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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6 22:18
원제 : あずきちゃん
원작 : 야스시 아키모토, 키무라 치카
제작 : 1995년, 전 117화

[쫑아는 사춘기]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신기한 작품이다. 2002년도에 아르바이트로 놀아주던 아이네 집에서 처음 이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첫느낌은 이랬다. '세상에 저런 봉제인형같은 그림체 애니메이션도 있구나!!!' 정말 딱 그랬다. 전혀 얼굴표정 표현이 안될 것 같은 그림체였다. 어딘가 심심해보이는 그림체였다. 뭔가 하나 빠진 것 같은 그림체였다. 그런데, 아이 옆에서 같이 그 작품을 보다보니 신기하게도 그 아이들 얼굴에서 다양한 표정을 읽을 수 있었고 그림 또한 너무너무 귀엽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강영웅'이란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하게 됐다.(초록색 가로줄무늬 옷 입은 아이) 그리고 '강영웅'을 연기한 성우분도 좋아하게 됐다. 1, 2기는 대교방송에서 방영했고, 3기는 MBC KIDS 채널에서 방영했기 때문에 1, 2기와 3기 성우가 다 다르다. 1기 영웅이는 김승준님, 2기 영웅이는 전광주님, 3기는 강수진님이다. 주인공인 쫑아 목소리와 그 외 다른 캐릭터들도 목소리가 다 다른다. 개인적으로 쫑아는 지미애님이 연기하신게 제일 좋고, 짱구는 전광주님이 연기하신 것, 나리는 이지영님이 연기하신 게 제일 좋다. 그리고 장군이는 박경혜님이 연기하신 것.
초등학교 5학년들의 이야기가 뭐가 그리 재밌을까 싶었지만, 보다 보면 너무 재밌다! 쫑아라는 캐릭터는 지극히 평범하기 때문에 나의 어릴적 시절을 되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영웅이란 캐릭터는 너무나 멋지기 때문에 나도 쫑아가 되어서 영웅이를 맘껏 좋아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또래 친구들과 사소한 일로 다투거나 자그만 일로 오해를 하기도 하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나 일상적이라서 굉장히 친근하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내가 이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쫑아와 영웅이의 이쁜 사랑(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때문이다. 오죽하면 이 나이에 TV앞에 앉아 초등학생들의 사랑놀음을 부러워하겠는가-_-;;; 보고 있으면 어찌나 이쁜지 제발 둘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알콩달콩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싶다. 이제 3기도 끝나버려서 수진님의 영웅이는 볼 수가 없고, 오로지 대교방송의 1, 2기만 열심히 챙겨보고 있는데, 그동안 띄엄띄엄 봤기 때문에 처음 보는 내용도 있는 반면 서너번 본 내용도 있어서 신기하다. 이거 다 소장해두고 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정말 너무너무 좋아한다! 가슴이 찡하고 뭉클뭉클해서 무진장 좋다.
아직 본적 없으신 분들, 꼭 한번 봐보세요! 절대로 후회안할 겁니다!!!

영웅이 성우분