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6 16:30
[목소리]
드디어 보게 되었다. 아니 듣게 되었다,라고 해야 옳은 표현일지도 모른다. [에어마스터]를 보게 된 계기는 바로, 강수진님이 출연하시기 때문이었다! 팬수진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 초반에 조금 보긴 했지만, 수진님이 안나오시는거라. 되려 보다가 구자형님의 쥴리에타에게 혹하기나 하고 말이지. 그런데 드디어 보고 말았다. 드디어 등장, 아니 실은 지난주에 등장했었나본데 나는 그 방송을 놓쳐버렸기에 어제 처음으로 봤다. 키타에다 킨지로 킹오파의 쿠사나기 쿄를 연상시키는 이쁘장한(;) 고교생. 손에 캘시퍼를 올려두면 딱 쿠사나기 쿄 되겠다.(요즘 캘시퍼가 너무 좋으므로 아무데나 죄다 캘시퍼를 갖다 붙임) 왠지 남자를 좋아하는 듯한 캐릭터의 설정도 귀여웠고(취향 드러남=_=) 그냥 이래저래 다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반가웠던 이유는 수진님의 목소리 때문이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내가 딱 좋아하는 수진님의 그 톤. 팬으로서 이런 말 해도 되는가 모르겠지만 보면 볼수록 이누야샤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목소리톤이 아니란 생각이 자꾸 들어서 아쉽던 차에, 그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주는 캐릭터였다고나 할까. 제발, 유행어 조금만 섞어주시고, 재밌는 억양도 조금만 넣어주시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평상시 말씀하시듯 그렇게 킨지로를 연기해주세요. 노래방 가면 '가오가이거' 주제곡을 부르며 그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곤 한다. 열혈캐릭터 스타일의 수진님 톤을 좋아하고, 오직 그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시절이 이제는 꽤나 길어서(;) 가끔은 코믹스럽기만 한 캐릭터가 적응이 안되고, 하다못해 이누야샤조차 '저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역시나 제일 좋아. 근데 아직은 해소가 안돼. 부족하다. 언제 열혈 캐릭터 안해주시나. 아니면 가오가이거 재방송이라도 해주지. -_ㅠ '가오-가-이-거-'라고 외치시던 그 목소리, 듣고 싶다. 요즘엔 진짜 저런 캐릭터가 없단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