건 그것대로 아토리님 빈자리가 느껴져서 좀 슬펐다.
아토리님 생각에 괜히 감상에 젖었지만, 책 내용은 살짝 엉뚱하고 아주 유쾌하니 BL에 관심이 있거나, 관심 좀 가져볼까 싶은 분들에게 추천. 덧붙여, 이 책에 실려있는 것만으로 헤아려 볼 때, 미우라 시온님 취향은 내 취향과는 살짝 다른 거 같다. 끝에 실려있는 미우라 시온님 소설이 참...안타깝긴 했지만, 역시 난 연령차가 심하게 많이 나는 건 좀;;; 그나저나 '카레이슈' 한자가 그랬구나? 이전에 사전 뒤지다 안 나와서 한자 찾기 포기했던 단언데. 어쨌든, 재미는 있었는데 아쉬운 맘 금할 길이 없다. 다시 한번 이런 책이 나오면 재미날 거 같다. 음, 아토리님 신작이 보고 싶어서 괜히 울고 싶은 오늘 아침.
三浦しをん(미우라 시온) 글, あとり硅子(아토리 케이코) 그림
新書館(2006/10/27)
http://www.shinshokan.jp/pub/normal/1815.html
新·直木賞作家が五年にわたって書き続けたエッセイ。三浦しをんの本質が凝縮!! BLにハマっている人にも、「なんじゃそりゃー」な人にも、ぜひ読んでいただきたい、BLの奥深さとおもしろさ、そして、どのように世の多くの女子が腐女子でありBLの虜となるのかがわかる一冊。 BL初心者の人には、ガイドブックとしてもオススメ。 もしかしたら最初で最後の(!?)三浦しをん書き下ろしBL小説「夏の思い出」を収録!! 夭逝のマンガ家·あとり硅子の連載時のカット(サイレントマンガ)をすべて収録!!
순전히 아토리 케이코님 그림 보겠다고 산 책이었다. 작가님 사후 출간된 책이라 아니 궁금할 수가 없었다. 내용도 모르고 덥썩 샀는데, 초반 읽어보고 '이런 책이었단 말이냐..!'라며 폭소했던 이 책. 정말 흥미로울 거 같았는데, 잡을 때마다 그림만 복습하고 덮어놓기를 반복하다 이번에 겨우 다 읽을 수 있었다.(참고로 책은 2007년에 샀다;) 이 책은 [소설 윙스]에 5년간 연재한 에세이를 모아 출간한 것으로, 그 내용은 쉽게 말하면 'BL 만화 소개'라고 할 수 있다. 매 연재마다 소주제가 있고, 그 주제와 꼭 맞아떨어지는 작품들을 작가님이 본인 취향대로 소개하는 그런 형식이다. 연재/발매된 지가 좀 되어서 최근작들 이야기는 볼 수가 없다는 게 한가지 아쉬운 점. 최근작까지 포함해서 또 한번 이런 기획이 마련되면 재미날 거 같은데 말이지. 덧붙여, 아토리 케이코님 그림이 어떤 식으로 들어가 있냐면,
요런 식으로, 각 챕터 시작 부분에 대문 그림이 있고, 그 챕터 끝부분에 마무리 만화가 있다.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오른쪽에 보이는 저 두 사람뿐이며, 대사는 전혀 없다. 오로지 그림과 효과 부호(그림?)만으로 그려진다. 대사는 전혀 없지만 내용은 이해하기가 쉬우며, 거기다 유쾌하고 귀엽다>_< 이 짧은 작품 안에서도 아토리님의 유머와 훈훈함을 잘 느낄 수 있다. 14장 연재분, 즉 2004년 봄호에 실린 게 아토리님 마지막 그림이다. 이후로 마지막 연재까지 새로운 삽화가 기용 없이 글만 실렸는지 책에 새로운 그림이 없다. 뭐랄까, 새로운 그림이 있었으면 좀 아쉬웠을 거 같은데, 그림이 아예 없으니 그건 그것대로 아토리님 빈자리가 느껴져서 좀 슬펐다.
아토리님 생각에 괜히 감상에 젖었지만, 책 내용은 살짝 엉뚱하고 아주 유쾌하니 BL에 관심이 있거나, 관심 좀 가져볼까 싶은 분들에게 추천. 덧붙여, 이 책에 실려있는 것만으로 헤아려 볼 때, 미우라 시온님 취향은 내 취향과는 살짝 다른 거 같다. 끝에 실려있는 미우라 시온님 소설이 참...안타깝긴 했지만, 역시 난 연령차가 심하게 많이 나는 건 좀;;; 그나저나 '카레이슈' 한자가 그랬구나? 이전에 사전 뒤지다 안 나와서 한자 찾기 포기했던 단언데. 어쨌든, 재미는 있었는데 아쉬운 맘 금할 길이 없다. 다시 한번 이런 책이 나오면 재미날 거 같다. 음, 아토리님 신작이 보고 싶어서 괜히 울고 싶은 오늘 아침.
2010/09/20 10:27
[간접경험]
冷たい抱擁(차가운 포옹)
洸(아키라) 글, 亜樹良のりかず(아키라 노리카즈) 그림
海王社(2005/02/25)
http://www.gushnet.jp/writer/cat103/index_2.html
ある日、省吾のカメラのレンズに映ったスーツの男・池上。何故か彼に強烈に惹きつけられてしまった省吾は、彼の心が自分にないのは知りながら、身体だけの関係を結ぶ。けれど、池上の心を求める気持ちは日々大きくなっていく。そんな中、突然見知らぬ侵入者に襲われて負傷した省吾は、思いがけなく池上と一緒に暮らし始めるのだが…。傷つけられても抱かれたい、狂おしい片恋。
예전에 [GUSH문고 창간기념 페어 스페셜 시디북] 여기에 실린 드라마시디를 약간 듣고 뒷내용이 궁금해서 사뒀던 책인데, 5년이 다 되도록 안 읽고 있었다; 표지에서 키가 큰 캐릭터가 나카이상이 연기하신 이케가미 에이이치, 키가 작은 캐릭터가 토리상이 연기하신 하야미 쇼고. 초반이 참말 흥미진진했는데, 중후반은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심심했달까? 하야미라는 캐릭터가 아주 솔직한 성격이라 별로 꼬이는 거 없이 술술 풀렸는데, 이게 너무 술술 풀리니까 되려 심심한 거라. 나카이상, 토리상 조합에 아주 흥미진진한 부분에서 맛만 보여주고 끝이 난 페어 시디라 온전하게 한편의 드라마시디로 나오길 바랐었는데 원작을 읽고나니 안 나와도 아쉬울 건 없겠다 싶다(;;) 이야기 흐름상 이케가미는 당연히 하야미에게 마음이 기울게 되겠지만, 그 부분이 너무 알기 쉬워서 재미가 덜했다. 아니, 알기가 쉬웠다기 보다는 '진짜? 진짜 그때부터? 으잉? 정말?' 이런 느낌???; 이케가미는, 소설을 다 읽고나서는 참 알기 쉬운 캐릭터였다 싶지만, 글을 읽는 도중에는 지금 어쩌자는 건가 싶기도 한 그런 캐릭터였음. 그외 조연 캐릭터들은, 뭐랄까. 그냥 파악하기 쉬운 인물들이 많았다고나 할까?; 가볍게 한번 읽기는 부담없는 책. 두고두고 생각날 책은 아닌 거 같다.
이하 잡담.
작가님 후기에 곰인형 이야기가 나왔다. 여행을 가면 인형을 데리고 가서 사진을 찍으신다고. 그래서 생각이 나서 나도 곰인형을 꺼내보았다. 난 봉제 인형에 전혀 관심이 없는데, 그래도 선물 받은 인형이 몇개 있어서 그건 여전히 가지고 있다. 아, 중간에 사라진 아이들도 있긴 있다(;) 사실은 이 인형도 조카한테 줄 생각으로 꺼냈는데, 꺼내서 사진을 찍다보니 역시 내가 데리고 있어야겠다 싶네. 2000년대 초반에, 혼자 자취하면 외로울 거라며 친구하라고 어느 언니가 보내주신 건데, 지금은 그 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그래도 선물받은 핀이나 인형은 가지고 있어서 볼 때마다 생각이 난다. 실제로 만난 건 두번?? 웹에서 글을 주고 받은 거 몇번. 지금은 취미를 통해 이런저런 사람들을 알게 되곤 하는데 그 당시엔 그런 것도 없이 어떻게 이렇게 인연이 닿았나 지금 생각하면 참 신기하기도 하다.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아도 계속 생각이 난다. 다들 어떻게 지낼까, 건강하게 잘 지낼까, 더운 여름밤에 편히 잠들 수 있게 되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 나도 인형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 찍어볼까? 아키라 데리고 다니면서 찍어야지 해놓고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 그런 거, 의외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쨌든, 작가님 후기 읽고 인형 보고 하니 옛생각이 나길래요.
洸(아키라) 글, 亜樹良のりかず(아키라 노리카즈) 그림
海王社(2005/02/25)
http://www.gushnet.jp/writer/cat103/index_2.html
ある日、省吾のカメラのレンズに映ったスーツの男・池上。何故か彼に強烈に惹きつけられてしまった省吾は、彼の心が自分にないのは知りながら、身体だけの関係を結ぶ。けれど、池上の心を求める気持ちは日々大きくなっていく。そんな中、突然見知らぬ侵入者に襲われて負傷した省吾は、思いがけなく池上と一緒に暮らし始めるのだが…。傷つけられても抱かれたい、狂おしい片恋。
예전에 [GUSH문고 창간기념 페어 스페셜 시디북] 여기에 실린 드라마시디를 약간 듣고 뒷내용이 궁금해서 사뒀던 책인데, 5년이 다 되도록 안 읽고 있었다; 표지에서 키가 큰 캐릭터가 나카이상이 연기하신 이케가미 에이이치, 키가 작은 캐릭터가 토리상이 연기하신 하야미 쇼고. 초반이 참말 흥미진진했는데, 중후반은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심심했달까? 하야미라는 캐릭터가 아주 솔직한 성격이라 별로 꼬이는 거 없이 술술 풀렸는데, 이게 너무 술술 풀리니까 되려 심심한 거라. 나카이상, 토리상 조합에 아주 흥미진진한 부분에서 맛만 보여주고 끝이 난 페어 시디라 온전하게 한편의 드라마시디로 나오길 바랐었는데 원작을 읽고나니 안 나와도 아쉬울 건 없겠다 싶다(;;) 이야기 흐름상 이케가미는 당연히 하야미에게 마음이 기울게 되겠지만, 그 부분이 너무 알기 쉬워서 재미가 덜했다. 아니, 알기가 쉬웠다기 보다는 '진짜? 진짜 그때부터? 으잉? 정말?' 이런 느낌???; 이케가미는, 소설을 다 읽고나서는 참 알기 쉬운 캐릭터였다 싶지만, 글을 읽는 도중에는 지금 어쩌자는 건가 싶기도 한 그런 캐릭터였음. 그외 조연 캐릭터들은, 뭐랄까. 그냥 파악하기 쉬운 인물들이 많았다고나 할까?; 가볍게 한번 읽기는 부담없는 책. 두고두고 생각날 책은 아닌 거 같다.
이하 잡담.
작가님 후기에 곰인형 이야기가 나왔다. 여행을 가면 인형을 데리고 가서 사진을 찍으신다고. 그래서 생각이 나서 나도 곰인형을 꺼내보았다. 난 봉제 인형에 전혀 관심이 없는데, 그래도 선물 받은 인형이 몇개 있어서 그건 여전히 가지고 있다. 아, 중간에 사라진 아이들도 있긴 있다(;) 사실은 이 인형도 조카한테 줄 생각으로 꺼냈는데, 꺼내서 사진을 찍다보니 역시 내가 데리고 있어야겠다 싶네. 2000년대 초반에, 혼자 자취하면 외로울 거라며 친구하라고 어느 언니가 보내주신 건데, 지금은 그 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그래도 선물받은 핀이나 인형은 가지고 있어서 볼 때마다 생각이 난다. 실제로 만난 건 두번?? 웹에서 글을 주고 받은 거 몇번. 지금은 취미를 통해 이런저런 사람들을 알게 되곤 하는데 그 당시엔 그런 것도 없이 어떻게 이렇게 인연이 닿았나 지금 생각하면 참 신기하기도 하다.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아도 계속 생각이 난다. 다들 어떻게 지낼까, 건강하게 잘 지낼까, 더운 여름밤에 편히 잠들 수 있게 되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 나도 인형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 찍어볼까? 아키라 데리고 다니면서 찍어야지 해놓고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 그런 거, 의외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쨌든, 작가님 후기 읽고 인형 보고 하니 옛생각이 나길래요.
2010/09/19 10:29
[간접경험]
エンドレス・ゲーム(엔들리스 게임)
月村奎(츠키무라 케이) 글, 梧桐あさ(고토 아사) 그림
白泉社(1996/10/25)
신장판 2002년 12월, 신서관
http://www.shinshokan.jp/pub/normal/1686.html
목차
エンドレス・ゲーム - 표제작
アンリーズナブル・ゲーム - 속편
永遠になるまで - 번외편
표지에서 왼쪽에 보이는 아이가 아마노 치카시, 오른쪽에 보이는 사람이 사에키 신이치. 표제작과 속편은 이 두사람 메인인 작품이고, 번외편은 본편에 등장했던 사쿠라이 마모루가 메인인 작품이다. 사쿠라이 마모루와 콘노 타츠야 이야기.
엔들리스 게임은 나쁘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읽기가 정말 힘들었다. 얼마나 속이 부글부글 끓었는지 위가 바로 반응을 보여서 책 읽은 날 저녁에 밥 먹고 체했을 정도-0- 아마노 치카시 같은 인물은 좀 힘겹다. 난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한 성격이라서 이렇게 싫은가 보다. 그런데, 사쿠라이 마모루는 전혀 다르게 보더라. '5년간 그렇게 살아왔으니 그게 몸에 배어서 그럴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하는 거라. 뒷통수 한대 맞은 거 같은 기분이었다. 어떻게 이 사람은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까. 대체 어떻게 살아왔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번외편을 읽어보니 이거 뭐... 내 생각보다 참말 무거운 인생이었다; '악운에 강하다'는 게 그런 의미일 줄은 몰랐구먼. 사에키 신이치는 한없이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없지는 않겠지. 으음, 츠키무라님 글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네. 읽는 내내 사사건건 열 받으며 반응하는 내가 너무 어리다 싶어서 되게 우울했다. 사에키와 치카시 이야기에선 치카시 때문에 속이 답답했는데, 사쿠라이 이야기 읽으면서는 어머니 때문에 속이 답답했다. 내 정신상태는 어느 정도 수준인 건지. 어른이 되려면 한참 멀었구나.
좋은 글귀가 있어서 나중에 발췌해야지 싶었는데 책 덮고나니 어느 부분이었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그래서 곧바로 다시 읽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내 속이 받아들일 수 없을 거 같아서 나중에 다시 읽거나, 신장판을 구하게 되면 그거 읽고 찾아봐야겠다. 지금 딱 생각나는 내용은, 번외편에서 사에키가 사쿠라이에게 해준 이야기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미래를 보며 살아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미래를 등지고 과거를 보며 살아가는 것이다라던 대목. 똑같이 앞으로 나아가긴 하지만, 후자는 미래를 등지고 있으니까 이제 곧 닥칠 위험을 전혀 눈치채지 못 한다는 거다. 지나간 일에 매여서 지내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란 건 잘 알지만, 떨쳐내기란 참말 어려운 일이다. 어쨌든, 과거에 매여 지내던 사쿠라이도 콘노 타츠야를 만나 변화를 맞이하는데, 딱 거기서 번외편이 끝났다..orz 난 사쿠라이 이야기가 더 읽고 싶어요T_T 혹시 신장판에 있는 카키오로시에 사쿠라이 이야기도 있나요. 사실은 그래서 신장판이 너무너무 읽고 싶은 것이라~.
이렇게 마무리하긴 싫지만, 다음에 신장판 읽고 다시 제대로 감상을 남겨봐야겠다. 지금은, 워낙 내 안의 적개심이 큰 상태이고, 다른 사람이 너무 부러워보이는 그런 상황이라 글을 제대로 못 읽은 거 같기도 하다.
(+)
[엔들리스 게임] 읽고 속이 너무 불편해서 급하게 [너의 처방전] 신장판을 읽었다. 사진에서 왼쪽이 초판 백천사 거, 오른쪽이 신장판 신서관 거.
초판은 쿠죠 토모로가 표지, 신장판은 쿠죠 카츠미가 표지이다. 어쩜 진짜 신기하게 이번에도 여러차례 울컥하며 읽었네. 안 울 수가 없더라. 삽화는, 개인적으로는 신장판 스즈키 유후코님 거보다 초판에 고토 아사님 게 더 마음에 든다.
이번엔 토모로가, 카츠미를 부러워하는 소우코에게 했던 말을 발췌해 본다.
「あいつは恵まれてるわけじゃない。その場その時を楽しむ努力をしてるだけだ。そういう努力は無視して、表面だけ見て羨ましがる権利があんたにはあるのか?」
이거 써놓고 전에 쓴 감상문을 읽어봤는데, 으아, 웃겨라. 어째서 똑같은 대목에 똑같이 반응하지;; 저거 읽고 어찌나 뜨끔하던지; 근데 지난번 감상문에도 그렇게 써놨네..orz 이거 원, 수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구먼. 부러워하기만 하지, 그 노력은 볼 생각을 안 한다. 물론, 어떻게 봐도 '저 사람은 참 복 받았구만' 하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보통은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만 보고 부러워하게 되는 거 같다. 세상에 거저 되는 건 없을텐데. 이번에도 역시나 반성은 했지만 수년후에 또 읽고 또 저 대목에서 뜨끔하면 나 진짜 한심스러울 듯.
신장판에 새로 실린 카키오로시에선 토모로는 의대생, 카츠미는 사회인. 다행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더라. 그리고 궁금했던 카사이와 소우코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나온다. 크으, 카사이 선생님, 소우코처럼 어리고 아리따운 아가씨를 부인으로 맞다니..! 당연히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었기에 흐뭇했음. [너의 처방전]은 장르 말 안 하고 여러 사람에게 선물로 돌리고 싶은 책이다. 최고 수위가 키스니, 별 부담 없지 않을까???!!! …사실은 신장판 카키오로시마저도 최고 수위가 키스라 살짝 아쉬웠던 거는 비밀이다....;
月村奎(츠키무라 케이) 글, 梧桐あさ(고토 아사) 그림
白泉社(1996/10/25)
신장판 2002년 12월, 신서관
http://www.shinshokan.jp/pub/normal/1686.html
목차
エンドレス・ゲーム - 표제작
アンリーズナブル・ゲーム - 속편
永遠になるまで - 번외편
표지에서 왼쪽에 보이는 아이가 아마노 치카시, 오른쪽에 보이는 사람이 사에키 신이치. 표제작과 속편은 이 두사람 메인인 작품이고, 번외편은 본편에 등장했던 사쿠라이 마모루가 메인인 작품이다. 사쿠라이 마모루와 콘노 타츠야 이야기.
엔들리스 게임은 나쁘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읽기가 정말 힘들었다. 얼마나 속이 부글부글 끓었는지 위가 바로 반응을 보여서 책 읽은 날 저녁에 밥 먹고 체했을 정도-0- 아마노 치카시 같은 인물은 좀 힘겹다. 난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한 성격이라서 이렇게 싫은가 보다. 그런데, 사쿠라이 마모루는 전혀 다르게 보더라. '5년간 그렇게 살아왔으니 그게 몸에 배어서 그럴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하는 거라. 뒷통수 한대 맞은 거 같은 기분이었다. 어떻게 이 사람은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까. 대체 어떻게 살아왔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번외편을 읽어보니 이거 뭐... 내 생각보다 참말 무거운 인생이었다; '악운에 강하다'는 게 그런 의미일 줄은 몰랐구먼. 사에키 신이치는 한없이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없지는 않겠지. 으음, 츠키무라님 글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네. 읽는 내내 사사건건 열 받으며 반응하는 내가 너무 어리다 싶어서 되게 우울했다. 사에키와 치카시 이야기에선 치카시 때문에 속이 답답했는데, 사쿠라이 이야기 읽으면서는 어머니 때문에 속이 답답했다. 내 정신상태는 어느 정도 수준인 건지. 어른이 되려면 한참 멀었구나.
좋은 글귀가 있어서 나중에 발췌해야지 싶었는데 책 덮고나니 어느 부분이었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그래서 곧바로 다시 읽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내 속이 받아들일 수 없을 거 같아서 나중에 다시 읽거나, 신장판을 구하게 되면 그거 읽고 찾아봐야겠다. 지금 딱 생각나는 내용은, 번외편에서 사에키가 사쿠라이에게 해준 이야기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미래를 보며 살아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미래를 등지고 과거를 보며 살아가는 것이다라던 대목. 똑같이 앞으로 나아가긴 하지만, 후자는 미래를 등지고 있으니까 이제 곧 닥칠 위험을 전혀 눈치채지 못 한다는 거다. 지나간 일에 매여서 지내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란 건 잘 알지만, 떨쳐내기란 참말 어려운 일이다. 어쨌든, 과거에 매여 지내던 사쿠라이도 콘노 타츠야를 만나 변화를 맞이하는데, 딱 거기서 번외편이 끝났다..orz 난 사쿠라이 이야기가 더 읽고 싶어요T_T 혹시 신장판에 있는 카키오로시에 사쿠라이 이야기도 있나요. 사실은 그래서 신장판이 너무너무 읽고 싶은 것이라~.
이렇게 마무리하긴 싫지만, 다음에 신장판 읽고 다시 제대로 감상을 남겨봐야겠다. 지금은, 워낙 내 안의 적개심이 큰 상태이고, 다른 사람이 너무 부러워보이는 그런 상황이라 글을 제대로 못 읽은 거 같기도 하다.
(+)
[엔들리스 게임] 읽고 속이 너무 불편해서 급하게 [너의 처방전] 신장판을 읽었다. 사진에서 왼쪽이 초판 백천사 거, 오른쪽이 신장판 신서관 거.
초판은 쿠죠 토모로가 표지, 신장판은 쿠죠 카츠미가 표지이다. 어쩜 진짜 신기하게 이번에도 여러차례 울컥하며 읽었네. 안 울 수가 없더라. 삽화는, 개인적으로는 신장판 스즈키 유후코님 거보다 초판에 고토 아사님 게 더 마음에 든다.
이번엔 토모로가, 카츠미를 부러워하는 소우코에게 했던 말을 발췌해 본다.
「あいつは恵まれてるわけじゃない。その場その時を楽しむ努力をしてるだけだ。そういう努力は無視して、表面だけ見て羨ましがる権利があんたにはあるのか?」
이거 써놓고 전에 쓴 감상문을 읽어봤는데, 으아, 웃겨라. 어째서 똑같은 대목에 똑같이 반응하지;; 저거 읽고 어찌나 뜨끔하던지; 근데 지난번 감상문에도 그렇게 써놨네..orz 이거 원, 수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구먼. 부러워하기만 하지, 그 노력은 볼 생각을 안 한다. 물론, 어떻게 봐도 '저 사람은 참 복 받았구만' 하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보통은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만 보고 부러워하게 되는 거 같다. 세상에 거저 되는 건 없을텐데. 이번에도 역시나 반성은 했지만 수년후에 또 읽고 또 저 대목에서 뜨끔하면 나 진짜 한심스러울 듯.
신장판에 새로 실린 카키오로시에선 토모로는 의대생, 카츠미는 사회인. 다행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더라. 그리고 궁금했던 카사이와 소우코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나온다. 크으, 카사이 선생님, 소우코처럼 어리고 아리따운 아가씨를 부인으로 맞다니..! 당연히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었기에 흐뭇했음. [너의 처방전]은 장르 말 안 하고 여러 사람에게 선물로 돌리고 싶은 책이다. 최고 수위가 키스니, 별 부담 없지 않을까???!!! …사실은 신장판 카키오로시마저도 최고 수위가 키스라 살짝 아쉬웠던 거는 비밀이다....;
2010/08/12 10:25
[간접경험]
この世 異聞 其ノ参(이 세상 이문 3)
鈴木ツタ(스즈키 츠타)
リブレ出版(2009/05/09)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583
白田紡は、格好良くて優しくて、何故か家事全般が得意な…普通にモテちゃう男子高校生。そんな彼が16歳の誕生日を迎えた日に驚くべき客人が家に訪れた。なんと客人は家の守り神「クラヨリ様」で、しかも紡の婚約者…!? 館長と鳩木の大人気シリーズ「この世 天国」も同時収録&豪華ショート描き下ろし付きv
표지에 전혀 기억에 없는 인물이 등장해서 어찌된 일인가 싶었더니 3권부터 새로 등장한 캐릭터였다. 그리하여 이 시리즈엔 현재까지 세 커플이 등장했는데, 첫번째가 {세츠, 아키오}, 두번째가 {하토키, 케이이치로}, 그리고 세번째가 표지의 {쿠라요리, 시로타 츠무기}. 쿠라요리는 시로타 집안의 수호신 비슷한 존재로 집안의 여자아이와 형식적으로 약혼을 해서 대대로 관계를 이어온 듯 했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이번엔 어쩌다보니 남자아이. 그래서 처음엔 자신을 속였다며 아내로 맞기를 거부하지만, 너무나도 순수한 츠무기에게 마음이 기울어 '너를 아내로 맞겠노라'라고 선언(?)하며 이야기가 끝. 즉 4권으로 이어진다. 이 시리즈가 4권까지 나올 줄이야~! 쿠라요리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귀엽고, 한번쯤 흉내내보고 싶은 그런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헛, 이거 쓰면서 뒤져보니 7월달에 4권도 발매된 상태.@_@ 3권엔 세츠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없고 {하토키, 케이이치로} 이야기인 [この世 天国]이 들어있다. 감정은 넘쳐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 하토키를 견디다 못한 케이이치로가 먼저 움직이고 만다는 카키오로시도 함께 들어있음. 드라마시디 2편에서 이 두사람 이야기도 다뤄줄까?? 좀 궁금하네.
鈴木ツタ(스즈키 츠타)
リブレ出版(2009/05/09)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583
白田紡は、格好良くて優しくて、何故か家事全般が得意な…普通にモテちゃう男子高校生。そんな彼が16歳の誕生日を迎えた日に驚くべき客人が家に訪れた。なんと客人は家の守り神「クラヨリ様」で、しかも紡の婚約者…!? 館長と鳩木の大人気シリーズ「この世 天国」も同時収録&豪華ショート描き下ろし付きv
표지에 전혀 기억에 없는 인물이 등장해서 어찌된 일인가 싶었더니 3권부터 새로 등장한 캐릭터였다. 그리하여 이 시리즈엔 현재까지 세 커플이 등장했는데, 첫번째가 {세츠, 아키오}, 두번째가 {하토키, 케이이치로}, 그리고 세번째가 표지의 {쿠라요리, 시로타 츠무기}. 쿠라요리는 시로타 집안의 수호신 비슷한 존재로 집안의 여자아이와 형식적으로 약혼을 해서 대대로 관계를 이어온 듯 했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이번엔 어쩌다보니 남자아이. 그래서 처음엔 자신을 속였다며 아내로 맞기를 거부하지만, 너무나도 순수한 츠무기에게 마음이 기울어 '너를 아내로 맞겠노라'라고 선언(?)하며 이야기가 끝. 즉 4권으로 이어진다. 이 시리즈가 4권까지 나올 줄이야~! 쿠라요리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귀엽고, 한번쯤 흉내내보고 싶은 그런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헛, 이거 쓰면서 뒤져보니 7월달에 4권도 발매된 상태.@_@ 3권엔 세츠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없고 {하토키, 케이이치로} 이야기인 [この世 天国]이 들어있다. 감정은 넘쳐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 하토키를 견디다 못한 케이이치로가 먼저 움직이고 만다는 카키오로시도 함께 들어있음. 드라마시디 2편에서 이 두사람 이야기도 다뤄줄까?? 좀 궁금하네.
2010/07/11 17:16
[간접경험]
Vassalord. 3
黒乃奈々絵(쿠로노 나나에)
マッグガーデン (2009/03/10)
http://www.fwinc.co.jp/vassalord/
http://www.mag-garden.co.jp/view.php?mode=detail&isbn=4861275504
【第7章】インキュバスは一度名を呼ぶ。
【第8章】ゾティクスの伽
【第9章】欺くプルシツは遊離を覗く
【第10章】ヌッラ、あるいはコーザノストラの亡霊
【第11章】ディルーポに降る雨(前編)
【第12章】ディルーポに降る雨(中編)
크리스가 울었다. 어릴 때 레이플로 품에 안겨 우는 모습을 본 이후로 처음 본 듯. 자기가 모를 줄 알았냐며 상처난 몸을 숨긴 레이플로를 보는 눈에 눈물이 맺혀있는데, 참 마음이 짠했다. 처음 만났을 때 아무런 말도 없이 레이플로가 사라진 적이 있어서, 그게 크리스 마음에 커다란 구멍을 내어서 그런가, 여하튼 엉엉 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속이 울렁거렸음. 배리라는 캐릭터를, 드라마시디에서 키시오상이 연기해서 관심이 꽤 컸는데, 레이플로와 크리스의 끈끈한 인연에 훨씬 마음을 주고 있기 때문에 3권에서는 좀 미웠다. 배리와 레이플로(애디), 그리고 레이펠은 대체 어떤 과거의 연이 있는지 언제쯤 그려지려나. 혹, 4권에서 나왔나??! 아직 책을 못 샀어T_T 한정판 사고 싶었는데 이걸 어디서 살 수 있을꼬.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Vassalord.가 뭔지 무지 궁금했는데 이제 서서히 그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새로운 캐릭터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니 그보다는 이야기 진행이 후루룩 되어서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머리가 좀 아팠다.
새로 등장한 캐릭터 중 한명인 마피아 보스 리우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그런 인상이라 좀 묘했음. 마피아 감옥에 잠입하기 위해 변장한 크리스 모습이 평소 크리스와 너무나도 달라서 굉장히 신선했다. 마지막 컷이, 철창 밖 시선이 아닌 철창 안 시선인 게 신경쓰인다. 누군가가 몰래 지켜보고 있는 걸까.
저기 위에 왼쪽이 한정판 표지, 오른쪽이 통상판 표지,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크리스가 표지인 게 아니메이트 한정판 표지. 전에도 말했듯이 드라마시디 표지와 세트. 아니메이트 한정판 표지 아래 한정판 표지가 같이 들어있음.
마지막으로 작품 팬으로서 이런 말 하는 게 웃기지만, 빨리 완결되었으면 좋겠다(;;;). 책 사놓고 바로바로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음 권 기다리는 게 참 힘겨움. 일단은 얼른 단행본 4권이랑 드라마시디 일반판 4편을 구해야 하는데. 드라마시디는 언제까지 나올까?? 오리지널 스토리였던 ACT 시리즈도 참 재미났었구만.
黒乃奈々絵(쿠로노 나나에)
マッグガーデン (2009/03/10)
http://www.fwinc.co.jp/vassalord/
http://www.mag-garden.co.jp/view.php?mode=detail&isbn=4861275504
【第7章】インキュバスは一度名を呼ぶ。
【第8章】ゾティクスの伽
【第9章】欺くプルシツは遊離を覗く
【第10章】ヌッラ、あるいはコーザノストラの亡霊
【第11章】ディルーポに降る雨(前編)
【第12章】ディルーポに降る雨(中編)
크리스가 울었다. 어릴 때 레이플로 품에 안겨 우는 모습을 본 이후로 처음 본 듯. 자기가 모를 줄 알았냐며 상처난 몸을 숨긴 레이플로를 보는 눈에 눈물이 맺혀있는데, 참 마음이 짠했다. 처음 만났을 때 아무런 말도 없이 레이플로가 사라진 적이 있어서, 그게 크리스 마음에 커다란 구멍을 내어서 그런가, 여하튼 엉엉 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속이 울렁거렸음. 배리라는 캐릭터를, 드라마시디에서 키시오상이 연기해서 관심이 꽤 컸는데, 레이플로와 크리스의 끈끈한 인연에 훨씬 마음을 주고 있기 때문에 3권에서는 좀 미웠다. 배리와 레이플로(애디), 그리고 레이펠은 대체 어떤 과거의 연이 있는지 언제쯤 그려지려나. 혹, 4권에서 나왔나??! 아직 책을 못 샀어T_T 한정판 사고 싶었는데 이걸 어디서 살 수 있을꼬.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Vassalord.가 뭔지 무지 궁금했는데 이제 서서히 그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새로운 캐릭터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니 그보다는 이야기 진행이 후루룩 되어서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머리가 좀 아팠다.
새로 등장한 캐릭터 중 한명인 마피아 보스 리우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그런 인상이라 좀 묘했음. 마피아 감옥에 잠입하기 위해 변장한 크리스 모습이 평소 크리스와 너무나도 달라서 굉장히 신선했다. 마지막 컷이, 철창 밖 시선이 아닌 철창 안 시선인 게 신경쓰인다. 누군가가 몰래 지켜보고 있는 걸까.
저기 위에 왼쪽이 한정판 표지, 오른쪽이 통상판 표지,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크리스가 표지인 게 아니메이트 한정판 표지. 전에도 말했듯이 드라마시디 표지와 세트. 아니메이트 한정판 표지 아래 한정판 표지가 같이 들어있음.
마지막으로 작품 팬으로서 이런 말 하는 게 웃기지만, 빨리 완결되었으면 좋겠다(;;;). 책 사놓고 바로바로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음 권 기다리는 게 참 힘겨움. 일단은 얼른 단행본 4권이랑 드라마시디 일반판 4편을 구해야 하는데. 드라마시디는 언제까지 나올까?? 오리지널 스토리였던 ACT 시리즈도 참 재미났었구만.
2010/06/15 23:10
[간접경험]
WISH
月村奎(츠키무라 케이) 글, 堂本ミカ(도우모토 미카) 그림
白泉社(1996/01/25)
문고판 新書館(2007/03), 橋本あおい(하시모토 아오이) 그림
http://www.shinshokan.jp/pub/normal/2881.html
尚也は母と義父を事故で亡くし、半分だけ血のつながった弟の裕一郎と二人暮らしをしている。小学生の弟との生活を守るため、大学の授業の合間を縫って、バイトに明け暮れる日々だ。そんな尚也がバイト先で出会い、今は裕一郎の担任になった高野は、二人をいつも温かく見守ってくれている。だから尚也は一生言わない、高野に密かな恋をしていることを……。ゆっくり歩む恋人たちを描いたデビュー作、待望の文庫化!!
왼쪽에 검은 머리가 타카노씨, 오른쪽에 갈색 머리가 나오야군, 가운데 아이가 유우이치로군. 표제작 WISH 외에 HOPE, 「あ、」가 실려있다.
WISH로 백천사 공모전에서 대상을 타면서 데뷔하게 되었다고. 그랬구나아. 나오야 때문에, 읽는 동안 정말 짜증이 많이 났다. 허구 속 캐릭터가 자기랑 닮은 점이 보일 때, 반갑기보다 짜증이 먼저 나다니 좋은 건 아닌 거 같다. 그만큼 내 성격이 짜증나는 성격이란 말이니까 말이지. 나오야가 HOPE에 가서는 그런 성격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여줘서 반가웠다. 아무에게도 상처 주고 싶지 않고, 상처 받고 싶지도 않지만 어떻게 그렇게 살 수가 있을까. 그건 불가능할 텐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불가능한 일을 두고 전전긍긍하는 나날. 짜증이 안 날 수가 없지. 좋은 사람 만나 다행이야. 한없이 부러움.
제일 인상깊었던 문장은 타카노가 한 말.
不幸せな人間は、まわりじゅうみんな不幸になればいいって思ってるものなんだ。みんな幸せになればいいって思えるのは、幸せな人間だけなんだよ
HOPE 종반에 역으로 향하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저 사람들이 행복하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한 나오야에게, 그건 나오야가 행복한 증거라며 타카노가 해주는 말이다. 저 문장 읽고 어찌나 가슴이 뜨끔하던지. 난 지금 불행한가 봐. 나쁜 마음 잔뜩 먹을 수 있을 거 같다-_-;
내가 제일 처음 읽은 츠키무라님 소설이 WISH였다. 그때 한참 번역 소설에 빠져있어서 이것저것 마구 읽다가 이걸 읽게 되었는데, 진짜 우습게도 난 이 소설을 코노하라님 작품으로 알고 읽은 것. 근데 읽고나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코노하라님 글이 아닌 거 같았다. 그래서 뒤져보니 사실은 츠키무라님 글이었다는 그런 결론. 아무래도 그 글을 번역하신 분이 워낙 코노하라님 작품을 많이 번역하신 분이라 누군가 착각해서 그렇게 제목을 적어둔 거 같았다. 처음 읽었을 때는 짜증까지는 안 났던 거 같아서, 지금 내 상태가 그때보다는 훨씬 나쁘다는 걸 반증하는 거 같아 씁쓸하구먼. 여하튼, 고생하는 주인공 앞에 의지가 되는 좋은 사람이 나타나 주어 반가운 한편 부럽기도 한 그런 감정이 드는 건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책은 백천사에서 나온 건데, 책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오래된 책 냄새가 나서 좋았음. 위에 있는 게 백천사 표지, 아래 있는 게 신서관 표지.
月村奎(츠키무라 케이) 글, 堂本ミカ(도우모토 미카) 그림
白泉社(1996/01/25)
문고판 新書館(2007/03), 橋本あおい(하시모토 아오이) 그림
http://www.shinshokan.jp/pub/normal/2881.html
尚也は母と義父を事故で亡くし、半分だけ血のつながった弟の裕一郎と二人暮らしをしている。小学生の弟との生活を守るため、大学の授業の合間を縫って、バイトに明け暮れる日々だ。そんな尚也がバイト先で出会い、今は裕一郎の担任になった高野は、二人をいつも温かく見守ってくれている。だから尚也は一生言わない、高野に密かな恋をしていることを……。ゆっくり歩む恋人たちを描いたデビュー作、待望の文庫化!!
왼쪽에 검은 머리가 타카노씨, 오른쪽에 갈색 머리가 나오야군, 가운데 아이가 유우이치로군. 표제작 WISH 외에 HOPE, 「あ、」가 실려있다.
WISH로 백천사 공모전에서 대상을 타면서 데뷔하게 되었다고. 그랬구나아. 나오야 때문에, 읽는 동안 정말 짜증이 많이 났다. 허구 속 캐릭터가 자기랑 닮은 점이 보일 때, 반갑기보다 짜증이 먼저 나다니 좋은 건 아닌 거 같다. 그만큼 내 성격이 짜증나는 성격이란 말이니까 말이지. 나오야가 HOPE에 가서는 그런 성격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여줘서 반가웠다. 아무에게도 상처 주고 싶지 않고, 상처 받고 싶지도 않지만 어떻게 그렇게 살 수가 있을까. 그건 불가능할 텐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불가능한 일을 두고 전전긍긍하는 나날. 짜증이 안 날 수가 없지. 좋은 사람 만나 다행이야. 한없이 부러움.
제일 인상깊었던 문장은 타카노가 한 말.
不幸せな人間は、まわりじゅうみんな不幸になればいいって思ってるものなんだ。みんな幸せになればいいって思えるのは、幸せな人間だけなんだよ
HOPE 종반에 역으로 향하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저 사람들이 행복하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한 나오야에게, 그건 나오야가 행복한 증거라며 타카노가 해주는 말이다. 저 문장 읽고 어찌나 가슴이 뜨끔하던지. 난 지금 불행한가 봐. 나쁜 마음 잔뜩 먹을 수 있을 거 같다-_-;
내가 제일 처음 읽은 츠키무라님 소설이 WISH였다. 그때 한참 번역 소설에 빠져있어서 이것저것 마구 읽다가 이걸 읽게 되었는데, 진짜 우습게도 난 이 소설을 코노하라님 작품으로 알고 읽은 것. 근데 읽고나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코노하라님 글이 아닌 거 같았다. 그래서 뒤져보니 사실은 츠키무라님 글이었다는 그런 결론. 아무래도 그 글을 번역하신 분이 워낙 코노하라님 작품을 많이 번역하신 분이라 누군가 착각해서 그렇게 제목을 적어둔 거 같았다. 처음 읽었을 때는 짜증까지는 안 났던 거 같아서, 지금 내 상태가 그때보다는 훨씬 나쁘다는 걸 반증하는 거 같아 씁쓸하구먼. 여하튼, 고생하는 주인공 앞에 의지가 되는 좋은 사람이 나타나 주어 반가운 한편 부럽기도 한 그런 감정이 드는 건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책은 백천사에서 나온 건데, 책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오래된 책 냄새가 나서 좋았음. 위에 있는 게 백천사 표지, 아래 있는 게 신서관 표지.
2010/05/25 23:05
[간접경험]
王様の夏休み(임금님의 여름방학)
倉科るり(쿠라시나 루리) 글, 穂波ゆきね(호나미 유키네) 그림
小学館(1996/08, 1996/10/01)
遠野旭は、県下でも有名な進学校、海旺学園にトップの成績で入学、サッカー部に入った。周囲からは「王様」のニックネームをつけられ、一目置かれる存在だ。が、ある晩、旭のルームメイト、河村郁は、旭がすすり泣いているのを知ってしまう。そして、旭は「あいたいよ」と、聞いているだけで切なくなるような声で、つぶやいていた。旭の涙の裏側には…。
표지엔 토오노 아사히만 덩그러니. 카츠라기 타이라는 종반에 잠시 등장할 뿐이라 타이라와 아사히 이야기를 잔뜩 보고 싶은 이에겐 약간 아쉬운 속편일지도 모른다. 여하튼 이 책은 [最後の夏休み(마지막 여름방학)] 속편에 해당한다. 원래는 3부작으로 구상했다고 하는데, 2부까지 나오고 감감무소식.(T_T_T_T_T_T) 화자는 이 책에서 처음 등장하는 카와무라 이쿠. 아사히의 동급생이자 기숙사 룸메이트로, 타이라를 많이 닮은 아이이다. 그외 신경쓰이는 등장인물은 이쿠의 소꿉친구인 오노세 쥰, 그리고 그들의 선배인 학생회장 스기하라, 그리고 서기 이노우에. 오노세와 이쿠, 스기하라와 이노우에도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맺어질 거 같은 그런 분위기를 보여준다. 아, 오노세와 이쿠는 책 마지막에 확실하게 커플이 되었음을 뽀뽀로 보여준다.
이야기는 아사히가 다니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기숙사에서 한방을 쓰고 있는 이쿠는 아사히가 늘 즐겁게 읽는 편지의 주인공이 궁금하다. 그리고, 어느날 밤, 꿈 속에서 울면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완벽한 줄로만 알았던 아사히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만 읽어본 사람은 화자인 이쿠에게 완벽하게 감정이입해서 무진장 궁금하겠지..? [마지막 여름방학]을 읽지 않아도 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게 쓰여진 거 같다. 하지만 이 책만 읽어서는 그 절절하고 안타까운 느낌이 많이 줄어들 거야.
책을 읽는 동안 이시다상 목소리가 떠오르진 않았다. 이쿠가 묘사하는 장면이 더 많아서 오토더빙 할 장면도 적긴 했지만. 근데 타이라가 등장했을 때는 세키상 목소리로 바로 오토더빙. 신기해.. 왜 그럴까? 드라마시디 화자가 타이라라 그럴까?? [마지막 여름방학] 드라마시디를 처음 들었을 때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감정이 북받쳐올라 주위 사람 신경쓰지 않고 막 울었던 것도 기억난다. 책을 구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손에 넣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f님 도움으로 속편은 내손에 들어왔음.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려요!!! 하지만 원작도, 속편도 그리고 출판되지 않은 짧막한 이야기들도 이미 수년 전에 다 읽었다. 와하하하하하. 쿠라시나 루리님 홈페이지에 소설이 다 올라와있는 덕분에 드라마시디 듣고 얼마 안 되었을 때 검색으로 찾아서 다 읽어봤음. 그래서 책을 더 갖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역시 글은 종이로 된 책으로 읽어야 맛이야T_T 이 절절한 이야기를 혼자 읽기가 너무 아까워서 번역을 시작했었지만, 몇번 하다가 손 놓은 지 *년. 이제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 나서 그냥 포기했다; 몇년 전에 쿠라시나님 홈페이지가 사라져서 되게 아쉬웠는데 오늘 작가님 정보를 뒤지다가 주소가 바뀐 채 다시 열렸다는 글귀를 발견!! 잘 하지도 못 하는데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 새 홈페이지를 드디어 찾았다>_< 작가님에 대체 좀 뒤져봤더니, 이분이 金蓮花라는 필명으로 데뷔했고 쿠라시나 루리는 이 장르 전용 필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근데 金蓮花 이름으로도 2007년 이후로는 작품활동이 없는 듯 하다. 우우움. 여하튼, 소설이 궁금한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http://3on3.h.fc2.com/ 여기서 novel 메뉴로 들어가면 읽을 수 있어요!!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어서 많은 분들이 드라마시디를 들을 수 있음 좋겠고 원작도 읽을 수 있음 좋겠다. 혼자 보기엔 정말 너무너무 아까운 이야기다. 책이 나온 게 1990년대 중반이다 보니, 휴대전화보다는 편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 얼마나 신선한가. 그리고 문장도 깨끗하다. [마지막 여름방학]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화자 말투가 꼭 독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해서 그 점도 마음에 든다. 원작도 굉장히 좋지만, 그래도 이 작품에 이렇게 빠지게 된 계기는 역시 이쁘고 안타까웠던 드라마시디 덕분. 드라마시디 들으면서 삽화가 호나미님이면 잘 어울리겠다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 정말로 호나미님 삽화여서 더 반가웠던 작품!
마지막으로, 책에는 발간일이 10월 1일이라 나와있지만 웹에는 대부분 8월로 나와있다. 보통, 책에 적힌 발간일이 실제 발간일보다 더 늦은 걸로 알기 때문에 8월에 나온 게 맞는 거 같긴 한데, 이렇게 기간 차이가 큰 경우는 처음 봐서 좀 놀랐음.
倉科るり(쿠라시나 루리) 글, 穂波ゆきね(호나미 유키네) 그림
小学館(1996/08, 1996/10/01)
遠野旭は、県下でも有名な進学校、海旺学園にトップの成績で入学、サッカー部に入った。周囲からは「王様」のニックネームをつけられ、一目置かれる存在だ。が、ある晩、旭のルームメイト、河村郁は、旭がすすり泣いているのを知ってしまう。そして、旭は「あいたいよ」と、聞いているだけで切なくなるような声で、つぶやいていた。旭の涙の裏側には…。
표지엔 토오노 아사히만 덩그러니. 카츠라기 타이라는 종반에 잠시 등장할 뿐이라 타이라와 아사히 이야기를 잔뜩 보고 싶은 이에겐 약간 아쉬운 속편일지도 모른다. 여하튼 이 책은 [最後の夏休み(마지막 여름방학)] 속편에 해당한다. 원래는 3부작으로 구상했다고 하는데, 2부까지 나오고 감감무소식.(T_T_T_T_T_T) 화자는 이 책에서 처음 등장하는 카와무라 이쿠. 아사히의 동급생이자 기숙사 룸메이트로, 타이라를 많이 닮은 아이이다. 그외 신경쓰이는 등장인물은 이쿠의 소꿉친구인 오노세 쥰, 그리고 그들의 선배인 학생회장 스기하라, 그리고 서기 이노우에. 오노세와 이쿠, 스기하라와 이노우에도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맺어질 거 같은 그런 분위기를 보여준다. 아, 오노세와 이쿠는 책 마지막에 확실하게 커플이 되었음을 뽀뽀로 보여준다.
이야기는 아사히가 다니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기숙사에서 한방을 쓰고 있는 이쿠는 아사히가 늘 즐겁게 읽는 편지의 주인공이 궁금하다. 그리고, 어느날 밤, 꿈 속에서 울면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완벽한 줄로만 알았던 아사히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만 읽어본 사람은 화자인 이쿠에게 완벽하게 감정이입해서 무진장 궁금하겠지..? [마지막 여름방학]을 읽지 않아도 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게 쓰여진 거 같다. 하지만 이 책만 읽어서는 그 절절하고 안타까운 느낌이 많이 줄어들 거야.
책을 읽는 동안 이시다상 목소리가 떠오르진 않았다. 이쿠가 묘사하는 장면이 더 많아서 오토더빙 할 장면도 적긴 했지만. 근데 타이라가 등장했을 때는 세키상 목소리로 바로 오토더빙. 신기해.. 왜 그럴까? 드라마시디 화자가 타이라라 그럴까?? [마지막 여름방학] 드라마시디를 처음 들었을 때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감정이 북받쳐올라 주위 사람 신경쓰지 않고 막 울었던 것도 기억난다. 책을 구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손에 넣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f님 도움으로 속편은 내손에 들어왔음.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려요!!! 하지만 원작도, 속편도 그리고 출판되지 않은 짧막한 이야기들도 이미 수년 전에 다 읽었다. 와하하하하하. 쿠라시나 루리님 홈페이지에 소설이 다 올라와있는 덕분에 드라마시디 듣고 얼마 안 되었을 때 검색으로 찾아서 다 읽어봤음. 그래서 책을 더 갖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역시 글은 종이로 된 책으로 읽어야 맛이야T_T 이 절절한 이야기를 혼자 읽기가 너무 아까워서 번역을 시작했었지만, 몇번 하다가 손 놓은 지 *년. 이제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 나서 그냥 포기했다; 몇년 전에 쿠라시나님 홈페이지가 사라져서 되게 아쉬웠는데 오늘 작가님 정보를 뒤지다가 주소가 바뀐 채 다시 열렸다는 글귀를 발견!! 잘 하지도 못 하는데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 새 홈페이지를 드디어 찾았다>_< 작가님에 대체 좀 뒤져봤더니, 이분이 金蓮花라는 필명으로 데뷔했고 쿠라시나 루리는 이 장르 전용 필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근데 金蓮花 이름으로도 2007년 이후로는 작품활동이 없는 듯 하다. 우우움. 여하튼, 소설이 궁금한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http://3on3.h.fc2.com/ 여기서 novel 메뉴로 들어가면 읽을 수 있어요!!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어서 많은 분들이 드라마시디를 들을 수 있음 좋겠고 원작도 읽을 수 있음 좋겠다. 혼자 보기엔 정말 너무너무 아까운 이야기다. 책이 나온 게 1990년대 중반이다 보니, 휴대전화보다는 편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 얼마나 신선한가. 그리고 문장도 깨끗하다. [마지막 여름방학]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화자 말투가 꼭 독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해서 그 점도 마음에 든다. 원작도 굉장히 좋지만, 그래도 이 작품에 이렇게 빠지게 된 계기는 역시 이쁘고 안타까웠던 드라마시디 덕분. 드라마시디 들으면서 삽화가 호나미님이면 잘 어울리겠다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 정말로 호나미님 삽화여서 더 반가웠던 작품!
마지막으로, 책에는 발간일이 10월 1일이라 나와있지만 웹에는 대부분 8월로 나와있다. 보통, 책에 적힌 발간일이 실제 발간일보다 더 늦은 걸로 알기 때문에 8월에 나온 게 맞는 거 같긴 한데, 이렇게 기간 차이가 큰 경우는 처음 봐서 좀 놀랐음.
2010/05/24 09:29
[간접경험]
どうしても触れたくない(무슨 일이 있어도 닿고 싶지 않아)
ヨネダコウ(요네다 코우)
大洋図書(2008/09/01)
http://www.bs-garden.com/system/craft_series.php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80717031
…なんか変なコトしたくなるよ、お前… 新しい職場に初めて出社した日、嶋はエレベーターで二日酔いの男と一緒になる。それが、新しい上司・外川との出会いだった。無遠慮で図々しいように見えて、気遣いを忘れない外川に惹かれる嶋だが、傷ついた過去の経験から、一歩を踏み出せずにいる。一方、忘れることのできない記憶を抱えながらも外川は傷つくことを恐れず、嶋を想う心を隠さない。好きだけど、素直にはなれない…… 不器用な想いの行方は?
왼쪽에 덩치 큰 사람이 토가와 요스케, 오른쪽에 머리 긴 사람이 시마 토시아키.
드라마시디가 나온다고 해서 원작들을 일일이 다 먼저 살펴보진 않지만 이 작품은 표지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절로 손이 갔었다. 원작도 좋았고, 드라마시디도 좋았고. 이번엔 드라마시디를 들은 후라 그럴까? 시마는 별로 안 그랬는데 토가와 대사 읽을 때마다 자꾸 이시카와상 목소리로 오토더빙.
다시 봐도 역시 토가와는 그런 과거가 있다는 게 믿기 힘들 정도로 강한 사람인 거 같다. 시마도 굉장히 괴로웠던 과거가 있지만, 그걸 극복하고 용기를 내주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음. 어찌보면 둘 다 이미 겪은 적이 있는 과거와 겹치는 아픔을 다시 한번 경험할 뻔 했는데 말이지. 앞으로의 내 삶을 정할 중요한 결정이란 게 아주 사소한 계기로 정해질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역시 다시 봐도 그 담배 떯어뜨리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야.
책 한권을 덮을 때마다 그게 영원할 듯 생각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겠지? 6화에 나오는, 시마가 회상하는 토가와의 뒷모습이 무지 듬직해서 괜히 감동받았다. 괜찮아, 괜찮을 거야. 이 작가님도 이 책이 첫 단행본이라던데 참 놀랍다. 동인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2차 창작물을 잘 안 보다보니 접한 적이 없다. 여하튼 그래서 이게 내게 있어선 이 작가님의 첫 작품인데, 처음이라 생각되지 않는 내공이 느껴지긴 한다. 그림은, 흑백 펜선도 참말 좋지만 이 작품은 역시 표지가 정말 멋져. 현재 크래프트에서 [寄る辺無き者], 루틸에서 [俺に恋してどうすんだ]를 부정기 연재중이라는데 재연재는 언제 되나요; [Nights]라는 작품도 언젠가 읽어보고 싶구나.
ヨネダコウ(요네다 코우)
大洋図書(2008/09/01)
http://www.bs-garden.com/system/craft_series.php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80717031
…なんか変なコトしたくなるよ、お前… 新しい職場に初めて出社した日、嶋はエレベーターで二日酔いの男と一緒になる。それが、新しい上司・外川との出会いだった。無遠慮で図々しいように見えて、気遣いを忘れない外川に惹かれる嶋だが、傷ついた過去の経験から、一歩を踏み出せずにいる。一方、忘れることのできない記憶を抱えながらも外川は傷つくことを恐れず、嶋を想う心を隠さない。好きだけど、素直にはなれない…… 不器用な想いの行方は?
왼쪽에 덩치 큰 사람이 토가와 요스케, 오른쪽에 머리 긴 사람이 시마 토시아키.
드라마시디가 나온다고 해서 원작들을 일일이 다 먼저 살펴보진 않지만 이 작품은 표지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절로 손이 갔었다. 원작도 좋았고, 드라마시디도 좋았고. 이번엔 드라마시디를 들은 후라 그럴까? 시마는 별로 안 그랬는데 토가와 대사 읽을 때마다 자꾸 이시카와상 목소리로 오토더빙.
다시 봐도 역시 토가와는 그런 과거가 있다는 게 믿기 힘들 정도로 강한 사람인 거 같다. 시마도 굉장히 괴로웠던 과거가 있지만, 그걸 극복하고 용기를 내주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음. 어찌보면 둘 다 이미 겪은 적이 있는 과거와 겹치는 아픔을 다시 한번 경험할 뻔 했는데 말이지. 앞으로의 내 삶을 정할 중요한 결정이란 게 아주 사소한 계기로 정해질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역시 다시 봐도 그 담배 떯어뜨리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야.
책 한권을 덮을 때마다 그게 영원할 듯 생각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겠지? 6화에 나오는, 시마가 회상하는 토가와의 뒷모습이 무지 듬직해서 괜히 감동받았다. 괜찮아, 괜찮을 거야. 이 작가님도 이 책이 첫 단행본이라던데 참 놀랍다. 동인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2차 창작물을 잘 안 보다보니 접한 적이 없다. 여하튼 그래서 이게 내게 있어선 이 작가님의 첫 작품인데, 처음이라 생각되지 않는 내공이 느껴지긴 한다. 그림은, 흑백 펜선도 참말 좋지만 이 작품은 역시 표지가 정말 멋져. 현재 크래프트에서 [寄る辺無き者], 루틸에서 [俺に恋してどうすんだ]를 부정기 연재중이라는데 재연재는 언제 되나요; [Nights]라는 작품도 언젠가 읽어보고 싶구나.
2010/05/23 21:55
[간접경험]
花は咲くか 1(꽃은 필까 1)
日高ショーコ(히다카 쇼코)
幻冬舎コミックス, (2009/12/24)
http://www.gentosha.co.jp/search/book.php?ID=602202
桜井が出会ったのは、無愛想な大学生・蓉一。下宿をやっている蓉一の家を訪れるようになった桜井は次第に蓉一に惹かれ…!?
표지에 있는 아이가 미나가와 요우이치, 그리고 화자는 표지에 등장하지 않는 사쿠라이씨. 요우이치는 19세, 사쿠라이씨는 37세.
작년에 표지를 처음 봤을 때 받은 느낌 그대로, 신비하고 서늘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요우이치는, 여태 내가 본 히다카 쇼코님 캐릭터 중에 제일 이쁜 아이가 아닐까 싶다. 외모만 놓고 봐도 제일 이쁜데 신비한 매력이 있어서 단번에 반해버렸다.orz 아아, 요우이치를 사랑하게 될 거 같아. 내 자식처럼 마구 아끼게 될 거 같다. 마츠오카처럼 서서히 빠져든 건 아니고, 어느 순간 정말 너무 이뻐서 사쿠라이씨도 질투가 났고(;), 후반부에 학교 친구라는 후지모토라는 아이가 등장했을 때는 초조해지기도 했다.
急に 何の理由もなく突然に 顔が見たくなって その仕草や言葉ひとつで心が揺れて
ほんの些細なことで 不安になったり浮足立ったり
사쿠라이씨가 요우이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갑작스럽게 깨닫게 되는 장면에서 나오던 이 문장들이 너무나도 쉽게 감정이입이 되더라. 기승전결로 치면 아직도 기 단계인 것만 같은 1권. 2권이 몹시도 궁금하다. 그리고 미나가와 가옥에서 함께 지내는 사촌들, 타케오와 쇼우타 이야기도 궁금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요우이치가 꼭 빼닮은 그의 아버지 이야기도 더 볼 수 있음 좋겠다.
루틸에서 2006년부터 연재한 작품인데 당시엔 루틸이 계간지여서 더 더디게 연재가 된 거 같지만, 작가님이 연재를 쉬지만 않는다면 2권은 좀 더 빨리 볼 수 있겠지??? 근데 연재분 살펴보면 매번 연재된 게 아닌 데다가 이달 발매 루틸에도 휴식으로 실리지 않음T_T 그래서 장담은 못 하겠구나아아아. 여하튼, 이건 2권으로 끝날 이야기가 아닌 거 같아서 아주 기쁘다. 단행본 나올 때 페어로 엽서를 주는 서점이 몇 곳 있어서 지인에게 부탁했었는데 엽서 그림은 5화 도입그림이다. 이렇게 단번에 이뻐하게 될 줄이야. 부탁하길 잘 했구나T_T_T_T 오늘처럼 비온 후 축축하고 서늘한 날씨에 읽어서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거 같다. 책 관련 글을 쓸 때는 그림 크기를 일정하게 맞추는 편이지만, 이 표지는 크기 줄이기엔 너무 아름다우므로 그대로 올린다. 아니 근데, 히다카님은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아름다운 그림을 유지할 수가 있는 거지? 데뷔 단행본을 읽었을 때도 내용도 내용이지만 말도 못하게 고운 그림에 홀랑 반해서 팬이 되었는데, 이렇게 수년이 흘러도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그림에도 여전히 감탄할 수 있어서 팬으로서 참 기쁘다.
기록이라고 남겨두는 게 어째 '요우이치 너무 이뻐T_T_T_T_T_T_T' 이 한줄로 요약되는 듯?; 아이가 어떻게 변해가고, 그리고 사쿠라이씨가 어떻게 변해갈지 무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과의 관계는 또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두 사람에게 영향을 줄 거 같은 주변인물 중에 신경쓰이는 이는 역시 후지모토와 영업부의 그 어여쁜 아가씨. 그나저나 후지모토라는 아이는 히다카님 책에선 참 보기 드문 머리모양이 아닌지? 참, 요우이치는 이름부터가 물냄새 물씬 나는 아이였다. 水川蓉一. 이름 한자가 이렇다. 蓉은 연꽃 용. 뭐야, 물가에 핀 한떨기 연꽃이야??T_T_T_T_T_T
잡담 덧) 요즘 들어 '그때, 그래 볼 것을!!' 하고 굉장히 아쉬워하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게 뭐냐면. 작년 귀국 전날, 아츠랑 배협 사무소 나들이를 갔을 때, 아츠 건물을 보고 배협 건물을 찾아 나선 건 좋았는데 지도가 허술해서 심하게 길을 잃었더랬다. 정말 뙤약볕이 내리쬐는 그날 땀을 뻘뻘 흘리며 마구 헤매다가 '겐토샤' 현판을 본 것이라~! 출판사 한자가 눈에 들어온 순간 굉장히 반갑긴 했는데, 몸도 너무 힘들고 얼른 배협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는데, 입구 구경이나 하고 올 걸..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아하하-_-; 덧붙여 겐토샤에서 배협을 가려면 겐토샤 현판이 왼쪽으로 보일 때 뒤돌아서 반대 방향으로 가야함. 그니까 내가 방향을 잘못 잡아서 헤매다 우연히 현판을 봤던 거지.
日高ショーコ(히다카 쇼코)
幻冬舎コミックス, (2009/12/24)
http://www.gentosha.co.jp/search/book.php?ID=602202
桜井が出会ったのは、無愛想な大学生・蓉一。下宿をやっている蓉一の家を訪れるようになった桜井は次第に蓉一に惹かれ…!?
표지에 있는 아이가 미나가와 요우이치, 그리고 화자는 표지에 등장하지 않는 사쿠라이씨. 요우이치는 19세, 사쿠라이씨는 37세.
작년에 표지를 처음 봤을 때 받은 느낌 그대로, 신비하고 서늘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요우이치는, 여태 내가 본 히다카 쇼코님 캐릭터 중에 제일 이쁜 아이가 아닐까 싶다. 외모만 놓고 봐도 제일 이쁜데 신비한 매력이 있어서 단번에 반해버렸다.orz 아아, 요우이치를 사랑하게 될 거 같아. 내 자식처럼 마구 아끼게 될 거 같다. 마츠오카처럼 서서히 빠져든 건 아니고, 어느 순간 정말 너무 이뻐서 사쿠라이씨도 질투가 났고(;), 후반부에 학교 친구라는 후지모토라는 아이가 등장했을 때는 초조해지기도 했다.
急に 何の理由もなく突然に 顔が見たくなって その仕草や言葉ひとつで心が揺れて
ほんの些細なことで 不安になったり浮足立ったり
사쿠라이씨가 요우이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갑작스럽게 깨닫게 되는 장면에서 나오던 이 문장들이 너무나도 쉽게 감정이입이 되더라. 기승전결로 치면 아직도 기 단계인 것만 같은 1권. 2권이 몹시도 궁금하다. 그리고 미나가와 가옥에서 함께 지내는 사촌들, 타케오와 쇼우타 이야기도 궁금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요우이치가 꼭 빼닮은 그의 아버지 이야기도 더 볼 수 있음 좋겠다.
루틸에서 2006년부터 연재한 작품인데 당시엔 루틸이 계간지여서 더 더디게 연재가 된 거 같지만, 작가님이 연재를 쉬지만 않는다면 2권은 좀 더 빨리 볼 수 있겠지??? 근데 연재분 살펴보면 매번 연재된 게 아닌 데다가 이달 발매 루틸에도 휴식으로 실리지 않음T_T 그래서 장담은 못 하겠구나아아아. 여하튼, 이건 2권으로 끝날 이야기가 아닌 거 같아서 아주 기쁘다. 단행본 나올 때 페어로 엽서를 주는 서점이 몇 곳 있어서 지인에게 부탁했었는데 엽서 그림은 5화 도입그림이다. 이렇게 단번에 이뻐하게 될 줄이야. 부탁하길 잘 했구나T_T_T_T 오늘처럼 비온 후 축축하고 서늘한 날씨에 읽어서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거 같다. 책 관련 글을 쓸 때는 그림 크기를 일정하게 맞추는 편이지만, 이 표지는 크기 줄이기엔 너무 아름다우므로 그대로 올린다. 아니 근데, 히다카님은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아름다운 그림을 유지할 수가 있는 거지? 데뷔 단행본을 읽었을 때도 내용도 내용이지만 말도 못하게 고운 그림에 홀랑 반해서 팬이 되었는데, 이렇게 수년이 흘러도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그림에도 여전히 감탄할 수 있어서 팬으로서 참 기쁘다.
기록이라고 남겨두는 게 어째 '요우이치 너무 이뻐T_T_T_T_T_T_T' 이 한줄로 요약되는 듯?; 아이가 어떻게 변해가고, 그리고 사쿠라이씨가 어떻게 변해갈지 무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과의 관계는 또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두 사람에게 영향을 줄 거 같은 주변인물 중에 신경쓰이는 이는 역시 후지모토와 영업부의 그 어여쁜 아가씨. 그나저나 후지모토라는 아이는 히다카님 책에선 참 보기 드문 머리모양이 아닌지? 참, 요우이치는 이름부터가 물냄새 물씬 나는 아이였다. 水川蓉一. 이름 한자가 이렇다. 蓉은 연꽃 용. 뭐야, 물가에 핀 한떨기 연꽃이야??T_T_T_T_T_T
잡담 덧) 요즘 들어 '그때, 그래 볼 것을!!' 하고 굉장히 아쉬워하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게 뭐냐면. 작년 귀국 전날, 아츠랑 배협 사무소 나들이를 갔을 때, 아츠 건물을 보고 배협 건물을 찾아 나선 건 좋았는데 지도가 허술해서 심하게 길을 잃었더랬다. 정말 뙤약볕이 내리쬐는 그날 땀을 뻘뻘 흘리며 마구 헤매다가 '겐토샤' 현판을 본 것이라~! 출판사 한자가 눈에 들어온 순간 굉장히 반갑긴 했는데, 몸도 너무 힘들고 얼른 배협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는데, 입구 구경이나 하고 올 걸..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아하하-_-; 덧붙여 겐토샤에서 배협을 가려면 겐토샤 현판이 왼쪽으로 보일 때 뒤돌아서 반대 방향으로 가야함. 그니까 내가 방향을 잘못 잡아서 헤매다 우연히 현판을 봤던 거지.
2010/05/22 12:19
[간접경험]
その手の熱を重ねて 1(그 손의 열을 포개어 1)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Frontier Works(2010/01/22)
http://atv-shop.net/cgi-bin/daria/listgen/listgen_c.cgi?MODE=0&DEF=link&FILE=link&CLASS=dc&SEARCH=ふじやまひょうた
オーナーシェフの渚 天景は古賀凪紗という同じ名前を持つ綺麗な男と出会う。不思議な雰囲気の凪紗はそれ以来、たびたび店を訪れるがある夜、店で酔い潰れてしまう。仕方なく自宅に連れ帰った天景だが、誘っているかのような凪紗の様子に思わずキスをしてしまう。しかし翌朝、何も覚えていない様子を見せつつも、思わせぶりな態度の凪紗に天景は動揺し――…。
왼쪽이 셰프 나기사 타카카게, 오른쪽이 코가 나기사.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덮을 때는 '여기서 끝나면 어떻게 해!!!!'라며 땅을 쳤다. 1권이 나온 것과 비슷한 속도로 연재해서 책이 나온다면 내년초에나 2권을 볼 수 있겠구먼. [순정] 읽고 실망을 좀 해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이 작품에 대한 기대도 바닥이었는데 기대가 낮아서 더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뒤가 몹시도 궁금한 작품. 근데 [순정]도 1권 읽었을 때는 너무너무 재밌다며 감탄을 했었구나.
타카카게와 코가의 관계는 얼핏 보면 코가가 타카카게를 유혹하고 있는 듯이 보였지만 나중에 보면 사실은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정말 순수하게, 사람 자체에 흥미를 보였던 것이고,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상대도 나에 대해 알아줬으면, 흥미를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게 남녀사이면 코가는 오해받기 십상인 사람이고, 이 작품에선 비록 남남이었지만, 그래도 오해받을 정도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태도를 마구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타카카게만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버린 것이라! 하지만 코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대체 어떤 사람이 따로 주문까지 해주었을까, 그리고 어떤 용도로 쓰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건 당연했을 것이다. 그리고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 기분 좋은 태도로 다가서는 게 나쁜 일도 아니고 말이지. 이게 다, 코가가 너무 순진해서, 자기 감정에 둔해서 복잡해진 걸까? 여하튼, 성격도 좋아보이고, 재능도 있고, 거기다 이쁘기까지 한 캐릭터라 코가에 대한 호감도는 높음. 타카카게는 비록 코가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고는 하나 어쨌든 그에게 마구 휘둘리다가 감정이 생겨버렸고, 코가는 현재로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혼란스러우면서 어리둥절한 상태.
시각, 후각 등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최고는 촉각이 아닐까? 그 다음이 후각일 거 같고 시각이 제일 약할 거 같다. (너무 이뻤던 모습도 보자마자 바로 까먹어버렸고, 냄새는 기억조차 안 나지만, 손을 잡았을 때의 그 땀에 젖어 축축한 느낌과 남자손이구나 싶었던 그 크기는 지금도 기억이 난다. 요건 내 경험담) 이 작품에서 중점이 되는 건 코가가 경험한 적이 있는 '감촉'.
같은 회사 작품이라 그런가, 드라마시디 [순정 2]랑 이 단행본 콜라보레이션 기획이 있다. 소책자를 받을 수 있는 응모자 전원서비스! 토자키가 셰프 나기사 타카카게를 인터뷰하는 라이터로 나올 건가 보다. 그나저나, 생긴 게 좀 다르긴 하지만 머리 모양이 비슷해서 그런가, 이 작품 속 인물이 꼭 [디어 그린]의 그 두 사람 같다.
본문 중에, 타카카게에게 그릇을 만든 이에 대해 흥미를 가져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가 기분이 확 상하는 장면. 너무 이해가 잘 되었다. 내 마음대로 흥미를 느끼고,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고 다가섰지만 사실 상대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말이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이런 만큼 상대도 나에게 이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모르게 생겨버리는 그런 기대감이라 상대가 나쁜 건 아닌데, 그래도 실망감을 표출할 곳은 그 상대뿐이란 게 참 슬프다.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Frontier Works(2010/01/22)
http://atv-shop.net/cgi-bin/daria/listgen/listgen_c.cgi?MODE=0&DEF=link&FILE=link&CLASS=dc&SEARCH=ふじやまひょうた
オーナーシェフの渚 天景は古賀凪紗という同じ名前を持つ綺麗な男と出会う。不思議な雰囲気の凪紗はそれ以来、たびたび店を訪れるがある夜、店で酔い潰れてしまう。仕方なく自宅に連れ帰った天景だが、誘っているかのような凪紗の様子に思わずキスをしてしまう。しかし翌朝、何も覚えていない様子を見せつつも、思わせぶりな態度の凪紗に天景は動揺し――…。
왼쪽이 셰프 나기사 타카카게, 오른쪽이 코가 나기사.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덮을 때는 '여기서 끝나면 어떻게 해!!!!'라며 땅을 쳤다. 1권이 나온 것과 비슷한 속도로 연재해서 책이 나온다면 내년초에나 2권을 볼 수 있겠구먼. [순정] 읽고 실망을 좀 해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이 작품에 대한 기대도 바닥이었는데 기대가 낮아서 더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뒤가 몹시도 궁금한 작품. 근데 [순정]도 1권 읽었을 때는 너무너무 재밌다며 감탄을 했었구나.
타카카게와 코가의 관계는 얼핏 보면 코가가 타카카게를 유혹하고 있는 듯이 보였지만 나중에 보면 사실은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정말 순수하게, 사람 자체에 흥미를 보였던 것이고,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상대도 나에 대해 알아줬으면, 흥미를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게 남녀사이면 코가는 오해받기 십상인 사람이고, 이 작품에선 비록 남남이었지만, 그래도 오해받을 정도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태도를 마구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타카카게만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버린 것이라! 하지만 코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대체 어떤 사람이 따로 주문까지 해주었을까, 그리고 어떤 용도로 쓰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건 당연했을 것이다. 그리고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 기분 좋은 태도로 다가서는 게 나쁜 일도 아니고 말이지. 이게 다, 코가가 너무 순진해서, 자기 감정에 둔해서 복잡해진 걸까? 여하튼, 성격도 좋아보이고, 재능도 있고, 거기다 이쁘기까지 한 캐릭터라 코가에 대한 호감도는 높음. 타카카게는 비록 코가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고는 하나 어쨌든 그에게 마구 휘둘리다가 감정이 생겨버렸고, 코가는 현재로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혼란스러우면서 어리둥절한 상태.
시각, 후각 등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최고는 촉각이 아닐까? 그 다음이 후각일 거 같고 시각이 제일 약할 거 같다. (너무 이뻤던 모습도 보자마자 바로 까먹어버렸고, 냄새는 기억조차 안 나지만, 손을 잡았을 때의 그 땀에 젖어 축축한 느낌과 남자손이구나 싶었던 그 크기는 지금도 기억이 난다. 요건 내 경험담) 이 작품에서 중점이 되는 건 코가가 경험한 적이 있는 '감촉'.
같은 회사 작품이라 그런가, 드라마시디 [순정 2]랑 이 단행본 콜라보레이션 기획이 있다. 소책자를 받을 수 있는 응모자 전원서비스! 토자키가 셰프 나기사 타카카게를 인터뷰하는 라이터로 나올 건가 보다. 그나저나, 생긴 게 좀 다르긴 하지만 머리 모양이 비슷해서 그런가, 이 작품 속 인물이 꼭 [디어 그린]의 그 두 사람 같다.
본문 중에, 타카카게에게 그릇을 만든 이에 대해 흥미를 가져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가 기분이 확 상하는 장면. 너무 이해가 잘 되었다. 내 마음대로 흥미를 느끼고,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고 다가섰지만 사실 상대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말이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이런 만큼 상대도 나에게 이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모르게 생겨버리는 그런 기대감이라 상대가 나쁜 건 아닌데, 그래도 실망감을 표출할 곳은 그 상대뿐이란 게 참 슬프다.
2010/05/21 22:44
[간접경험]
悪態は腕の中でふたたび(욕설은 품 안에서 다시 한번)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リブレ出版(2009/11/10)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677
営業マン・夏目は年下の大学生・冬時から熱烈に迫られ、口説かれ、ついには絆され、現在お付き合い中v 地方への長期出張でしばらくHはおあずけ…ということで冬時から「口でして」とお願いされた夏目ですが? さらに冬時のカコに関わる男も現れて…!? 大人気年下攻ラブv 描き下ろしも収録!
표지에서 머리칼 짙은 사람이 나츠메 코우스케, 옅은 사람이 요시타케 토우지.
전작 이후로 책이 하도 안 나와서 더 이상 안 나오나 했는데 작년에 나와줘서 되게 반가웠다. 출판사에 그런 일이 있어서 더 늦어지기도 했겠지만, 이 단행본에 실린 에피소드들 연재시기를 보면 거의 1년에 한편 정도 속도로 연재를 한 듯 하다. 햇수로 따지면 거의 4년만에 나왔음.-0- 생각해보니 그 사이에 나온 후지야마님 단행본이 꽤 되지? 아직도 진행중인 이야기라 단행본이 또 나올 텐데, 까먹고 있으면 어느 순간 나와있을지도 몰라. 여하튼, 그만큼 오랜 기간 연재한 작품이라 그림체 변화가 눈에 훤히 보인다. 첫 에피소드를 읽는데 '아니, 이 그림은 요즘은 못 보는 그림체가 아닌가!!!' 싶어서 어찌나 반갑던지. 비록 단행본화 되면서 수정을 가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리운 이전 그림체. 솔직히 현재 그림체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원래 그림 보고 좋아한 작가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요즘 그림체는...으으으음.
전편 읽으면서 토우지 과거에 뭔가가 있을 거 같았고 사촌인 소우야가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인 게 신경이 쓰였는데 이번 단행본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다 밝혀진다. 토우지의 과거가 좀 갑작스럽게 튀어나오고,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과격한 혹은 극적인 내용이라 약간 놀랐다. 하지만 그런 과거를 가진 아이라면 지금 이런 성격이고, 그리고 나츠메에게 그렇게 집착하는 게 쉽게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런' 토우지가 나츠메에게 '그런' 방식으로 접근한 건, 그만큼 놓치기 싫은 냄새를 지니고 있어서였을까. 냄새로 각인된 괴로운 과거가 있는 토우지에게는 아주 절실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안 그래도 마음이 꽤 열린 상태였는데, 토우지의 그런 과거를 알게 되었으니 나츠메는 토우지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을 거야. 엉뚱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토우지지만,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제 느긋하게 다음 단행본을 기다려야지. 그나저나, 이 책 후기가 수기 부분이 적네. 후지야마님 글씨체 되게 좋아라 하는데 그게 좀 아쉬움.
덧붙여 전작 제목은 [悪態は吐息とまざりあう]. 책 샀을 당시에 아주 간단하게 적고 넘어가서, 이거 적는 김에 이 책 감상도 적어본다. 사실 이 책 읽고 처음엔 '이게 뭔가' 싶어서 많이 놀라고 또 실망을 했었다. 그전까지 나온 후지야마님 책들은 소프트하고 감정흐름에 중점을 둔 그런 작품들이었으니까 말이지. 내가 이 책 읽고 그 높은 수위에(후지야마님 작품 치고) 얼마나 많이 놀랐던가. 게다가 그 과격한 소재라니!!!! 근데 이게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난 게 후속편이 꼭 나왔음 하고 간절히 바라게 되더란 말이지. 4년이나 흘렀지만, 어쨌든 나와줬으니 감사. 당시 책을 읽고나서, 드라마시디가 나온다면 나츠메를 토리상으로, 토우지를 스기타상으로 해서 나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아마도 그건 [토가이누의 피] 영향이었을 것이다. 아직도 그렇게 나와주길 바라고 있는데 과연 CD로 나올 날이 올지. 기본적으로 토리상 공을 좋아하지만 이 작품은 왠지 그렇게 나와주면 좋겠다.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リブレ出版(2009/11/10)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677
営業マン・夏目は年下の大学生・冬時から熱烈に迫られ、口説かれ、ついには絆され、現在お付き合い中v 地方への長期出張でしばらくHはおあずけ…ということで冬時から「口でして」とお願いされた夏目ですが? さらに冬時のカコに関わる男も現れて…!? 大人気年下攻ラブv 描き下ろしも収録!
표지에서 머리칼 짙은 사람이 나츠메 코우스케, 옅은 사람이 요시타케 토우지.
전작 이후로 책이 하도 안 나와서 더 이상 안 나오나 했는데 작년에 나와줘서 되게 반가웠다. 출판사에 그런 일이 있어서 더 늦어지기도 했겠지만, 이 단행본에 실린 에피소드들 연재시기를 보면 거의 1년에 한편 정도 속도로 연재를 한 듯 하다. 햇수로 따지면 거의 4년만에 나왔음.-0- 생각해보니 그 사이에 나온 후지야마님 단행본이 꽤 되지? 아직도 진행중인 이야기라 단행본이 또 나올 텐데, 까먹고 있으면 어느 순간 나와있을지도 몰라. 여하튼, 그만큼 오랜 기간 연재한 작품이라 그림체 변화가 눈에 훤히 보인다. 첫 에피소드를 읽는데 '아니, 이 그림은 요즘은 못 보는 그림체가 아닌가!!!' 싶어서 어찌나 반갑던지. 비록 단행본화 되면서 수정을 가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리운 이전 그림체. 솔직히 현재 그림체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원래 그림 보고 좋아한 작가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요즘 그림체는...으으으음.
전편 읽으면서 토우지 과거에 뭔가가 있을 거 같았고 사촌인 소우야가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인 게 신경이 쓰였는데 이번 단행본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다 밝혀진다. 토우지의 과거가 좀 갑작스럽게 튀어나오고,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과격한 혹은 극적인 내용이라 약간 놀랐다. 하지만 그런 과거를 가진 아이라면 지금 이런 성격이고, 그리고 나츠메에게 그렇게 집착하는 게 쉽게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런' 토우지가 나츠메에게 '그런' 방식으로 접근한 건, 그만큼 놓치기 싫은 냄새를 지니고 있어서였을까. 냄새로 각인된 괴로운 과거가 있는 토우지에게는 아주 절실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안 그래도 마음이 꽤 열린 상태였는데, 토우지의 그런 과거를 알게 되었으니 나츠메는 토우지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을 거야. 엉뚱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토우지지만,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제 느긋하게 다음 단행본을 기다려야지. 그나저나, 이 책 후기가 수기 부분이 적네. 후지야마님 글씨체 되게 좋아라 하는데 그게 좀 아쉬움.
덧붙여 전작 제목은 [悪態は吐息とまざりあう]. 책 샀을 당시에 아주 간단하게 적고 넘어가서, 이거 적는 김에 이 책 감상도 적어본다. 사실 이 책 읽고 처음엔 '이게 뭔가' 싶어서 많이 놀라고 또 실망을 했었다. 그전까지 나온 후지야마님 책들은 소프트하고 감정흐름에 중점을 둔 그런 작품들이었으니까 말이지. 내가 이 책 읽고 그 높은 수위에(후지야마님 작품 치고) 얼마나 많이 놀랐던가. 게다가 그 과격한 소재라니!!!! 근데 이게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난 게 후속편이 꼭 나왔음 하고 간절히 바라게 되더란 말이지. 4년이나 흘렀지만, 어쨌든 나와줬으니 감사. 당시 책을 읽고나서, 드라마시디가 나온다면 나츠메를 토리상으로, 토우지를 스기타상으로 해서 나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아마도 그건 [토가이누의 피] 영향이었을 것이다. 아직도 그렇게 나와주길 바라고 있는데 과연 CD로 나올 날이 올지. 기본적으로 토리상 공을 좋아하지만 이 작품은 왠지 그렇게 나와주면 좋겠다.
2010/05/11 10:00
[간접경험]
愛すること(사랑하는 것) 「美しいこと 下」 続編/小冊子
木原音瀬(코노하라 나리세) 글
日高ショーコ(히다카 쇼코) 그림
蒼竜社(2008/07)
http://www.tg-net.co.jp/nyujo/hn/index.html
소문대로 달달한 이야기였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의 예상과는 달리, 두 사람이 헤어진 직후부터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라 약간 놀랐다. 하긴, 그후의 마츠오카가 참말 궁금하긴 했다.
이야기가 마냥 달달해서 살짝 적응이 안 될 정도였다. 읽는 사람이 이 정돈데 당사자인 마츠오카는 오죽할까. 요게 CD로 나와줘도 즐거울 거 같지만, 왠지 듣고 있는 사람이 부끄러워질 거 같은 기분도 든다. 마츠오카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일이 있으면 혼자 삽질하며 끙끙 앓는 모습이 정말 가여웠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겪어야 확고한 믿음이 생길까. 히로스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사람이 이렇게 갑자기 변할 수가 있나 싶기도 했지만 그런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납득하지 못 할 것도 없다. 두 사람은 맞벌이 부부생활(;)을 보여주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인상적이었던 건 코노하라님 후기. 히로스에에 대한 미움은 확실히 많이 사그라들었다. 지금은 미운 감정보다는 여러모로 부러운 감정이 훨씬 크다-_-;;; 그간 여러가지 고생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슨 복을 타고 났길래 마츠오카 같은 사람을 만난 거지-_ㅠ 솔직히 너무 달달해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읽고 있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짝사랑에서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된 지 얼마 안 됐다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달달할 시기구나 싶었다. 똑같은 행동이나 말을 해도 더 이상 그런 것을 과거와 연관지어 일일이 신경쓰지 않고 마음 편안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츠오카가 되었으면 싶다. 일일이 반응하는 마츠오카를 보면 히로스에도 마음이 안 좋을 테니까 말이지. 야밤에 조금만 읽고 잘까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확실하게 행복한 결말인지 확인하고 자야만 할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끝까지 다 읽어버렸네. 아하하. 코노하라님은 좋아하지만 책을 다 살 정도의 팬은 아니라 이 책도 나왔을 당시엔 관심이 없었다. 뒤늦게 삽화가 히다카님인 걸 알고 읽게 되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 아니었나 싶다.
[아름다운 것]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이야기였다. 이야기는 분명히 해피엔드. 하지만 앞으로도 마츠오카를 생각하면 마냥 즐거운 기분보다는 가슴 한켠이 아리는 그런 느낌이 먼저 들 거 같다. 이렇게 마냥 사랑스러운 인물은 다시 만나기 힘들 거야. 근데 말이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고 싶어서 지사로 옮길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이 되는 건 왜 그럴까?; 나이만 따지면 여기 등장인물과 나는 분명 같은 세대인데, '사랑때문에 그러다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 안에 연애세포가 다 죽어서 그런가-_;;; 정말 힘겹게 맺어진 커플이긴 했지만, 너무 달달했어. 근데 이 정도는 되어야 본편 읽으면서 다 타버린 속이 조금은 누그러질 거 같은 기분도 들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아주 오랜만에 '한번 반해버리면 옳고 그름조차 판단하지 못하는 거야'라던 모 만화의 모 캐릭터 대사가 떠올랐음. 이런 팔불출들. 하지만 나쁘지 않다.
木原音瀬(코노하라 나리세) 글
日高ショーコ(히다카 쇼코) 그림
蒼竜社(2008/07)
http://www.tg-net.co.jp/nyujo/hn/index.html
소문대로 달달한 이야기였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의 예상과는 달리, 두 사람이 헤어진 직후부터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라 약간 놀랐다. 하긴, 그후의 마츠오카가 참말 궁금하긴 했다.
이야기가 마냥 달달해서 살짝 적응이 안 될 정도였다. 읽는 사람이 이 정돈데 당사자인 마츠오카는 오죽할까. 요게 CD로 나와줘도 즐거울 거 같지만, 왠지 듣고 있는 사람이 부끄러워질 거 같은 기분도 든다. 마츠오카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일이 있으면 혼자 삽질하며 끙끙 앓는 모습이 정말 가여웠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겪어야 확고한 믿음이 생길까. 히로스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사람이 이렇게 갑자기 변할 수가 있나 싶기도 했지만 그런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납득하지 못 할 것도 없다. 두 사람은 맞벌이 부부생활(;)을 보여주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인상적이었던 건 코노하라님 후기. 히로스에에 대한 미움은 확실히 많이 사그라들었다. 지금은 미운 감정보다는 여러모로 부러운 감정이 훨씬 크다-_-;;; 그간 여러가지 고생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슨 복을 타고 났길래 마츠오카 같은 사람을 만난 거지-_ㅠ 솔직히 너무 달달해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읽고 있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짝사랑에서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된 지 얼마 안 됐다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달달할 시기구나 싶었다. 똑같은 행동이나 말을 해도 더 이상 그런 것을 과거와 연관지어 일일이 신경쓰지 않고 마음 편안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츠오카가 되었으면 싶다. 일일이 반응하는 마츠오카를 보면 히로스에도 마음이 안 좋을 테니까 말이지. 야밤에 조금만 읽고 잘까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확실하게 행복한 결말인지 확인하고 자야만 할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끝까지 다 읽어버렸네. 아하하. 코노하라님은 좋아하지만 책을 다 살 정도의 팬은 아니라 이 책도 나왔을 당시엔 관심이 없었다. 뒤늦게 삽화가 히다카님인 걸 알고 읽게 되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 아니었나 싶다.
[아름다운 것]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이야기였다. 이야기는 분명히 해피엔드. 하지만 앞으로도 마츠오카를 생각하면 마냥 즐거운 기분보다는 가슴 한켠이 아리는 그런 느낌이 먼저 들 거 같다. 이렇게 마냥 사랑스러운 인물은 다시 만나기 힘들 거야. 근데 말이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고 싶어서 지사로 옮길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이 되는 건 왜 그럴까?; 나이만 따지면 여기 등장인물과 나는 분명 같은 세대인데, '사랑때문에 그러다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 안에 연애세포가 다 죽어서 그런가-_;;; 정말 힘겹게 맺어진 커플이긴 했지만, 너무 달달했어. 근데 이 정도는 되어야 본편 읽으면서 다 타버린 속이 조금은 누그러질 거 같은 기분도 들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아주 오랜만에 '한번 반해버리면 옳고 그름조차 판단하지 못하는 거야'라던 모 만화의 모 캐릭터 대사가 떠올랐음. 이런 팔불출들. 하지만 나쁘지 않다.
2010/04/20 16:08
[간접경험]
B級グルメ倶楽部 3(B급 미식가 클럽 3)
今市子(이마 이치코)
Frontier Works(2008/06/21)
http://www.fwinc.jp/daria/profile/ima/index.html
http://atv-shop.net/cgi-bin/daria/listgen/listgen_c.cgi?MODE=0&DEF=link&FILE=link&CLASS=all&SEARCH=978-4-86134-273-8
ゲイでクリームパンが好きな会社員・吉野英介と、天上天下唯我独尊でカレーパンが好きな、高校時代の先輩・鬼塚耕造。7年越しの恋を実らせた二人だったが、何故だか平穏な日々は訪れずにいる。家族や友人、ついには弟・芳記の彼氏まで巻き込んでの、鬼塚浮気疑惑や吉野のお見合い騒動。毎日が誤解やすれ違いの連続で――?! ハイテンションJUNK LOVE♥
이번 권에서 제일 인상깊게 남은 인물은 오니즈카 요시키의 남자친구인 타쿠로군. 80년대 락커가 떠오르는 그런 아이였다. 약간 가녀린 느낌도 들면서 이뻤음. 다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오니즈카와 요시노이므로, 그 둘은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피곤에 쩔은 오니즈카의 실수로 큰 사건이 일어나는데 어쨌든 그건 잘 해결되었다. 2권 읽으면서는 무지 많이 웃었는데, 3권은 현실적인 문제와 사건이 있어서 그런지 그리 많이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살짝 아쉬움. 고교 테니스부 동문들에게도 관계를 밝히고, 친척들에게도 성향을 밝히고 하는 일화들이 나와서 '안정적인 한쌍'이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느낌이다. 지금도 연재중이라 언젠가 4권이 나올텐데 그때는 오니즈카 동생네 이야기도 좀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드라마시디 요시키 성우가 타치바나상이라 동생네 이야기도 드라마시디로 나오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3권까지 읽다보니 요시노 누나인 키미코 상황이 남일같이 느껴지지 않는군..orz 처음엔 주인공 두사람에게만 관심을 쏟았는데, 이제는 키미코 보면서 동감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었다.('_')
초반부 읽는데 아무래도 이전에 본 내용이라 이상하다 싶었더니, 책 샀을 때 앞부분 보다가 그대로 방치해둬서 그런 것이었다. 꽤 자주, 간절히 바랐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것이 품에 들어오면 '나중에 듣거나 읽어야지'하고 미룬다. 그러고선 수년이 흘러도 그 상태 그대로일 때도 있고. 가지고 있다는 '안심감'이 다음으로 미루게 만드는 거 같군.
今市子(이마 이치코)
Frontier Works(2008/06/21)
http://www.fwinc.jp/daria/profile/ima/index.html
http://atv-shop.net/cgi-bin/daria/listgen/listgen_c.cgi?MODE=0&DEF=link&FILE=link&CLASS=all&SEARCH=978-4-86134-273-8
ゲイでクリームパンが好きな会社員・吉野英介と、天上天下唯我独尊でカレーパンが好きな、高校時代の先輩・鬼塚耕造。7年越しの恋を実らせた二人だったが、何故だか平穏な日々は訪れずにいる。家族や友人、ついには弟・芳記の彼氏まで巻き込んでの、鬼塚浮気疑惑や吉野のお見合い騒動。毎日が誤解やすれ違いの連続で――?! ハイテンションJUNK LOVE♥
이번 권에서 제일 인상깊게 남은 인물은 오니즈카 요시키의 남자친구인 타쿠로군. 80년대 락커가 떠오르는 그런 아이였다. 약간 가녀린 느낌도 들면서 이뻤음. 다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오니즈카와 요시노이므로, 그 둘은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피곤에 쩔은 오니즈카의 실수로 큰 사건이 일어나는데 어쨌든 그건 잘 해결되었다. 2권 읽으면서는 무지 많이 웃었는데, 3권은 현실적인 문제와 사건이 있어서 그런지 그리 많이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살짝 아쉬움. 고교 테니스부 동문들에게도 관계를 밝히고, 친척들에게도 성향을 밝히고 하는 일화들이 나와서 '안정적인 한쌍'이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느낌이다. 지금도 연재중이라 언젠가 4권이 나올텐데 그때는 오니즈카 동생네 이야기도 좀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드라마시디 요시키 성우가 타치바나상이라 동생네 이야기도 드라마시디로 나오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3권까지 읽다보니 요시노 누나인 키미코 상황이 남일같이 느껴지지 않는군..orz 처음엔 주인공 두사람에게만 관심을 쏟았는데, 이제는 키미코 보면서 동감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었다.('_')
초반부 읽는데 아무래도 이전에 본 내용이라 이상하다 싶었더니, 책 샀을 때 앞부분 보다가 그대로 방치해둬서 그런 것이었다. 꽤 자주, 간절히 바랐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것이 품에 들어오면 '나중에 듣거나 읽어야지'하고 미룬다. 그러고선 수년이 흘러도 그 상태 그대로일 때도 있고. 가지고 있다는 '안심감'이 다음으로 미루게 만드는 거 같군.
2009/12/04 21:13
[간접경험]
KISS BLUE
木下けい子(키노시타 케이코)
大洋図書(2006/04/01)
http://www.bs-garden.com/system/craft_series.php
http://taiyohgroup.j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60125030
いつまでお前の友達でいられんだろう…
キスはしなかった、できなかった。だって、俺たち友達だし、昨日も、今日も、明日も……ずっと…。
友坂が親友の野田に恋していると気づいたのは、ほんのちょっとしたことがきっかけだった。いつから好きになっていたのかはわからない。好きな人がいて、だけど、気持ちを告げることはできない。……親友だから…。
제일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거의 마지막 부분. 꽉 쥐면 쉽게 부러질 거 같은 점이 좋아서 여자의 손목을 좋아한다는 노다가, 시계를 보려고 무심코 잡았던 토모사카의 손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 뼈가 앙상하고 단단하고 아무리 힘주어 잡아도 부러질 거 같지 않은 남자손. 그런 당연한 것에 대해 이제와서 새삼스레 놀라고 깨닫고 한 그 장면. 전혀 대상으로 생각지 않았기에 무심코 흘려보냈던 아무렇지 않았던 일에 대해, 토모사카를 그런 식으로 의식해 보면서 다시금 생각해 본 순간. 참 인상적이었다.
'오래된 벗을 이성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더라'라는 설정은 전혀 새롭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건, 다가가는 그리고 풀어내는 방법이 신선해서 그런 거겠지? 아무리 친우라고 해도 '우정'이라는 감정만으로는 육체적인 관계까진 힘들 거 같다. 감정이라는 게 아주 사소한 계기로도 이리 굴러갈 수도, 저리 굴러갈 수도 있는 거니까, 그 단계에서 이미 자기도 모르는 새 저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건 아닌지.
어쨌든 여기서 이렇게 끝이라니. 읽고나서 참말 많이 후회했다. 2권을 사고나서 읽어볼 걸. 그냥 꾹 참고 읽지말 걸. 이 단행본이 작가님 네번째 단행본이라는데, 앞에 출간된 세권 제목을 보니, 지금까지 내가 읽어본 작품은 죄다 [키스 블루]보다 뒤에 발표한 작품들이었다. 후우, 2편은 언제 읽어볼 수 있을래나.
木下けい子(키노시타 케이코)
大洋図書(2006/04/01)
http://www.bs-garden.com/system/craft_series.php
http://taiyohgroup.j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60125030
いつまでお前の友達でいられんだろう…
キスはしなかった、できなかった。だって、俺たち友達だし、昨日も、今日も、明日も……ずっと…。
友坂が親友の野田に恋していると気づいたのは、ほんのちょっとしたことがきっかけだった。いつから好きになっていたのかはわからない。好きな人がいて、だけど、気持ちを告げることはできない。……親友だから…。
제일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거의 마지막 부분. 꽉 쥐면 쉽게 부러질 거 같은 점이 좋아서 여자의 손목을 좋아한다는 노다가, 시계를 보려고 무심코 잡았던 토모사카의 손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 뼈가 앙상하고 단단하고 아무리 힘주어 잡아도 부러질 거 같지 않은 남자손. 그런 당연한 것에 대해 이제와서 새삼스레 놀라고 깨닫고 한 그 장면. 전혀 대상으로 생각지 않았기에 무심코 흘려보냈던 아무렇지 않았던 일에 대해, 토모사카를 그런 식으로 의식해 보면서 다시금 생각해 본 순간. 참 인상적이었다.
'오래된 벗을 이성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더라'라는 설정은 전혀 새롭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건, 다가가는 그리고 풀어내는 방법이 신선해서 그런 거겠지? 아무리 친우라고 해도 '우정'이라는 감정만으로는 육체적인 관계까진 힘들 거 같다. 감정이라는 게 아주 사소한 계기로도 이리 굴러갈 수도, 저리 굴러갈 수도 있는 거니까, 그 단계에서 이미 자기도 모르는 새 저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건 아닌지.
어쨌든 여기서 이렇게 끝이라니. 읽고나서 참말 많이 후회했다. 2권을 사고나서 읽어볼 걸. 그냥 꾹 참고 읽지말 걸. 이 단행본이 작가님 네번째 단행본이라는데, 앞에 출간된 세권 제목을 보니, 지금까지 내가 읽어본 작품은 죄다 [키스 블루]보다 뒤에 발표한 작품들이었다. 후우, 2편은 언제 읽어볼 수 있을래나.
2009/11/29 17:43
[간접경험]
Hybrid Child
中村春菊(나카무라 슌기쿠)
ビブロス(2005/03/10)
角川グループパブリッシング (2008/08/01)
http://www.kadokawa.co.jp/comic/bk_detail.php?pcd=200611000120
小太郎がゴミ捨て場で拾ってきた人形・葉月は、持ち主の愛情を反映して成長するハイブリッド・チャイルドだった。しかしずっと一緒にいるはずの葉月に直る事のない欠陥があると知り…!?
난 당연히 비블로스에서 나온 책이니까 리브레출판으로 넘어갔을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좀 놀랐다. 작년에 카도카와에서 새로 책이 나왔구나??!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비블로스판인데 표지 느낌이 많이 달라. 카도카와에서 나온 저 생생한 핑크 제목은 좀 부담스럽다; [하이브리드 차일드] 하면 하즈키, 카스테라, 벚꽃가지가 떠오른다. 드라마시디를 너무 감동적으로 들어서 원작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원작을 읽기까지 4년이나 걸려버렸네. 그동안 기대치를 높여왔는지 아니면 나카무라 슌기쿠님 그림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여하튼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원작보다는 드라마시디가 더 좋다. 꾹꾹 눌러담은 듯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던 성우님들 연기가 너무 좋았기에 드라마시디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귀여운 목소리로 카스테-라를 노래하던 유즈의 성장한 모습은 눈으로 보니 참 듬직했다. 자네라면 믿고 세야를 맡길 수 있겠네!(;) 드라마시디가 더 좋긴 하지만, 이노우에상 말소리가 무진장 가슴찢어졌기 때문에 복습은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쿠로다와 츠키시마 이야기 마지막에 나오는 독백부분은 소리로 들어도 글로 읽어도 너무 가슴아프다. 사후 수년이 흘러도 옅어지지 않은 츠키시마에 대한 연모의 감정을 품은 채 평생 살아가야할 쿠로다가 가여우면서도 참 강한 사람이다 싶어 감탄이 나오기도 한다. 아닌 척 지내왔지만 하이브리드 차일드의 '줄게'라는 한마디에 뭔가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을 거 같다. 그때의 느낌을 상상만 해도 참 슬프다.
뜬금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하즈키에 토리상은 베스트 캐스팅이야.
덧붙여 잡담)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을 하나둘 읽고 있는 중인데 안읽은 게 왜 이렇게 많은지...orz 아직도 한참 남았다는 게 문제다. 과연 다 읽을 수 있기는 한 건가???!!! 사놓고 안들은 CD나 사놓고 안본 DVD 등까지 합치면 좀 까마득하다. 아, 사놓고 안한(못한) 게임 같은 것도 포함하면 더 까마득.
中村春菊(나카무라 슌기쿠)
ビブロス(2005/03/10)
角川グループパブリッシング (2008/08/01)
http://www.kadokawa.co.jp/comic/bk_detail.php?pcd=200611000120
小太郎がゴミ捨て場で拾ってきた人形・葉月は、持ち主の愛情を反映して成長するハイブリッド・チャイルドだった。しかしずっと一緒にいるはずの葉月に直る事のない欠陥があると知り…!?
난 당연히 비블로스에서 나온 책이니까 리브레출판으로 넘어갔을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좀 놀랐다. 작년에 카도카와에서 새로 책이 나왔구나??!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비블로스판인데 표지 느낌이 많이 달라. 카도카와에서 나온 저 생생한 핑크 제목은 좀 부담스럽다; [하이브리드 차일드] 하면 하즈키, 카스테라, 벚꽃가지가 떠오른다. 드라마시디를 너무 감동적으로 들어서 원작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원작을 읽기까지 4년이나 걸려버렸네. 그동안 기대치를 높여왔는지 아니면 나카무라 슌기쿠님 그림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여하튼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원작보다는 드라마시디가 더 좋다. 꾹꾹 눌러담은 듯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던 성우님들 연기가 너무 좋았기에 드라마시디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귀여운 목소리로 카스테-라를 노래하던 유즈의 성장한 모습은 눈으로 보니 참 듬직했다. 자네라면 믿고 세야를 맡길 수 있겠네!(;) 드라마시디가 더 좋긴 하지만, 이노우에상 말소리가 무진장 가슴찢어졌기 때문에 복습은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쿠로다와 츠키시마 이야기 마지막에 나오는 독백부분은 소리로 들어도 글로 읽어도 너무 가슴아프다. 사후 수년이 흘러도 옅어지지 않은 츠키시마에 대한 연모의 감정을 품은 채 평생 살아가야할 쿠로다가 가여우면서도 참 강한 사람이다 싶어 감탄이 나오기도 한다. 아닌 척 지내왔지만 하이브리드 차일드의 '줄게'라는 한마디에 뭔가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을 거 같다. 그때의 느낌을 상상만 해도 참 슬프다.
뜬금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하즈키에 토리상은 베스트 캐스팅이야.
덧붙여 잡담)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을 하나둘 읽고 있는 중인데 안읽은 게 왜 이렇게 많은지...orz 아직도 한참 남았다는 게 문제다. 과연 다 읽을 수 있기는 한 건가???!!! 사놓고 안들은 CD나 사놓고 안본 DVD 등까지 합치면 좀 까마득하다. 아, 사놓고 안한(못한) 게임 같은 것도 포함하면 더 까마득.
2009/11/29 16:53
[간접경험]
下弦の月夜の物語 1(하현달이 뜬 밤 이야기 1)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芳文社(2008/01/29)
http://hanaoto.net/comic_zm.php?comi100=70008
『純粋に愛し愛されることのできる相手がほしい』そう願ったリュカの前に現れた下弦の月の精だという男・イクスト。リュカの願いを叶えてくれるというのだが、彼が選んだお相手はすべて男…。怒り狂うリュカだったが、逆にイクストに襲われたうえ、彼を追いかけずにはいられない呪いまでかけられてしまう。こうして、男達に求愛されながらのリュカの苦難の旅が始まった…。描き下ろしもたっぷり▼ 大人気男難ファンタジー遂にコミックス化★ 本誌『CitaCita』との連動企画・特製カレンダー応募者全員サービスあり!
조건을 잘 맞춰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언덕에서 술김에 소원을 빌었는데, 운 좋게도 류카는 딱 그 조건과 맞아떨어지는 상태에서 소원을 빌었던 것이다. 어쨌든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하현달 정령 익스트(정확하게 어떻게 표기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이름orz)가 나타나고, 류카의 험난한 여행이 시작된다는, 그런 이야기다. 이야기 전개나 구성이 게임 같다 싶긴 했는데 게임을 주로 다뤘던 [COMIC GAMEピアス]라는 잡지에서 연재하다가 [CitaCita]라는 잡지가 창간하면서 이리로 옮겨서 연재가 이어진 듯 하다. 지금도 연재중이니까 모이고 모이면 2편도 나올테지. 후기를 읽어보니, 가벼운 기분으로 시작한 연재지만 그리는 데는 다른 작품들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고 한다. 대사와 내레이션이 많고 장면나뉨이 많아서 손이 많이 갈 거 같긴 하다. 하지만 읽을 때는 다른 작품들보다 더 가벼운 기분으로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엉뚱할 수가!!'싶은 면도 꽤 많다. 후지야마님의 여느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작품. 아직까지는 메인인 익스트와 류카보다는 흑발 부잣집 도련님 아르딘이 마음에 드네. 마지막회까지 읽으면 게임 하나 끝낸 기분이려나? 추천, 비추천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작가님 광팬이 아니라면 넘겨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작품이었음.
덧붙여 신작 소식) Daria에서 연재중인 [その手の熱を重ねて] 단행본 발매(2010년 1월 예정). 후지야마님이 블로그 만든 거 오늘 알았다. 블로그만 체크했어도 悪態 시리즈 신작발매를 미리 알았을텐데...-_ㅠ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芳文社(2008/01/29)
http://hanaoto.net/comic_zm.php?comi100=70008
『純粋に愛し愛されることのできる相手がほしい』そう願ったリュカの前に現れた下弦の月の精だという男・イクスト。リュカの願いを叶えてくれるというのだが、彼が選んだお相手はすべて男…。怒り狂うリュカだったが、逆にイクストに襲われたうえ、彼を追いかけずにはいられない呪いまでかけられてしまう。こうして、男達に求愛されながらのリュカの苦難の旅が始まった…。描き下ろしもたっぷり▼ 大人気男難ファンタジー遂にコミックス化★ 本誌『CitaCita』との連動企画・特製カレンダー応募者全員サービスあり!
조건을 잘 맞춰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언덕에서 술김에 소원을 빌었는데, 운 좋게도 류카는 딱 그 조건과 맞아떨어지는 상태에서 소원을 빌었던 것이다. 어쨌든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하현달 정령 익스트(정확하게 어떻게 표기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이름orz)가 나타나고, 류카의 험난한 여행이 시작된다는, 그런 이야기다. 이야기 전개나 구성이 게임 같다 싶긴 했는데 게임을 주로 다뤘던 [COMIC GAMEピアス]라는 잡지에서 연재하다가 [CitaCita]라는 잡지가 창간하면서 이리로 옮겨서 연재가 이어진 듯 하다. 지금도 연재중이니까 모이고 모이면 2편도 나올테지. 후기를 읽어보니, 가벼운 기분으로 시작한 연재지만 그리는 데는 다른 작품들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고 한다. 대사와 내레이션이 많고 장면나뉨이 많아서 손이 많이 갈 거 같긴 하다. 하지만 읽을 때는 다른 작품들보다 더 가벼운 기분으로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엉뚱할 수가!!'싶은 면도 꽤 많다. 후지야마님의 여느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작품. 아직까지는 메인인 익스트와 류카보다는 흑발 부잣집 도련님 아르딘이 마음에 드네. 마지막회까지 읽으면 게임 하나 끝낸 기분이려나? 추천, 비추천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작가님 광팬이 아니라면 넘겨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작품이었음.
덧붙여 신작 소식) Daria에서 연재중인 [その手の熱を重ねて] 단행본 발매(2010년 1월 예정). 후지야마님이 블로그 만든 거 오늘 알았다. 블로그만 체크했어도 悪態 시리즈 신작발매를 미리 알았을텐데...-_ㅠ
2009/11/28 21:44
[간접경험]
君によりにし(당신을 사모했었다)
木下けい子(키노시타 케이코)
大洋図書(2008/12/10)
http://www.bs-garden.com/system/hertz_series.php
http://taiyohgroup.j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81027029
父の葬儀の夜、大学生の大和は印象的な男と出逢う。彼は名乗ることなく、気になる言葉を残していった。「息子さんですか、よく似ていらっしゃいますね」と。数日後、大和は思いがけず彼と再会を果たすのだが……月明かりの下、ひそやかに恋が始まる――
표제작을 포함해 두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다. 두 작품 발표시기는 몇년 차이가 있지만 분위기는 비슷한 느낌이랄까. '재회'라는 것도 공통된 소재이고 무엇보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알고 있다'라는 분위기가 닮았다.
{君によりにし(당신을 사모했었다)}
표지에 후드 입고 있는 청년이 타치바나 야마토, 타이를 매고 있는 청년이 오노데라 아즈사. 야마토의 아버지는 대학교수로 오노데라는 그의 조수였다. 야마토 아버지 사후 두사람은 처음 만나게 되고, 오노데라가 타치바나 교수 책 출판에 관련된 일을 맡게 되면서 두사람은 자주 만나게 된다. 읽으면서 제일 궁금했던 건, 교수 생전에 두사람 관계였다. 오노데라의 짝사랑이었을까, 아니면 야마토 아버지와 오노데라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던 걸까? 느낌은, 오노데라의 짝사랑이었을 거 같다. 야마토와 오노데라의 관계흐름은 솔직히 약간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이미 야마토에게 온마음을 다 주었었더라'라는 뉘앙스는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그래서 책 제목도 무진장 마음에 들었다. 사랑하는 이가 죽은 후, 그와 꼭같은 목소리와 다정함을 지닌 청년을 만나게 되어 아마 오노데라도 굉장히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교수와 꼭같은 반응을 보여서 더 그랬을테지?? 역시 이런저런 정황을 봤을 때, 오노데라의 짝사랑이었을 거 같음.
도움이 되는 글 : http://teppou13.fc2web.com/hana/narihira/ise/old/ise_o24.html
{スロウバラード(슬로우 발라드)}
사카모토 아라타와 타카사키 유우야는 근10년만에 친구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는 재회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지. 아라타의 마음은 한결같았던 거 같고, 유우야의 마음 또한 한결같았던 거 같다. 다만, 시간이 필요했을 뿐. 경험이 쌓이고 어른이 되면 어렸을 때보다는 좀 트인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걸까? 이 작품 제목 또한 마음에 든다. 천천히천천히 차근차근. 그리고 표제작보다는 이 작품이 더 좋다.
키노시타 케이코님 책은 가지고 있는 작품수가 적은데 이제 안읽은 게 키스블루1편 뿐이다. 이것도 어쩌다보니 2편은 못사왔다.-_ㅠ 유리선생 시리즈 후편 나왔던데 읽고싶지만 다음 기회에..orz 딴 이야기지만 판도라하츠 10권도 나왔던데 왜 이렇게 사야할 책이 자주 나오는 거 같지??? 돈 없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0-
木下けい子(키노시타 케이코)
大洋図書(2008/12/10)
http://www.bs-garden.com/system/hertz_series.php
http://taiyohgroup.j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81027029
父の葬儀の夜、大学生の大和は印象的な男と出逢う。彼は名乗ることなく、気になる言葉を残していった。「息子さんですか、よく似ていらっしゃいますね」と。数日後、大和は思いがけず彼と再会を果たすのだが……月明かりの下、ひそやかに恋が始まる――
표제작을 포함해 두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다. 두 작품 발표시기는 몇년 차이가 있지만 분위기는 비슷한 느낌이랄까. '재회'라는 것도 공통된 소재이고 무엇보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알고 있다'라는 분위기가 닮았다.
{君によりにし(당신을 사모했었다)}
표지에 후드 입고 있는 청년이 타치바나 야마토, 타이를 매고 있는 청년이 오노데라 아즈사. 야마토의 아버지는 대학교수로 오노데라는 그의 조수였다. 야마토 아버지 사후 두사람은 처음 만나게 되고, 오노데라가 타치바나 교수 책 출판에 관련된 일을 맡게 되면서 두사람은 자주 만나게 된다. 읽으면서 제일 궁금했던 건, 교수 생전에 두사람 관계였다. 오노데라의 짝사랑이었을까, 아니면 야마토 아버지와 오노데라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던 걸까? 느낌은, 오노데라의 짝사랑이었을 거 같다. 야마토와 오노데라의 관계흐름은 솔직히 약간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이미 야마토에게 온마음을 다 주었었더라'라는 뉘앙스는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그래서 책 제목도 무진장 마음에 들었다. 사랑하는 이가 죽은 후, 그와 꼭같은 목소리와 다정함을 지닌 청년을 만나게 되어 아마 오노데라도 굉장히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교수와 꼭같은 반응을 보여서 더 그랬을테지?? 역시 이런저런 정황을 봤을 때, 오노데라의 짝사랑이었을 거 같음.
도움이 되는 글 : http://teppou13.fc2web.com/hana/narihira/ise/old/ise_o24.html
{スロウバラード(슬로우 발라드)}
사카모토 아라타와 타카사키 유우야는 근10년만에 친구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는 재회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지. 아라타의 마음은 한결같았던 거 같고, 유우야의 마음 또한 한결같았던 거 같다. 다만, 시간이 필요했을 뿐. 경험이 쌓이고 어른이 되면 어렸을 때보다는 좀 트인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걸까? 이 작품 제목 또한 마음에 든다. 천천히천천히 차근차근. 그리고 표제작보다는 이 작품이 더 좋다.
키노시타 케이코님 책은 가지고 있는 작품수가 적은데 이제 안읽은 게 키스블루1편 뿐이다. 이것도 어쩌다보니 2편은 못사왔다.-_ㅠ 유리선생 시리즈 후편 나왔던데 읽고싶지만 다음 기회에..orz 딴 이야기지만 판도라하츠 10권도 나왔던데 왜 이렇게 사야할 책이 자주 나오는 거 같지??? 돈 없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0-
2009/11/25 22:42
[간접경험]
隣の彼(이웃의 그)
木下けい子(키노시타 케이코)
大洋図書(2007/12/01)
http://www.bs-garden.com/system/hertz_series.php
http://taiyohgroup.j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71006017
本当にダメな大人なのか、それともダメぶっている大人なのか…。ちょっとコドモな松田君には、手強いお隣さん!?大学に入学して憧れの独り暮らしを始めた松田くん。ところが、アパートのお隣さんは、無精髭にジャージ姿の怪しい住人・八乙女さんと、ちっちゃな女の子のはなちゃん…。最初は八乙女さんを警戒しまくっていた松田くんだったけれども、いつしか強く意識するようになっていて!?
읽고 있던 다른 만화가 있었는데 후반부를 읽기 위해선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기에 좀 가벼운 걸로 읽어볼까 싶어서 이걸 골라서 읽었다. 진짜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는데 생각보다 찡해서 살짝 울 뻔 했다...만 울진 않았다. 울 뻔 했던 장면에서 이런 대화가 나왔다. 별 거 아닌 거 같은 대화였는데 왜 그렇게 짠하던지.
작가님 후기를 보니 '야오토메'라는 캐릭터를 두고 주위반응은 '공 같은 수'라는 평이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최근에 깨달은 작가님은 취향은 '수 같은 공'이라고. 야오토메를 보고 있으면 이말 역시나 공감이 된다. 상대가 마츠다가 아니었다면 수가 더 잘어울렸을지도? 아님 다른 작가님이 그렸다면 마츠다가 공이였을지도.
木下けい子(키노시타 케이코)
大洋図書(2007/12/01)
http://www.bs-garden.com/system/hertz_series.php
http://taiyohgroup.j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71006017
本当にダメな大人なのか、それともダメぶっている大人なのか…。ちょっとコドモな松田君には、手強いお隣さん!?大学に入学して憧れの独り暮らしを始めた松田くん。ところが、アパートのお隣さんは、無精髭にジャージ姿の怪しい住人・八乙女さんと、ちっちゃな女の子のはなちゃん…。最初は八乙女さんを警戒しまくっていた松田くんだったけれども、いつしか強く意識するようになっていて!?
읽고 있던 다른 만화가 있었는데 후반부를 읽기 위해선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기에 좀 가벼운 걸로 읽어볼까 싶어서 이걸 골라서 읽었다. 진짜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는데 생각보다 찡해서 살짝 울 뻔 했다...만 울진 않았다. 울 뻔 했던 장면에서 이런 대화가 나왔다. 별 거 아닌 거 같은 대화였는데 왜 그렇게 짠하던지.
야오토메 : 俺のこと何にも知らないくせに
마츠다 : 知ってる 知らないことの方が多いけど 俺っ…あんたのいいとこいっぱい知ってる
야오토메 옆집으로 이사온 마츠다가 야오토메 겉모습에서 받은 첫인상에서 이런저런 의문을 품는 순서는 '나 같아도 이런 생각 하겠다!!!' 싶을 정도로 공감이 잘 됐다. 마츠다는 약간 엉뚱하다고 할까 뭐랄까, 귀엽고 미워할 수가 없는 캐릭터였다. 행동 예상이 잘 될 거 같은데 잘 안되는 캐릭터인 거 같기도 하다. 야오토메는 멋지고 매력적인 사람. 캐릭터 맛깔스러움으로 치면 마츠다가 좋고 멋지기로 치면 야오토메가 좋다. 두사람 이야기는 이걸로 끝인가?? 약간 모자란 느낌이 든다. 더 보고 싶다고요. 잔잔한 감동이 있는 동글동글한 이야기였다. 드라마시디로 나오면 재미날 거 같은데 나올 날이 오려나.마츠다 : 知ってる 知らないことの方が多いけど 俺っ…あんたのいいとこいっぱい知ってる
작가님 후기를 보니 '야오토메'라는 캐릭터를 두고 주위반응은 '공 같은 수'라는 평이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최근에 깨달은 작가님은 취향은 '수 같은 공'이라고. 야오토메를 보고 있으면 이말 역시나 공감이 된다. 상대가 마츠다가 아니었다면 수가 더 잘어울렸을지도? 아님 다른 작가님이 그렸다면 마츠다가 공이였을지도.
2009/11/19 20:54
[간접경험]
瞳の追うのは 3(디어 그린 눈동자가 쫓는 것은 3)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幻冬舎(2009/09/24)
http://www.gentosha.co.jp/search/book.php?ID=602124
友人として、そして今は恋人同士として一緒にいるふたり、縁と音海。同居して数年が経ち、一緒に帰省するが…。人気シリーズ完結。
책 받아보고 제일 먼저 한 생각이 '책이 참 두껍네..'였다. 지면이 빠듯해서 작가님 후기도 챕터 사이사이에 두군데로 나뉘어서 실려있었다. 2권을 읽은 지가 오래되어서 '여기서 끝나면 어떡하란 말이냐'라고 절규했던 것만 기억나고 상황이 떠오르질 않아 [디어 그린]부터 싹 새로 다시 읽어봤다. 다시 읽어봐도 역시, 단행본만 보는 사람에게 2권 거기서 끝난 건 진짜 '어떡하란 말이냐'라고 소리칠만 한 상황이라는 걸 또 한번 실감했다.
오토우미는 아무래도, 유카리의 고백과 갑작스런 태도변화를 쉬이 받아들일 수가 없었나 보다. 초반 읽으면서 오토우미 태도때문에 살짝쿵 짜증이 날 뻔 했지만, 그 위기는 무사히 넘어갔고 두사람은 서로 보완하면서 수년이 흐른 지금도 잘 지내고 있었다. 아, 휴대폰 없이 지낸 세월이 긴 게, 요즘처럼 휴대폰이 일반화된 시기에 읽으니 좀 신선했다. 3편에선 [디어 그린]에 등장했던 유카리가 운영하는 찻집을 시작하기까지 과정이 살짝 그려져 있어서 즐거웠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보아하니 두사람은 가족에게도 관계를 밝힐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듯 해서 이둘의 앞날은 상당히 행복할 것으로 보인다. 역경과 고난은 있겠지만서도. 그나저나, 두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좀 더 농후해진 것도 있겠지만, 작가님 성향도 이전보다는 확실히 달라진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너무 한참만에 완결편을 읽어서 그런지, 아니면 수년이 흐르면서 내 취향이 변한 건지 이전만큼 이 작품이 가슴 요동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쉽다.
덧붙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태 나온 시리즈 표지들. 그림이 많이 변했다. 8년이란 시간이 담겨진 책들이다. 길었다, 진짜. 내가 이 작품을 알게된 건 8년까진 안되지만 그래도 길었다. 다음에 텀을 두고 다시 읽어볼 때는 [디어 그린]을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悪態시리즈가 어느새 신작이 나와있었다.-0- http://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677 아마존은 벌써 책이 없더라..orz 수배까지 한달 이상 걸리는 듯.
富士山ひょうた(후지야마 효우타)
幻冬舎(2009/09/24)
http://www.gentosha.co.jp/search/book.php?ID=602124
友人として、そして今は恋人同士として一緒にいるふたり、縁と音海。同居して数年が経ち、一緒に帰省するが…。人気シリーズ完結。
책 받아보고 제일 먼저 한 생각이 '책이 참 두껍네..'였다. 지면이 빠듯해서 작가님 후기도 챕터 사이사이에 두군데로 나뉘어서 실려있었다. 2권을 읽은 지가 오래되어서 '여기서 끝나면 어떡하란 말이냐'라고 절규했던 것만 기억나고 상황이 떠오르질 않아 [디어 그린]부터 싹 새로 다시 읽어봤다. 다시 읽어봐도 역시, 단행본만 보는 사람에게 2권 거기서 끝난 건 진짜 '어떡하란 말이냐'라고 소리칠만 한 상황이라는 걸 또 한번 실감했다.
오토우미는 아무래도, 유카리의 고백과 갑작스런 태도변화를 쉬이 받아들일 수가 없었나 보다. 초반 읽으면서 오토우미 태도때문에 살짝쿵 짜증이 날 뻔 했지만, 그 위기는 무사히 넘어갔고 두사람은 서로 보완하면서 수년이 흐른 지금도 잘 지내고 있었다. 아, 휴대폰 없이 지낸 세월이 긴 게, 요즘처럼 휴대폰이 일반화된 시기에 읽으니 좀 신선했다. 3편에선 [디어 그린]에 등장했던 유카리가 운영하는 찻집을 시작하기까지 과정이 살짝 그려져 있어서 즐거웠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보아하니 두사람은 가족에게도 관계를 밝힐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듯 해서 이둘의 앞날은 상당히 행복할 것으로 보인다. 역경과 고난은 있겠지만서도. 그나저나, 두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좀 더 농후해진 것도 있겠지만, 작가님 성향도 이전보다는 확실히 달라진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너무 한참만에 완결편을 읽어서 그런지, 아니면 수년이 흐르면서 내 취향이 변한 건지 이전만큼 이 작품이 가슴 요동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쉽다.
덧붙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태 나온 시리즈 표지들. 그림이 많이 변했다. 8년이란 시간이 담겨진 책들이다. 길었다, 진짜. 내가 이 작품을 알게된 건 8년까진 안되지만 그래도 길었다. 다음에 텀을 두고 다시 읽어볼 때는 [디어 그린]을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悪態시리즈가 어느새 신작이 나와있었다.-0- http://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677 아마존은 벌써 책이 없더라..orz 수배까지 한달 이상 걸리는 듯.
2009/11/16 22:04
[간접경험]
夢を見るヒマもない(꿈을 꿀 틈도 없어)
山田ユギ(야마다 유기)
二見書房(2006/08/30)
http://charade.futami.co.jp/book.php?isbn=9784576061405
山奥の航空専門学校で出会った川村と吉武。早熟でクールな吉武と同室になった川村は数ヶ月をともに過ごすが、吉武は父が飛行機で事故死したことを機に退学、つながりは途絶えたかに思えた。ところが就職先の航空貨物会社で運命的な再会を果たして……。
吉田×森下先輩の短編「服を着るヒマもない」ほか描き下ろしも収録☆
航空専門学校&航空業界を舞台にしたヒコーキ野郎同士の恋!
드라마시디 들었을 때는 동료의 격려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졌던 그 장면이 참 인상 깊더니만 지금 내 상황이 이래서 그런가, 책을 읽을 때는 요시타케 대사에 그냥 '부럽다'라는 감정의 폭풍우. 그건 바로 'いざとなったら俺が稼いでやるから' 이거다. 백수기간이 길어지니 마냥 놀고만 싶고, 그런 내눈에 쏙쏙 들어왔던 대사. '먹여살리겠다'가 아니라 '공부를 한다면 내가 지원해주겠다' 그런 의미였지만서도. 근데 이상하네. 원작을 이번에 처음 읽은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장면장면이 눈에 익을까? 샀을 때 바로 훑어보았던가?? 가물가물하다.
요시타케랑 카와무라는 요시타케 아버지의 죽음이 없었다면 평생 친한 친구로 남았을지도 모를 관계라 타이밍이 참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그런 생각을 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우연히 요시타케와 모리시타 관계를 알게된 카와무라는 그제서야 '곁에서 힘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자신이었으면'하고 감정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기숙사를 떠나기 직전 카와무라의 서툴지만 아주 직설적인 위로가 요시타케에겐 수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고. 사랑이란 참 알쏭달쏭한 것. 이 작품은 원작도 드라마시디도 참말 괜찮았던 몇안되는 작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카와무라가 참 귀엽긴 하다. 강아지 같다. 요시타케가 복 받은겨. 후기를 읽어보니 모리시타 이야기 소책자가 있다는데 좀 궁금하네. 카와무라가 모르는 요시타케와 모리시타 이야기라던가, 지금 현재의 요시다와 모리시타와 이야기라던가.
山田ユギ(야마다 유기)
二見書房(2006/08/30)
http://charade.futami.co.jp/book.php?isbn=9784576061405
山奥の航空専門学校で出会った川村と吉武。早熟でクールな吉武と同室になった川村は数ヶ月をともに過ごすが、吉武は父が飛行機で事故死したことを機に退学、つながりは途絶えたかに思えた。ところが就職先の航空貨物会社で運命的な再会を果たして……。
吉田×森下先輩の短編「服を着るヒマもない」ほか描き下ろしも収録☆
航空専門学校&航空業界を舞台にしたヒコーキ野郎同士の恋!
드라마시디 들었을 때는 동료의 격려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졌던 그 장면이 참 인상 깊더니만 지금 내 상황이 이래서 그런가, 책을 읽을 때는 요시타케 대사에 그냥 '부럽다'라는 감정의 폭풍우. 그건 바로 'いざとなったら俺が稼いでやるから' 이거다. 백수기간이 길어지니 마냥 놀고만 싶고, 그런 내눈에 쏙쏙 들어왔던 대사. '먹여살리겠다'가 아니라 '공부를 한다면 내가 지원해주겠다' 그런 의미였지만서도. 근데 이상하네. 원작을 이번에 처음 읽은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장면장면이 눈에 익을까? 샀을 때 바로 훑어보았던가?? 가물가물하다.
요시타케랑 카와무라는 요시타케 아버지의 죽음이 없었다면 평생 친한 친구로 남았을지도 모를 관계라 타이밍이 참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그런 생각을 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우연히 요시타케와 모리시타 관계를 알게된 카와무라는 그제서야 '곁에서 힘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자신이었으면'하고 감정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기숙사를 떠나기 직전 카와무라의 서툴지만 아주 직설적인 위로가 요시타케에겐 수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고. 사랑이란 참 알쏭달쏭한 것. 이 작품은 원작도 드라마시디도 참말 괜찮았던 몇안되는 작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카와무라가 참 귀엽긴 하다. 강아지 같다. 요시타케가 복 받은겨. 후기를 읽어보니 모리시타 이야기 소책자가 있다는데 좀 궁금하네. 카와무라가 모르는 요시타케와 모리시타 이야기라던가, 지금 현재의 요시다와 모리시타와 이야기라던가.
2009/11/15 20:47
[간접경험]
片恋の日記少女(짝사랑 일기 소녀)
中村明日美子(나카무라 아스미코) 글, 그림
白泉社(2008/01/04)
http://www.s-book.net/plsql/slib_detail?isbn=9784592188995
探しても見つけ難いのに、恋とは突然訪れるのです―― 表題作『片恋の日記少女』をはじめ、父と元・息子、父と娘の友達、姉と偽り男と会う弟、など、親子兄弟ジェンダーが入り混じったヒトとヒトとの多彩な関係をおかしく切なく描いた作品集。さらに「原色メガネ男子標本」などショートや描きおろし番外編も収録!
올초에 샀는데 연말이 가까워서야 읽어봤다. 책을 펼쳐보고서야 단편집인 걸 알았다. 표지와 제목을 보고서 상큼하기만 한 그런 이야기로 예상을 했는데 의외로 상큼함보다는 달콤쌉싸름한 인생의 맛이었다고나 할까? 이하 작품별 짧막한 감상.
{ 父と息子とブリ大根 }
자식은 부모를 이길 수가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 부모님 몰래 성전환 수술로 여자가 된 아들 미츠루 집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아버지가 찾아왔다. 너무 놀란 아들은 동거녀인 척 연기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아버지는 이미 눈치를 챈 상태였던 것. 아버지는 동료라고 소개한 남자에게, 노리카(아버지에게 둘러댄 가명)를 잘 부탁한다며, 노리카가 행복해지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마냥 심각하지 않게 가볍게 그려낸 이야기였는데 굉장히 짠했다.
{ 待ち人キタリ }
늘 덜렁대기만 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된 올해 마지막 날, 붐비는 전철역에서 우연히 만나 도와준 여자도 헤어진 여자와 꼭 닮은 덤벙대기만 하는 여자였다. 짧은 이야긴데, 화자인 남자가 꽤 매력적이어서 즐거웠던 이야기.
{ 娘の年頃の娘(こ) }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좀 알쏭달쏭했다. 전날 유흥가에서 만난 그 소녀는 딸아이의 친구였던 것이라~. 좀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좋은 아버지로 남을 듯. 그리고 딸의 성장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 とりかへばやで出会いましょう }
난 개인적으로 이 단편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역시 그쪽 장르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만남주선 사이트에서 알게된 남자와 만나기로 했다는 누나 말에 걱정이 된 남동생은 누나인 척 변장을 하고 몰래 상대를 만나러 나간다. 막상 만나서 시간을 보내보니 여자라서 편한 점이 참 많다. 게다가 상대도 생각 외로 나쁘지 않다. 그렇게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있는 그 자리에 누나가 나타나서 결국 동생인 걸 들키게 되는데...? 상대남과 남동생은 그냥 친한 형동생 사이로 남았을까? ....그래, 그쪽 장르를 너무 많이 봐서 이런 상상을 안해볼 수가 없었다.
{ 原色メガネ男子標本 }
요건 양호선생님 독백때문에 웃음이 터졌다. 정말 짧았지만 아주 인상깊었던 작품. 그리고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대로 끝이 아닐 거 같은데 말이지.
{ 片恋の日記少女 }
표제작은 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이야기였다.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기장을 우연히 보게된 아들은 아버지가 재직하고 있던 학교 제자를 짝사랑 했었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비록 매일 출근 길에 전철에서 보는 게 접점의 전부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아버지는 좋았었다고, 일기에 그리 쓰여있었다. 아들은 그 상대가 궁금해서 아버지가 늘 출근하던 시간에 전철을 타본다. 그리고 놀랍게도, 일기에 묘사된 소녀와 흡사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 거지. 일기장 내용이 수십년 전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작년 일기여서 좀 놀랐지만, 색다른 맛이 있던 작품.
{ みたいなメモリー }
첫번째 이야기 속 미츠루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잠시 나온다. 귀여웠네. 아버지는 옛날부터 약간 엉뚱한 면이 있으셨던 듯.
이분 작품은 [동급생] 드라마시디 말고는 접한 적이 없는데, BL과 순정이라 장르는 다르지만 묘오오오오한 그 느낌은 같다고 본다. 여운이 남고 생각하게 만든다. 진지함 속 가벼움인지 가벼움 속 진지함인지 구별되지 않는 적당한 깊이가 마음에 든다. 이렇게 잘 조율하기도 진짜 힘들 거 같은데 말이지.
中村明日美子(나카무라 아스미코) 글, 그림
白泉社(2008/01/04)
http://www.s-book.net/plsql/slib_detail?isbn=9784592188995
探しても見つけ難いのに、恋とは突然訪れるのです―― 表題作『片恋の日記少女』をはじめ、父と元・息子、父と娘の友達、姉と偽り男と会う弟、など、親子兄弟ジェンダーが入り混じったヒトとヒトとの多彩な関係をおかしく切なく描いた作品集。さらに「原色メガネ男子標本」などショートや描きおろし番外編も収録!
올초에 샀는데 연말이 가까워서야 읽어봤다. 책을 펼쳐보고서야 단편집인 걸 알았다. 표지와 제목을 보고서 상큼하기만 한 그런 이야기로 예상을 했는데 의외로 상큼함보다는 달콤쌉싸름한 인생의 맛이었다고나 할까? 이하 작품별 짧막한 감상.
{ 父と息子とブリ大根 }
자식은 부모를 이길 수가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 부모님 몰래 성전환 수술로 여자가 된 아들 미츠루 집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아버지가 찾아왔다. 너무 놀란 아들은 동거녀인 척 연기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아버지는 이미 눈치를 챈 상태였던 것. 아버지는 동료라고 소개한 남자에게, 노리카(아버지에게 둘러댄 가명)를 잘 부탁한다며, 노리카가 행복해지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마냥 심각하지 않게 가볍게 그려낸 이야기였는데 굉장히 짠했다.
{ 待ち人キタリ }
늘 덜렁대기만 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된 올해 마지막 날, 붐비는 전철역에서 우연히 만나 도와준 여자도 헤어진 여자와 꼭 닮은 덤벙대기만 하는 여자였다. 짧은 이야긴데, 화자인 남자가 꽤 매력적이어서 즐거웠던 이야기.
{ 娘の年頃の娘(こ) }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좀 알쏭달쏭했다. 전날 유흥가에서 만난 그 소녀는 딸아이의 친구였던 것이라~. 좀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좋은 아버지로 남을 듯. 그리고 딸의 성장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 とりかへばやで出会いましょう }
난 개인적으로 이 단편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역시 그쪽 장르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만남주선 사이트에서 알게된 남자와 만나기로 했다는 누나 말에 걱정이 된 남동생은 누나인 척 변장을 하고 몰래 상대를 만나러 나간다. 막상 만나서 시간을 보내보니 여자라서 편한 점이 참 많다. 게다가 상대도 생각 외로 나쁘지 않다. 그렇게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있는 그 자리에 누나가 나타나서 결국 동생인 걸 들키게 되는데...? 상대남과 남동생은 그냥 친한 형동생 사이로 남았을까? ....그래, 그쪽 장르를 너무 많이 봐서 이런 상상을 안해볼 수가 없었다.
{ 原色メガネ男子標本 }
요건 양호선생님 독백때문에 웃음이 터졌다. 정말 짧았지만 아주 인상깊었던 작품. 그리고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대로 끝이 아닐 거 같은데 말이지.
{ 片恋の日記少女 }
표제작은 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이야기였다.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기장을 우연히 보게된 아들은 아버지가 재직하고 있던 학교 제자를 짝사랑 했었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비록 매일 출근 길에 전철에서 보는 게 접점의 전부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아버지는 좋았었다고, 일기에 그리 쓰여있었다. 아들은 그 상대가 궁금해서 아버지가 늘 출근하던 시간에 전철을 타본다. 그리고 놀랍게도, 일기에 묘사된 소녀와 흡사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 거지. 일기장 내용이 수십년 전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작년 일기여서 좀 놀랐지만, 색다른 맛이 있던 작품.
{ みたいなメモリー }
첫번째 이야기 속 미츠루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잠시 나온다. 귀여웠네. 아버지는 옛날부터 약간 엉뚱한 면이 있으셨던 듯.
이분 작품은 [동급생] 드라마시디 말고는 접한 적이 없는데, BL과 순정이라 장르는 다르지만 묘오오오오한 그 느낌은 같다고 본다. 여운이 남고 생각하게 만든다. 진지함 속 가벼움인지 가벼움 속 진지함인지 구별되지 않는 적당한 깊이가 마음에 든다. 이렇게 잘 조율하기도 진짜 힘들 거 같은데 말이지.
2009/09/06 20:29
[간접경험]
ぼくはきみを好きになる?(나는 너를 좋아하게 된다?)
新堂奈槻(신도 나츠키) 글, あとり硅子(아토리 케이코) 그림
新書館 (1999/02/25)
http://www.shinshokan.jp/pub/normal/1971.html
失恋したばかりの春(はる)を慰めてくれた、優しい親友の哲史(さとし)。だが突然、好きだからもう友達ではいられないと春は哲史に言い渡される。動揺した春は、哲史を失いたくないばかりに一度だけ彼に抱かれることを承諾する。それはふたりが親友にための儀式のはずだったが……!? 春と哲史のミントフレーバー・スクールラブ。
오늘쪽 아이가 이케다 사토시(池田哲史), 왼쪽 아이가 이치노미야 하루(一宮春).
아토리 케이코님 삽화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샀던 책. 내용은 아토리님 그림과 잘 어울렸다. 10년 전에 나온 작품이라 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풋풋한 느낌이 한가득 드는 글이었다. 작가님 글 스타일이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유독 대사가 많고, 일단 문장을 던져놓고, 왜 그런 상황이 되었는지 후에 설명이 붙는 형태가 많았다. 내용은 간단하다.
고교 2학년인 두사람. 하루는 1년반동안 짝사랑하던 아카리에게 장난스레 고백했지만 바로 차여서 2학기가 시작되고나서 계속 슬퍼한다. 친한 친구인 사토시는 내내 그의 우는 소리를 들어주었다. 그러다가 견디다못해 사실은 나 역시 오래 좋아해왔다며 하루에게 고백하고 하루는 당황..! 남자는 당연히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하루는, 사토시에 대해 품고 있던 마음이 이성에 대한 감정일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사토시의 고백과 일련의 일로 인해 서서히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고 돌고돌아 두사람은 결국은 행복하게 맺어진다는 이야기다. 그게 한권에 담겨있고 시간상으로는 한달 정도? 약간 지루한 감이 있다. 성격 급한 사람은(나 같은 사람;) 읽다가 짜증이 폭발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삽화는 아주 고왔다.>_< 결론은 그거?;
新堂奈槻(신도 나츠키) 글, あとり硅子(아토리 케이코) 그림
新書館 (1999/02/25)
http://www.shinshokan.jp/pub/normal/1971.html
失恋したばかりの春(はる)を慰めてくれた、優しい親友の哲史(さとし)。だが突然、好きだからもう友達ではいられないと春は哲史に言い渡される。動揺した春は、哲史を失いたくないばかりに一度だけ彼に抱かれることを承諾する。それはふたりが親友にための儀式のはずだったが……!? 春と哲史のミントフレーバー・スクールラブ。
오늘쪽 아이가 이케다 사토시(池田哲史), 왼쪽 아이가 이치노미야 하루(一宮春).
아토리 케이코님 삽화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샀던 책. 내용은 아토리님 그림과 잘 어울렸다. 10년 전에 나온 작품이라 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풋풋한 느낌이 한가득 드는 글이었다. 작가님 글 스타일이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유독 대사가 많고, 일단 문장을 던져놓고, 왜 그런 상황이 되었는지 후에 설명이 붙는 형태가 많았다. 내용은 간단하다.
고교 2학년인 두사람. 하루는 1년반동안 짝사랑하던 아카리에게 장난스레 고백했지만 바로 차여서 2학기가 시작되고나서 계속 슬퍼한다. 친한 친구인 사토시는 내내 그의 우는 소리를 들어주었다. 그러다가 견디다못해 사실은 나 역시 오래 좋아해왔다며 하루에게 고백하고 하루는 당황..! 남자는 당연히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하루는, 사토시에 대해 품고 있던 마음이 이성에 대한 감정일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사토시의 고백과 일련의 일로 인해 서서히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고 돌고돌아 두사람은 결국은 행복하게 맺어진다는 이야기다. 그게 한권에 담겨있고 시간상으로는 한달 정도? 약간 지루한 감이 있다. 성격 급한 사람은(나 같은 사람;) 읽다가 짜증이 폭발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삽화는 아주 고왔다.>_< 결론은 그거?;
2009/09/05 00:47
[간접경험]
薔薇の瞳は爆弾(장미의 눈동자는 폭탄)
ヤマシタトモコ(야마시타 토모코), リブレ出版 (2008/12/10)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502
생각해보니, 야마시타 토모코님 책을 몇권 사긴 샀지만 그중에 읽은 건 [주점 아키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구나. [터치미어게인]을 읽다가 첫이야기부터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좀 진정하고 읽어야지 하구선 그대로 방치. 그런고로 [주점 아키라]와 드라마시디로 들은 작품 말고는 접한 작품이 없다. 그래서 이번 책이 참 무겁게 느껴졌다. 군데군데 웃음이 살아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참 무겁게 느껴졌던 한권.
[the turquoise morning]
이번 단편집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작품.
기억에 남은 대사는, 「ジェド…きみの目はこの国の朝のような色をしてるな」. 사바프는, 부인이 죽은 후로는 절대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저런 말을 하고, 또 이어서 자신의 이름인 사바프가 아침이란 의미라는 말을 한다.
다시 만날 수도 없고 마음을 확인할 길도 없고, 제드가 바란 한가지는, 사바프가 조금이라도 자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부디 그가 죽었을 때 그 영혼만이라도 자신에게 주었으면 하는 것. 이프리트가 사바프의 영혼을 안고 제드 앞에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굉장히 묘한 작품이다. 짧으면서 강렬하고 누구 하나 가엾지 않은 사람이 없다. 이 한권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받은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ヤマシタトモコ(야마시타 토모코), リブレ出版 (2008/12/10)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502
생각해보니, 야마시타 토모코님 책을 몇권 사긴 샀지만 그중에 읽은 건 [주점 아키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구나. [터치미어게인]을 읽다가 첫이야기부터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좀 진정하고 읽어야지 하구선 그대로 방치. 그런고로 [주점 아키라]와 드라마시디로 들은 작품 말고는 접한 작품이 없다. 그래서 이번 책이 참 무겁게 느껴졌다. 군데군데 웃음이 살아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참 무겁게 느껴졌던 한권.
[the turquoise morning]
이번 단편집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작품.
기억에 남은 대사는, 「ジェド…きみの目はこの国の朝のような色をしてるな」. 사바프는, 부인이 죽은 후로는 절대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저런 말을 하고, 또 이어서 자신의 이름인 사바프가 아침이란 의미라는 말을 한다.
다시 만날 수도 없고 마음을 확인할 길도 없고, 제드가 바란 한가지는, 사바프가 조금이라도 자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부디 그가 죽었을 때 그 영혼만이라도 자신에게 주었으면 하는 것. 이프리트가 사바프의 영혼을 안고 제드 앞에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굉장히 묘한 작품이다. 짧으면서 강렬하고 누구 하나 가엾지 않은 사람이 없다. 이 한권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받은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이어서 봅니다.
2009/09/03 15:05
[간접경험]
サミア(사미아) - 단편집
須和雪里(스와 유키사토) 글, 門地かおり(몬치 카오리) 그림
宙出版 (2008/12/09)
http://www.ohzora.co.jp/release/detail/?format=biblio&isbn=978-4-7767-9514-8
[サミア(사미아)] 마츠이 토모노리, 사미아, 타카시
Samia :: It's the only love which took thousands of years to fulfill.
(각 제목 아래 영어로 설명이 다 있는데, 읽기 전엔 별 생각없이 이 문장을 넘겼다. 다 읽고나서 평소보다 이른 아침에 이 문장을 읽어보는데 말 그대로 '눈물이 터져나왔다'. 나도 내가 그렇게 울 줄은 진정 몰랐다.)
외계인 사미아는 엄청난 흉악범이었기에 가장 심한 형벌을 받았다. 그건 영구형, 즉 영원히 죽을 수 없는 형벌이었다. 다만, 그 벌을 준 이들이 그건 너무 가혹하다 여겨 희망을 하나 남겨주었으니, 드넓은 우주 어느 곳에 있을지 알 수 없는 사형집행인의 존재. 오로지 그 사형집행인만이 사미아를 죽일 수 있고,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선사할 수 있다. 사미아는 너무 오랜 세월 혼자 살아오며, 자신에게 영원한 안식을 줄 수 있는 사형집행인을 생각하는 것 이외에는 모든 감정을 닫아버렸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갈구하고 갈구하다보니 어느덧 그 감정은 사랑과 닮은 감정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사미아가 토모노리를 처음 만나 그 존재를 알아보고선 그렇게 황홀한 기분으로 그를 보았던 것이구나. 사미아가 토모노리와 그의 친구 타카시 앞에 나타나 '나를 죽여줘'라고 했을 때 순간 멍했다. 단순한 사고를 하는 내 머리로는 그저 '니가 바로 내가 찾아헤매던 내 짝이야' 이런 결말일 줄 알았지. 혼자 힘으론 절대로 죽지도 못하고, 어떤 사고로도 죽을 수가 없고, 오로지 정해진 그 존재만이 죽음을 줄 수 있다는 것. 죽음을 갈망하는 기분이 어떤 건지 나는 모르겠지만, 아득하다 못해 상상이 안되는 그 상황은 약간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 유일무이한 존재, 토모노리. 만약 그가 죽어버리면 사미아는 다시는 죽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애틋함을 뛰어넘는 감정이랄까. 외로움이라는 감정도 모르고 살아오면서 오로지 토모노리만을 생각하다가, 드디어 토모노리를 만났다. 토모노리가 사미아에게 사랑을 느끼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보면 참 해피엔딩인데, 의외의 결말이었다. 그건 다음에 이 책을 읽을 분들을 위해 밝히지 않겠다. 약간 황당하면서도 너무 가슴이 아팠던 이야기. 그리고, 토모노리 곁을 지키는 타카시도 애틋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시간이 많이 흐르면, 흐뭇하게 토모노리와 타카시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난 사실 책 표지 보면서 당연히 사미아가 공일 거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수. 이건 표지 영향이 크다.
[いつか地球が海になる日(언젠가 지구가 바다가 되는 날)] 시치미야 타카시, 니시나 타츠미
The day the earth sink in the ocean :: It is sad, painful and warm. A juvenile tale of a confused youngster.
이 단편집은 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인지, 이 작품 역시 주인공이 화자다. 처음엔 아주 독특한 우스운 이야긴가 싶었다. 그랬는데에에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읽었다. 조금만 읽고 자야지 하고 읽기 시작했다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러면서 결국은 눌물까지 줄줄 흘리며 다 읽었다. 읽기 전엔 제목을 보고서, 詩적이다 싶으면서 SF 같기도 하다, 그리 생각했다. 다 읽고나선, 화자인 시치미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내용인 걸 알고서 진짜 마음이 아팠다. 설마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갈 줄은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더 눈물이 났던 걸지도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피엔딩이지만, 그곳에 다다르기까지의 시치미야가 너무 마음 아파서, 감정은 무지 북받쳐 오르는데 제대로 말을 못하겠다.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너무 흔해서 가끔은 아무런 감흥이 없을 때가 있지만, 그 흔하디흔한 말을 계속 갈구해온 사람에게 있어서는 들어도들어도 모자란 말일 수 있다는 걸 잘 알게해 준 작품. 아래는 인상적이었던 대목이라 발췌해본다. 니시나가 시치미야에게 한 말.
「好きだよ。どうしようもないほど好きだ。なんでかわかんないけど好きだ。とにかうく好きだ。ものすごく好きだ。もう、やみくもに好きだ。むやみやたらと好きなんだ」
마음 같아선 책 사서 한권씩 다 돌리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실천할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 '사미아'는 비현실적이어서 한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었는데, 이 작품은 지극히 현실적이라 더 마음이 아팠던 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그렇게' 된 데에는 사람 수만큼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금'만 보고선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작품.
[ミルク(밀크)] 미야기 코우지, 타키마타 료이치
Milk :: Milk is a lovely hamster. But it would seem that his true identity is a human boy.
[ミルクの後で(밀크 후에)]
After Milk :: And the boys lived happily ever after. In heaven, Milk must be pleased with that.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인지, '밀크'는 세가지 이야기 중에 제일 코믹스럽다. '밀크'는 타키마타가 기르던 햄스터의 이름이다. 제목 아래 영문에 살짝 암시되어 있지만, 사고가 나 정신을 잃은 미야기의 영혼이 수명이 거의 다 된 밀크 몸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갑작스레 햄스터가 되어버린, 하지만 정신은 인간인 밀크 즉 미야기가 햄스터의 본성에 지지않으려 하면서도 결국엔 본성을 어쩌지 못하고 맛있는 사료도 먹고 챗바퀴도 돌리면서 어이없어하는 그런 가벼우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로 이야기가 풀려간다. 꽤 즐겁게 자주 웃었다. 역시나 미야기 1인칭 시점인데, 질릴 틈이 없이 기분좋은 빠르기로 맛깔스럽게 흘러간다. 밀크가 수명을 다 하면서 미야기의 영혼은 다시 제자리를 찾고, 밀크로 지내는 동안 타키마타를 잘 알게된 미야기는 타키마타를 좋아하게 되었다,라는 비교적 알기 쉬웠던 이야기. 미야기도 타키마타도 상대가 의도한 바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주는 이들이라(특히 타키마타가!) 두사람은 달콤하면서도 엉뚱한 일이 자주 일어나는 나날을 보낼지도 모르겠다.
몬치님은 표지와 각 작품 대문 그림만 그리셨을 뿐 작품 사이사이 삽화는 없다. 많이 아쉬웠지만, 아무데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었기에 나쁘진 않았다. 아오님께 추천받아 읽어보게 된 책인데, 사서 보니 표제작을 포함에 총 네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단편집이었다. 이전에 출판되었던 책이 신장판으로 새로 나온 것으로, 첫발간은 角川書店(1993/11)이고, 삽화는 西炯子(니시 케이코)님, 수록작품은 「サミア」「影法師が泣いている」「暗珠」.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고, 니시 케이코님 삽화도 보고 싶구나. 마지막으로 좋은 책 추천해주신 아오님께 감사드려요. 스와 유키사토님의 다른 글들도 꼭 읽어보고 싶다. 이걸 사자마자 읽었어야 했는데, 그럼 일본에서 뒤져보고 왔을텐데 이제와서 후회된다. 이렇게 독특하면서 애틋한 글은 처음 읽어본 거 같다. 읽는 내내 드라마시디로 나와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나와주면 안되나. 꼭 소리로도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덧붙여, 오른쪽은 니시 케이코님이 그린 표지.
須和雪里(스와 유키사토) 글, 門地かおり(몬치 카오리) 그림
宙出版 (2008/12/09)
http://www.ohzora.co.jp/release/detail/?format=biblio&isbn=978-4-7767-9514-8
[サミア(사미아)] 마츠이 토모노리, 사미아, 타카시
Samia :: It's the only love which took thousands of years to fulfill.
(각 제목 아래 영어로 설명이 다 있는데, 읽기 전엔 별 생각없이 이 문장을 넘겼다. 다 읽고나서 평소보다 이른 아침에 이 문장을 읽어보는데 말 그대로 '눈물이 터져나왔다'. 나도 내가 그렇게 울 줄은 진정 몰랐다.)
외계인 사미아는 엄청난 흉악범이었기에 가장 심한 형벌을 받았다. 그건 영구형, 즉 영원히 죽을 수 없는 형벌이었다. 다만, 그 벌을 준 이들이 그건 너무 가혹하다 여겨 희망을 하나 남겨주었으니, 드넓은 우주 어느 곳에 있을지 알 수 없는 사형집행인의 존재. 오로지 그 사형집행인만이 사미아를 죽일 수 있고,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선사할 수 있다. 사미아는 너무 오랜 세월 혼자 살아오며, 자신에게 영원한 안식을 줄 수 있는 사형집행인을 생각하는 것 이외에는 모든 감정을 닫아버렸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갈구하고 갈구하다보니 어느덧 그 감정은 사랑과 닮은 감정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사미아가 토모노리를 처음 만나 그 존재를 알아보고선 그렇게 황홀한 기분으로 그를 보았던 것이구나. 사미아가 토모노리와 그의 친구 타카시 앞에 나타나 '나를 죽여줘'라고 했을 때 순간 멍했다. 단순한 사고를 하는 내 머리로는 그저 '니가 바로 내가 찾아헤매던 내 짝이야' 이런 결말일 줄 알았지. 혼자 힘으론 절대로 죽지도 못하고, 어떤 사고로도 죽을 수가 없고, 오로지 정해진 그 존재만이 죽음을 줄 수 있다는 것. 죽음을 갈망하는 기분이 어떤 건지 나는 모르겠지만, 아득하다 못해 상상이 안되는 그 상황은 약간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 유일무이한 존재, 토모노리. 만약 그가 죽어버리면 사미아는 다시는 죽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애틋함을 뛰어넘는 감정이랄까. 외로움이라는 감정도 모르고 살아오면서 오로지 토모노리만을 생각하다가, 드디어 토모노리를 만났다. 토모노리가 사미아에게 사랑을 느끼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보면 참 해피엔딩인데, 의외의 결말이었다. 그건 다음에 이 책을 읽을 분들을 위해 밝히지 않겠다. 약간 황당하면서도 너무 가슴이 아팠던 이야기. 그리고, 토모노리 곁을 지키는 타카시도 애틋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시간이 많이 흐르면, 흐뭇하게 토모노리와 타카시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난 사실 책 표지 보면서 당연히 사미아가 공일 거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수. 이건 표지 영향이 크다.
[いつか地球が海になる日(언젠가 지구가 바다가 되는 날)] 시치미야 타카시, 니시나 타츠미
The day the earth sink in the ocean :: It is sad, painful and warm. A juvenile tale of a confused youngster.
이 단편집은 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인지, 이 작품 역시 주인공이 화자다. 처음엔 아주 독특한 우스운 이야긴가 싶었다. 그랬는데에에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읽었다. 조금만 읽고 자야지 하고 읽기 시작했다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러면서 결국은 눌물까지 줄줄 흘리며 다 읽었다. 읽기 전엔 제목을 보고서, 詩적이다 싶으면서 SF 같기도 하다, 그리 생각했다. 다 읽고나선, 화자인 시치미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내용인 걸 알고서 진짜 마음이 아팠다. 설마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갈 줄은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더 눈물이 났던 걸지도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피엔딩이지만, 그곳에 다다르기까지의 시치미야가 너무 마음 아파서, 감정은 무지 북받쳐 오르는데 제대로 말을 못하겠다.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너무 흔해서 가끔은 아무런 감흥이 없을 때가 있지만, 그 흔하디흔한 말을 계속 갈구해온 사람에게 있어서는 들어도들어도 모자란 말일 수 있다는 걸 잘 알게해 준 작품. 아래는 인상적이었던 대목이라 발췌해본다. 니시나가 시치미야에게 한 말.
「好きだよ。どうしようもないほど好きだ。なんでかわかんないけど好きだ。とにかうく好きだ。ものすごく好きだ。もう、やみくもに好きだ。むやみやたらと好きなんだ」
마음 같아선 책 사서 한권씩 다 돌리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실천할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 '사미아'는 비현실적이어서 한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었는데, 이 작품은 지극히 현실적이라 더 마음이 아팠던 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그렇게' 된 데에는 사람 수만큼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금'만 보고선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작품.
[ミルク(밀크)] 미야기 코우지, 타키마타 료이치
Milk :: Milk is a lovely hamster. But it would seem that his true identity is a human boy.
[ミルクの後で(밀크 후에)]
After Milk :: And the boys lived happily ever after. In heaven, Milk must be pleased with that.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인지, '밀크'는 세가지 이야기 중에 제일 코믹스럽다. '밀크'는 타키마타가 기르던 햄스터의 이름이다. 제목 아래 영문에 살짝 암시되어 있지만, 사고가 나 정신을 잃은 미야기의 영혼이 수명이 거의 다 된 밀크 몸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갑작스레 햄스터가 되어버린, 하지만 정신은 인간인 밀크 즉 미야기가 햄스터의 본성에 지지않으려 하면서도 결국엔 본성을 어쩌지 못하고 맛있는 사료도 먹고 챗바퀴도 돌리면서 어이없어하는 그런 가벼우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로 이야기가 풀려간다. 꽤 즐겁게 자주 웃었다. 역시나 미야기 1인칭 시점인데, 질릴 틈이 없이 기분좋은 빠르기로 맛깔스럽게 흘러간다. 밀크가 수명을 다 하면서 미야기의 영혼은 다시 제자리를 찾고, 밀크로 지내는 동안 타키마타를 잘 알게된 미야기는 타키마타를 좋아하게 되었다,라는 비교적 알기 쉬웠던 이야기. 미야기도 타키마타도 상대가 의도한 바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주는 이들이라(특히 타키마타가!) 두사람은 달콤하면서도 엉뚱한 일이 자주 일어나는 나날을 보낼지도 모르겠다.
몬치님은 표지와 각 작품 대문 그림만 그리셨을 뿐 작품 사이사이 삽화는 없다. 많이 아쉬웠지만, 아무데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었기에 나쁘진 않았다. 아오님께 추천받아 읽어보게 된 책인데, 사서 보니 표제작을 포함에 총 네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단편집이었다. 이전에 출판되었던 책이 신장판으로 새로 나온 것으로, 첫발간은 角川書店(1993/11)이고, 삽화는 西炯子(니시 케이코)님, 수록작품은 「サミア」「影法師が泣いている」「暗珠」.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고, 니시 케이코님 삽화도 보고 싶구나. 마지막으로 좋은 책 추천해주신 아오님께 감사드려요. 스와 유키사토님의 다른 글들도 꼭 읽어보고 싶다. 이걸 사자마자 읽었어야 했는데, 그럼 일본에서 뒤져보고 왔을텐데 이제와서 후회된다. 이렇게 독특하면서 애틋한 글은 처음 읽어본 거 같다. 읽는 내내 드라마시디로 나와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나와주면 안되나. 꼭 소리로도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덧붙여, 오른쪽은 니시 케이코님이 그린 표지.
2009/08/31 19:57
[간접경험]
言ノ葉ノ花(말의 꽃)
砂原糖子(스나하라 토우코) 글, 三池ろむこ(미이케 로무코) 그림
新書館 (2007/09/10)
http://www.shinshokan.jp/pub/normal/2992.html
애타게 찾아다니다 마지막 발걸음에서 드디어 손에 넣었던 책이라 금세 읽기 시작하긴 했는데 그사이 귀국하고 멍하니 보내고 하다보니 두달여를 손에 잡고 있었다. 그리하야, 이전에 읽었던 초반부 감상은 어딘가로 날아가버렸고, 기억에 남은 거라곤 단행본 나오면서 덧붙여진 '말의 별' 부분 뿐. 잡지에 연재된 분량인 '말의 꽃' 부분은 전철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실하게 확인하는 그 부분에서 끝이었다. 그 장면이 참 좋긴 했지만, 거기서 그대로 끝이었다면 아쉬울 뻔 했구나.
후기를 읽어보니, '만약 개에게 뛰어난 후각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있는 게 당연한 그 감각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셨다고 한다. '말의 별'에 등장하는 벤치에서 본 모자 이야기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였던 셈. 다행히 그 이야기도 드라마시디에 다 나온다. 단행본을 읽어보니, 드라마시디는 이 책 한권 내용을 다 담은 거였다. 이렇게 글로 읽고 있자니 딱 맞아떨어지는 말은 아니지만서도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라는 말이 계속 생각나더라. 책속 요무라는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 때문에 굉장히 괴로워하지만, 그 능력이 사라졌을 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을 때 상실감이 더 심했던 거 같다. 이미 하세베와는 힘겹게 마음을 확인한 후면서도 마음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까 불안해하고, 오해만 깊어가고. 역시 쓸데없는 상상이나 가정은 사람을 참 겁쟁이로 만드는구나. 사람이 모든 감정을 소리내어 표현하는 것도 아닌데, 그 상황에 몇년간 익숙해진 요무라에게 있어, 또 하나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건 얼마나 큰 두려움이었을까. 경험이 없으니 알 수가 없고, 그래서 읽는 동안 꽤 많이 답답하긴 했는데, 알 수 없고 답답하면서도 이해는 되니까 안타까웠다. 어쨌든 드라마시디 들었을 때나 책을 읽고난 후나 내 결론은, 마음의 소리는 안들리는 게 속 편하다는 거. 쓸데없는 상상이나 가정으로 삽질하는 인생이라 할지라도 마음의 소리가 들려서 괴로워할 바에는 지금이 낫다 싶다.
이 작품이 스나하라님 스무번째 작품이라는데, 그렇게 책을 많이 내신 분인 줄 미처 몰랐다. 미디어법이 어찌될 지 몰라 앞으로 발췌는 자제하기로 했다. 비록 이 작품에 한해서만은 아니지만, 주옥 같은 문구들을 함께 나눌 수 없다는 건 꽤 쓸쓸한 일이다. 근데 발췌를 안하는 게 작가님에 대한 예의일까? 저작권이 작가님에게 있을테니 맞긴 한 거 같은데, 아쉽긴 아쉽다. 아쉽다고요.
砂原糖子(스나하라 토우코) 글, 三池ろむこ(미이케 로무코) 그림
新書館 (2007/09/10)
http://www.shinshokan.jp/pub/normal/2992.html
애타게 찾아다니다 마지막 발걸음에서 드디어 손에 넣었던 책이라 금세 읽기 시작하긴 했는데 그사이 귀국하고 멍하니 보내고 하다보니 두달여를 손에 잡고 있었다. 그리하야, 이전에 읽었던 초반부 감상은 어딘가로 날아가버렸고, 기억에 남은 거라곤 단행본 나오면서 덧붙여진 '말의 별' 부분 뿐. 잡지에 연재된 분량인 '말의 꽃' 부분은 전철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실하게 확인하는 그 부분에서 끝이었다. 그 장면이 참 좋긴 했지만, 거기서 그대로 끝이었다면 아쉬울 뻔 했구나.
후기를 읽어보니, '만약 개에게 뛰어난 후각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있는 게 당연한 그 감각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셨다고 한다. '말의 별'에 등장하는 벤치에서 본 모자 이야기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였던 셈. 다행히 그 이야기도 드라마시디에 다 나온다. 단행본을 읽어보니, 드라마시디는 이 책 한권 내용을 다 담은 거였다. 이렇게 글로 읽고 있자니 딱 맞아떨어지는 말은 아니지만서도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라는 말이 계속 생각나더라. 책속 요무라는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 때문에 굉장히 괴로워하지만, 그 능력이 사라졌을 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을 때 상실감이 더 심했던 거 같다. 이미 하세베와는 힘겹게 마음을 확인한 후면서도 마음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까 불안해하고, 오해만 깊어가고. 역시 쓸데없는 상상이나 가정은 사람을 참 겁쟁이로 만드는구나. 사람이 모든 감정을 소리내어 표현하는 것도 아닌데, 그 상황에 몇년간 익숙해진 요무라에게 있어, 또 하나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건 얼마나 큰 두려움이었을까. 경험이 없으니 알 수가 없고, 그래서 읽는 동안 꽤 많이 답답하긴 했는데, 알 수 없고 답답하면서도 이해는 되니까 안타까웠다. 어쨌든 드라마시디 들었을 때나 책을 읽고난 후나 내 결론은, 마음의 소리는 안들리는 게 속 편하다는 거. 쓸데없는 상상이나 가정으로 삽질하는 인생이라 할지라도 마음의 소리가 들려서 괴로워할 바에는 지금이 낫다 싶다.
이 작품이 스나하라님 스무번째 작품이라는데, 그렇게 책을 많이 내신 분인 줄 미처 몰랐다. 미디어법이 어찌될 지 몰라 앞으로 발췌는 자제하기로 했다. 비록 이 작품에 한해서만은 아니지만, 주옥 같은 문구들을 함께 나눌 수 없다는 건 꽤 쓸쓸한 일이다. 근데 발췌를 안하는 게 작가님에 대한 예의일까? 저작권이 작가님에게 있을테니 맞긴 한 거 같은데, 아쉽긴 아쉽다. 아쉽다고요.
2009/07/09 21:44
[간접경험]
セブンデイズ MONDAY→THURSDAY(세븐데이즈 MONDAY→THURSDAY), 2007/09/01
セブンデイズ FRIDAY→SUNDAY(세븐데이즈 FRIDAY→SUNDAY), 2009/06/01
橘紅緒(타치바나 베니오) 원작, 宝井理人(타카라이 리히토) 만화, 大洋図書
http://www.bs-garden.com/system/craft_series.php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70629029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090416029
두번째 이야기 나오면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잠시 정신 놓은 사이 품절이 되는 바람에 재판으로 사게 됐다. 으아아, 초판으로 사고 싶었는데.orz 일요일까지 다 읽어봐도 세료 토우지, 시노 유즈루의 진도는 키스까지였음.
토우지의 형인 나츠키와 형의 연인 시노에 대해선 거의 그려지지 않아 좀 답답한 감이 있다. 토우지와 시노의 관계가 꽤 무겁게 다가왔었는데, 그에 비해 토우지가 시노에게서 독립(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쨌든!)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어차피 주인공은 토우지와 유즈루니까 별상관 없다 싶다가도 가슴 어딘가에 답답함은 계속 남아있다. 토우지 집이 궁전 같아서 화들짝 놀랐음. 그런 집을 보여주고, 형과 형의 연인 이야기를 보여주었으면 어느 정도 토우지에 대해서 좀 더 그려줬더라면 좋았을 걸. 감정흐름에 집중한 나머지 신상명세는 소홀히 하신 걸까.
읽고나서 뼈저리게 느낀 건 '대화가 필요하다'라는 것. 하지만, 남자와 남자인 관계인 데다가 사귀기 시작한 계기가 그렇다보니 섣불리 말을 못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일요일 오후 6시 이후, 즉 두사람의 일주일간 연애가 막을 내린 직후 유즈루의 말을 듣고, '말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말'이라고 토우지가 말하는 게 너무 잘 이해가 되어서 가슴이 좀 짠했다. 이 장면은 일종의 반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사람의 감정은 독자 입장에선 손에 훤히 잡히는 것이었지만, 유즈루가 그런 방법으로 다가갈 줄은 몰랐네! 유즈루다워서 유쾌했다.
이런저런 아쉬움을 꼽긴 했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꽤 마음에 들었다. 타카라이 리히토님 그림은 아주 능숙한 느낌은 들지 않지만 여리고 곱고 아름다워서 내용과 잘 어울렸다. 손으로 칠한 채색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 작품 표지는 그렇지 않다해도 무진장 마음에 든다. 두사람의 일주일, 두사람의 하루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어딘가 신카이 마코토님 작품이 떠올라서 묘한 기분. 마지막으로, 유즈루가 참 귀엽긴 했는데 마음이 아주 살짝 토우지로 기우네. 세상에 이런 남자 절대 없을 거다. 애가 어쩜 이렇게 마냥 이쁘기만 하냐. 읽는 동안 나카무라상과 후쿠야마 쥰씨 목소리로 절로 더빙이 되는 것이 배로 즐거웠다. 얼른 드라마시디 다음편 나와라~~~!!!
내용도 그림도 제목표기도 이래저래 독특함이 느껴져서 마음에 든다.
2009/07/07 11:38
[간접경험]
たかが恋だろ(고작 사랑이잖아)
英田サキ(아이다 사키) 원작, 山田ユギ(야마다 유기) 만화
大洋図書(2009/07/03)
http://www.bs-garden.com/system/hertz_series.php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90306035
아이다 사키님이 원작을 쓰고 야마다 유기님이 만화를 그리신 작품. 아닛, 이런 작품이 있었구나!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제목이다 싶더라니 드라마시디 발매 정보를 봐서 그랬던 것이었구먼. 10월 23일 MOVIC 발매 예정.
표지 왼쪽 검은 머리 남자가 타카츠도 신, 오른쪽 갈색 머리 남자가 쿠라타 이즈미다. 중학교 졸업식 날 신이 전한 말 한마디로 두사람의 연은 끊어졌지만 12년 후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 것이라. 나중에 보면 우연이 우연이 아니긴 했다만. 표지에 등장한 저 두사람과 이즈미의 처남(사별한 부인의 오빠)인 사와라기 쿄스케, 이렇게 세사람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가슴에 짠하게 남지도, 지루하지도 않았던 고만고만 작품이었다고나 할까? 세사람 중에 제일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사람은 사와라기 형님이다. 바로 오른쪽에 이 사람임. 본편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림이었기 때문에 사진 찍어봤다. 이 그림을 보기 전까진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끼진 않았는데 이 그림 한장이 순식간에 '매력적인 사람'으로 바꿔놨다. 형님 이야기는 현재 Hertz에서 연재중이라고. 왠지 드라마시디로 나올 거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
본편 뒤에 짧게 함께 실려있는 [たかが男同士だろ]라는 단편이 되게 웃겼다.
야마다 유기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는데, 원작가가 따로 있는 작품은 이게 처음이다. 그래서 그게 좀 느낌이 묘했다. 그나저나 마코토와 아이의 미래가 신경쓰이네. 의외로 아이가 멋진 남자가 되어있을 거 같다.
英田サキ(아이다 사키) 원작, 山田ユギ(야마다 유기) 만화
大洋図書(2009/07/03)
http://www.bs-garden.com/system/hertz_series.php
http://www.taiyohgroup.jp/shop/index.php/module/Default/action/Detail?item_id=90306035
아이다 사키님이 원작을 쓰고 야마다 유기님이 만화를 그리신 작품. 아닛, 이런 작품이 있었구나!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제목이다 싶더라니 드라마시디 발매 정보를 봐서 그랬던 것이었구먼. 10월 23일 MOVIC 발매 예정.
표지 왼쪽 검은 머리 남자가 타카츠도 신, 오른쪽 갈색 머리 남자가 쿠라타 이즈미다. 중학교 졸업식 날 신이 전한 말 한마디로 두사람의 연은 끊어졌지만 12년 후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 것이라. 나중에 보면 우연이 우연이 아니긴 했다만. 표지에 등장한 저 두사람과 이즈미의 처남(사별한 부인의 오빠)인 사와라기 쿄스케, 이렇게 세사람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가슴에 짠하게 남지도, 지루하지도 않았던 고만고만 작품이었다고나 할까? 세사람 중에 제일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사람은 사와라기 형님이다. 바로 오른쪽에 이 사람임. 본편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림이었기 때문에 사진 찍어봤다. 이 그림을 보기 전까진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끼진 않았는데 이 그림 한장이 순식간에 '매력적인 사람'으로 바꿔놨다. 형님 이야기는 현재 Hertz에서 연재중이라고. 왠지 드라마시디로 나올 거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
본편 뒤에 짧게 함께 실려있는 [たかが男同士だろ]라는 단편이 되게 웃겼다.
야마다 유기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는데, 원작가가 따로 있는 작품은 이게 처음이다. 그래서 그게 좀 느낌이 묘했다. 그나저나 마코토와 아이의 미래가 신경쓰이네. 의외로 아이가 멋진 남자가 되어있을 거 같다.
2009/07/06 15:40
[간접경험]
SASRA 4
Unit Vanilla(이즈미 카츠라, 이와모토 카오루, 코노하라 나리세, 히치와 유카) 글
円陣闇丸(엔진 야미마루) 그림
リブレ出版(2007/08/17)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233
제7회 - 다이쇼편
에필로그, last story - 현대편
다이쇼편
다른 생에 비해서 비교적 오래 함께 한 듯한 두사람, 오가타 쿄스케와 안도 류. 그대로 죽은 거 아닌가 싶었던 쿄스케가 살아있어서 이번편은 행복한 결말이구나 싶었는데, 마지막 읽어보니 전쟁으로 결국은 따로따로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였다.
현대편
의외로 술렁술렁 이야기가 흘러간 느낌. 그동안 몇번이나 윤회를 거듭하며 고생했으니 이렇게 이어질 수 있는 것이겠지만, 과거는 과거 지금은 지금, 그렇게 구분짓게 되네. 내용이 특별히 인상적이진 않았고, 다만 이 고우쇼우를 코니시상이 어떻게 연기해주셨을까 그 상상으로 즐거웠다.
렌이, 전생의 기억이 남아 감정을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고민하는 게 이해가 잘 되었다. 진짜 알쏭달쏭한, 한편으론 너무 단순하기도 한 사람 마음.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참 좋았다'라는 말도 안나왔던 작품. 드디어 끝.
2009년 7월 7일 추기.
SASRA EX. - 2007년 12월 발행된 [SASRA] 전원 서비스 소책자
단편 4편과 유닛 바닐라 인터뷰, 사스라 전체 줄거리 등등이 담겨진 소책자.
旅路 - 기나긴 티티의 여정 중 일부와 그 마지막을 다루고 있다. 미안해요, 고마워요라고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읽고 있는 내가 안심하게 되었던 그런 글. 전하지 못한 감정은 마음속에 쌓이고 쌓이고 쌓이는 듯 하다. 소리내어 고마움을 전하지 못할 때는, 마음을 담아 웃음짓고 손을 꼭 쥐어주면 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金魚の夢 - 에도편에서, 코우스노케 사후 17년 후를 그리고 있다. 본편 글 읽고나서 그후 이치는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알게 되어서 시원하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먼곳을 여행하는 데는 20년은 걸린다는 누마타 말에 앞으로 3년만 더 기다리면 돌아온다며 여전히 여행간 코우노스케를 기다리고 있었다. 으아아아, 내 가슴이 다 찢어지네. 하지만 시바 코우노스케라는 아이를 통해 그의 죽음을 알게되고, 세셴과 마찬가지로 물 속에 몸을 던진다. 시바 코우노스케는 스즈무라 코우노스케 우인 아들이었다. 그냥 그게 끝일 줄 알았는데 끝까지 읽어보니 이 아이 몸에도 매 자국이 있었다. 그렇다면 죽은 이치의 혼도 같은 세상에 다시 한번 더 태어났을까?? 환생을 거듭한다고 해서 매 생애 만난 것은 아닌가? 다시 태어날 때마다 꼭 만났던 거 같은데. 역시 이치도 에도 시대에 다시 한번 더 태어났던 걸까. 여하튼 이치는 끝까지 이치여서 참말 애잔했다.
華と竜 - 류 출소 후 직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달콤하기보다는 뜨겁다고나 할까. 그나저나 쿄스케는, 어릴 때나 멋진 청년이 되어서나 류와 약속할 때는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모습이 귀여웠음.
Il futuro - 고우쇼우와 렌의 영국 여행 직후를 그리고 있다. 드디어 함께 살게된 두사람. 고우쇼우가 그런 불안을 품고 있었을 줄이야. 렌은 전생의 자신들을 행복한 삶이라 받아들이고 있었다. 태어날 때마다 꼬옥 다시 만나 늘 사랑을 성취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 좀 신선했다고나 할까. 여하튼 간질간질했던 글. 역시 고우쇼우는 귀여운 사람이구나.
Unit Vanilla(이즈미 카츠라, 이와모토 카오루, 코노하라 나리세, 히치와 유카) 글
円陣闇丸(엔진 야미마루) 그림
リブレ出版(2007/08/17)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233
제7회 - 다이쇼편
에필로그, last story - 현대편
다이쇼편
다른 생에 비해서 비교적 오래 함께 한 듯한 두사람, 오가타 쿄스케와 안도 류. 그대로 죽은 거 아닌가 싶었던 쿄스케가 살아있어서 이번편은 행복한 결말이구나 싶었는데, 마지막 읽어보니 전쟁으로 결국은 따로따로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였다.
현대편
의외로 술렁술렁 이야기가 흘러간 느낌. 그동안 몇번이나 윤회를 거듭하며 고생했으니 이렇게 이어질 수 있는 것이겠지만, 과거는 과거 지금은 지금, 그렇게 구분짓게 되네. 내용이 특별히 인상적이진 않았고, 다만 이 고우쇼우를 코니시상이 어떻게 연기해주셨을까 그 상상으로 즐거웠다.
렌이, 전생의 기억이 남아 감정을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고민하는 게 이해가 잘 되었다. 진짜 알쏭달쏭한, 한편으론 너무 단순하기도 한 사람 마음.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참 좋았다'라는 말도 안나왔던 작품. 드디어 끝.
2009년 7월 7일 추기.
SASRA EX. - 2007년 12월 발행된 [SASRA] 전원 서비스 소책자
단편 4편과 유닛 바닐라 인터뷰, 사스라 전체 줄거리 등등이 담겨진 소책자.
旅路 - 기나긴 티티의 여정 중 일부와 그 마지막을 다루고 있다. 미안해요, 고마워요라고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읽고 있는 내가 안심하게 되었던 그런 글. 전하지 못한 감정은 마음속에 쌓이고 쌓이고 쌓이는 듯 하다. 소리내어 고마움을 전하지 못할 때는, 마음을 담아 웃음짓고 손을 꼭 쥐어주면 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金魚の夢 - 에도편에서, 코우스노케 사후 17년 후를 그리고 있다. 본편 글 읽고나서 그후 이치는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알게 되어서 시원하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먼곳을 여행하는 데는 20년은 걸린다는 누마타 말에 앞으로 3년만 더 기다리면 돌아온다며 여전히 여행간 코우노스케를 기다리고 있었다. 으아아아, 내 가슴이 다 찢어지네. 하지만 시바 코우노스케라는 아이를 통해 그의 죽음을 알게되고, 세셴과 마찬가지로 물 속에 몸을 던진다. 시바 코우노스케는 스즈무라 코우노스케 우인 아들이었다. 그냥 그게 끝일 줄 알았는데 끝까지 읽어보니 이 아이 몸에도 매 자국이 있었다. 그렇다면 죽은 이치의 혼도 같은 세상에 다시 한번 더 태어났을까?? 환생을 거듭한다고 해서 매 생애 만난 것은 아닌가? 다시 태어날 때마다 꼭 만났던 거 같은데. 역시 이치도 에도 시대에 다시 한번 더 태어났던 걸까. 여하튼 이치는 끝까지 이치여서 참말 애잔했다.
華と竜 - 류 출소 후 직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달콤하기보다는 뜨겁다고나 할까. 그나저나 쿄스케는, 어릴 때나 멋진 청년이 되어서나 류와 약속할 때는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모습이 귀여웠음.
Il futuro - 고우쇼우와 렌의 영국 여행 직후를 그리고 있다. 드디어 함께 살게된 두사람. 고우쇼우가 그런 불안을 품고 있었을 줄이야. 렌은 전생의 자신들을 행복한 삶이라 받아들이고 있었다. 태어날 때마다 꼬옥 다시 만나 늘 사랑을 성취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 좀 신선했다고나 할까. 여하튼 간질간질했던 글. 역시 고우쇼우는 귀여운 사람이구나.
2009/06/08 00:30
[간접경험]
SASRA 3
Unit Vanilla(이즈미 카츠라, 이와모토 카오루, 코노하라 나리세, 히치와 유카) 글
円陣闇丸(엔진 야미마루) 그림
リブレ出版(2007/08/17)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232
인터루드
제5회 - 잉카편
제6회 - 에도편
잉카편
p.78 「おまえは……時々、答えに困ることを言う」
왠지 세계여행하며 역사 공부하는 느낌. 이번 이야기는 수련남자에게도 매남자에게도 그다지 감정이입하지 않고 읽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땐 가슴이 찢어진다. 키리야가 자취를 감춰버려서 글 속 마무리 땐 두사람이 함께이지 않다. 두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집트편 이후로 이런 결말은 처음이네. 행복한 결말은 아니더라도 늘 두사람이 함께인 모습으로 끝이 났었는데 말이지. 이후로는 어떨까 그게 또 궁금하네. 그나저나 대체로 몸을 한번 맞대면 다 끝이야. 그렇고 그런 내용들이 넘쳐나는 이 장르지만, 그리고 사스라 글들이 다 감탄이 나오는 그런 내용만 있는 건 아니지만, 절로 수긍하게 되는 건, '마음 가는 데 몸 간다'라는 말이다. '육체로 마음을 표현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구나'라고 고개 끄덕이게 된달까. '마음'이란 걸 가진 '인간'이라는 존재로 태어나서 그런가.
캐릭터에 대해서 살짝쿵 이야기해보자면, 키리야는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사명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긍지높은 모습도, 겪어본 적 없는 어색한 감정믈 감추려고 퉁명하게 대하는 모습도, 그냥 하나같이 사랑스러웠던 사람. 리카르도는 기댈 수 있는 사람, 의지가 되는 사람이었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 과연 두사람은 이 삶에서 죽기 전에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었을까?
마지막으로 125쪽에 있던 엄청 신경쓰이는 리카르도의 대사. 「おまえに俺をくれ、キリヤ」 '너'와 '나'가 반대로 들어간 거 아닌가?; 드라마시디 들을 때 귀를 기울여봐야겠다. 그리고 좀 얼빠진 감상이긴 하지만, 티티가 사람 마음을 조종하는 힘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던 건 천만다행한 일이었다.
에도편
잉카편에선 그나마 희망을 갖고 끝낼 수 있었는데 에도편은 아주 확실하게 결말을 보여준다. 정인이 죽은 것도 모른 채 그가 남긴 편지를 소중히 여기며 지낼 이치와 눈 속에서 얼어갔을 스즈무라 코우노스케. 드디어 나왔다, 철가면. 이 정도면 거의 웃음이 나오는데 그래도 이야기가 안타까워서 웃으면서 마무리짓진 못하겠다. 읽고있자니 왜 자꾸 [달콤한 생활]이 생각나던지. 역시 '몸 가는 데 마음 간다'라는 말은 무시할 수가 없구나. 아는 사람이라고는 코우노스케밖에 없는 이치에겐 어찌보면 필연적인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에도편 읽으면서 눈에 밟힌 단어는 '心の臓'. '心臓'이라는 한자는 어떻게 생겨난 걸까. 새삼스레 너무 잘 들어맞는 한자다 싶어서 감탄했다. 심장이 멈추면 사람은 죽는다. 마음이 죽으면 살아있어도 살아있다고 할 수가 없다. 그만큼 감정이란, 희노애락이란 중요하다는 걸 의미하는 걸까. 코우노스케를 베기 전에, 누마타 타다미츠가 남긴 말은 정말 비정하다 싶지만, 수긍이 가는 말이다. 「言いつけを守らぬから、情をかけるからこのようなことになる。木偶のままであれば、扱いも易かったものを」 처음엔 철가면 보고 좀 비웃었는데(;), 소년과 어쩌다보니 그러한 관계에 빠져드는 과정 보면서 인상 찌푸리긴 했는데, 반면에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드는 그런 이야기였다.
Unit Vanilla(이즈미 카츠라, 이와모토 카오루, 코노하라 나리세, 히치와 유카) 글
円陣闇丸(엔진 야미마루) 그림
リブレ出版(2007/08/17)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232
인터루드
제5회 - 잉카편
제6회 - 에도편
잉카편
p.78 「おまえは……時々、答えに困ることを言う」
왠지 세계여행하며 역사 공부하는 느낌. 이번 이야기는 수련남자에게도 매남자에게도 그다지 감정이입하지 않고 읽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땐 가슴이 찢어진다. 키리야가 자취를 감춰버려서 글 속 마무리 땐 두사람이 함께이지 않다. 두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집트편 이후로 이런 결말은 처음이네. 행복한 결말은 아니더라도 늘 두사람이 함께인 모습으로 끝이 났었는데 말이지. 이후로는 어떨까 그게 또 궁금하네. 그나저나 대체로 몸을 한번 맞대면 다 끝이야. 그렇고 그런 내용들이 넘쳐나는 이 장르지만, 그리고 사스라 글들이 다 감탄이 나오는 그런 내용만 있는 건 아니지만, 절로 수긍하게 되는 건, '마음 가는 데 몸 간다'라는 말이다. '육체로 마음을 표현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구나'라고 고개 끄덕이게 된달까. '마음'이란 걸 가진 '인간'이라는 존재로 태어나서 그런가.
캐릭터에 대해서 살짝쿵 이야기해보자면, 키리야는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사명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긍지높은 모습도, 겪어본 적 없는 어색한 감정믈 감추려고 퉁명하게 대하는 모습도, 그냥 하나같이 사랑스러웠던 사람. 리카르도는 기댈 수 있는 사람, 의지가 되는 사람이었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 과연 두사람은 이 삶에서 죽기 전에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었을까?
마지막으로 125쪽에 있던 엄청 신경쓰이는 리카르도의 대사. 「おまえに俺をくれ、キリヤ」 '너'와 '나'가 반대로 들어간 거 아닌가?; 드라마시디 들을 때 귀를 기울여봐야겠다. 그리고 좀 얼빠진 감상이긴 하지만, 티티가 사람 마음을 조종하는 힘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던 건 천만다행한 일이었다.
에도편
잉카편에선 그나마 희망을 갖고 끝낼 수 있었는데 에도편은 아주 확실하게 결말을 보여준다. 정인이 죽은 것도 모른 채 그가 남긴 편지를 소중히 여기며 지낼 이치와 눈 속에서 얼어갔을 스즈무라 코우노스케. 드디어 나왔다, 철가면. 이 정도면 거의 웃음이 나오는데 그래도 이야기가 안타까워서 웃으면서 마무리짓진 못하겠다. 읽고있자니 왜 자꾸 [달콤한 생활]이 생각나던지. 역시 '몸 가는 데 마음 간다'라는 말은 무시할 수가 없구나. 아는 사람이라고는 코우노스케밖에 없는 이치에겐 어찌보면 필연적인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에도편 읽으면서 눈에 밟힌 단어는 '心の臓'. '心臓'이라는 한자는 어떻게 생겨난 걸까. 새삼스레 너무 잘 들어맞는 한자다 싶어서 감탄했다. 심장이 멈추면 사람은 죽는다. 마음이 죽으면 살아있어도 살아있다고 할 수가 없다. 그만큼 감정이란, 희노애락이란 중요하다는 걸 의미하는 걸까. 코우노스케를 베기 전에, 누마타 타다미츠가 남긴 말은 정말 비정하다 싶지만, 수긍이 가는 말이다. 「言いつけを守らぬから、情をかけるからこのようなことになる。木偶のままであれば、扱いも易かったものを」 처음엔 철가면 보고 좀 비웃었는데(;), 소년과 어쩌다보니 그러한 관계에 빠져드는 과정 보면서 인상 찌푸리긴 했는데, 반면에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드는 그런 이야기였다.
2009/05/23 01:26
[간접경험]
SASRA 2
Unit Vanilla(이즈미 카츠라, 이와모토 카오루, 코노하라 나리세, 히치와 유카) 글
円陣闇丸(엔진 야미마루) 그림
リブレ出版(2007/07/19)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213
인터루드
제3회 - 로마편
제4회 - 중세유럽편
로마편
현대편을 제외하고 여태 읽은 사스라 세가지 이야기 중에 제일 술렁술렁 읽힌 편이다. 읽는 내내 '이거 완전 글래디에이터잖아!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역시 대중적인 게 인기가 있는가, 받아들이기 수월한가? 여전히 어려운 한자가 줄창 나오는 글이긴 했지만, 그래도 제일 빨리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편에 등장한 루키우스가 세가지 이야기 속에 등장한 수련남자(;)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캐릭터. 곱다, 아름답다라는 묘사가 수차례 나오는데, 엔진 야미마루님이 진짜 너무나도 아름답게 잘 그려주셔서 내용이 글래디에이터든 말든 황홀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루키우스에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안드레아스는 그냥 '강인한 전사'로만 기억에 남아버렸네. 그림 영향인지 석상도 생각난다; 여하튼, 루키우스가 이뻐서 당장 성우를 확인해봤는데 보고 살짝쿵 실망.orz 군인이라 그렇게 캐스팅 한 건가요? 모습이 아무리 고와도 군인이니까 마냥 고운 목소리는 캐스팅 할 수 없었던 건가요?-_ㅠ 좀 다른 의미로 드라마시디가 엄청 기대되는구나. 어쨌든 줄거리를 굳이 적지 않아도, 글래디에이터 영화에서 '막시무스=안드레아스', '루실라=루키우스'로 대입하면 어느 정도 감이 온다. 결말은 빤하지만, 그런 결말이 루키우스에겐 행복한 선택이었겠지? 진심으로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 곁에서 평생 노리개로 살아야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중세유럽편
윤회가 테마라 그럴까, 어디서 봤음직한, 혹은 역사 속 사건을 소재로 다루는 거 같다. 이번편에 등장한 레온하르트가 여태 등장한 매남자 중에 제일 마음에 들고(사실 이름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가 아직까지는 제일 마음에 든다. 알폰스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이다. 고결하고 귀여워. 덜 무거운 마음으로, 유쾌한 기분으로 읽다가 마무리 때 급격하게 가슴이 뻐근해졌다. 알폰스만의 기사 레온하르트라ㅡ, 끈끈한 뭔가가 느껴진다. 그나저나 수련남자는 고대중국편을 제외하곤 다 '아름답다' 연발이구나. 비록 행복한 결말은 맞이하지 못해도 마지막까지 함께였다고 하니, 그나마 행복한 편이라고 할까. 1편 현대편에서 반지로 등장했던 라피스라즈리는 바로 요때 두사람의 혼약반지로 탈바꿈하면서 모양이 바뀐 것이었구만. 현대편에서만 해도 '취미 참 요상하다'라고 평가받던 그 반지가 이 시절엔 최고의 디자인 세공이었다는 게 흥미롭다. 다 안타깝지만 이번편은 특히 안타까우면서 달콤했다. 그리고 얼른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게끔 만들었다.
Unit Vanilla(이즈미 카츠라, 이와모토 카오루, 코노하라 나리세, 히치와 유카) 글
円陣闇丸(엔진 야미마루) 그림
リブレ出版(2007/07/19)
http://www.b-boy.jp/comicnovel/itemSearchDetail.php?id=000-0213
인터루드
제3회 - 로마편
제4회 - 중세유럽편
로마편
현대편을 제외하고 여태 읽은 사스라 세가지 이야기 중에 제일 술렁술렁 읽힌 편이다. 읽는 내내 '이거 완전 글래디에이터잖아!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역시 대중적인 게 인기가 있는가, 받아들이기 수월한가? 여전히 어려운 한자가 줄창 나오는 글이긴 했지만, 그래도 제일 빨리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편에 등장한 루키우스가 세가지 이야기 속에 등장한 수련남자(;)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캐릭터. 곱다, 아름답다라는 묘사가 수차례 나오는데, 엔진 야미마루님이 진짜 너무나도 아름답게 잘 그려주셔서 내용이 글래디에이터든 말든 황홀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루키우스에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안드레아스는 그냥 '강인한 전사'로만 기억에 남아버렸네. 그림 영향인지 석상도 생각난다; 여하튼, 루키우스가 이뻐서 당장 성우를 확인해봤는데 보고 살짝쿵 실망.orz 군인이라 그렇게 캐스팅 한 건가요? 모습이 아무리 고와도 군인이니까 마냥 고운 목소리는 캐스팅 할 수 없었던 건가요?-_ㅠ 좀 다른 의미로 드라마시디가 엄청 기대되는구나. 어쨌든 줄거리를 굳이 적지 않아도, 글래디에이터 영화에서 '막시무스=안드레아스', '루실라=루키우스'로 대입하면 어느 정도 감이 온다. 결말은 빤하지만, 그런 결말이 루키우스에겐 행복한 선택이었겠지? 진심으로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 곁에서 평생 노리개로 살아야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중세유럽편
윤회가 테마라 그럴까, 어디서 봤음직한, 혹은 역사 속 사건을 소재로 다루는 거 같다. 이번편에 등장한 레온하르트가 여태 등장한 매남자 중에 제일 마음에 들고(사실 이름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가 아직까지는 제일 마음에 든다. 알폰스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이다. 고결하고 귀여워. 덜 무거운 마음으로, 유쾌한 기분으로 읽다가 마무리 때 급격하게 가슴이 뻐근해졌다. 알폰스만의 기사 레온하르트라ㅡ, 끈끈한 뭔가가 느껴진다. 그나저나 수련남자는 고대중국편을 제외하곤 다 '아름답다' 연발이구나. 비록 행복한 결말은 맞이하지 못해도 마지막까지 함께였다고 하니, 그나마 행복한 편이라고 할까. 1편 현대편에서 반지로 등장했던 라피스라즈리는 바로 요때 두사람의 혼약반지로 탈바꿈하면서 모양이 바뀐 것이었구만. 현대편에서만 해도 '취미 참 요상하다'라고 평가받던 그 반지가 이 시절엔 최고의 디자인 세공이었다는 게 흥미롭다. 다 안타깝지만 이번편은 특히 안타까우면서 달콤했다. 그리고 얼른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게끔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